GM대우에게 ‘시보레 올란도’를 묻다

GM대우에게 ‘시보레 올란도’를 묻다

발행일 2011-02-09 15:30:15 김한용 기자

GM대우는 시보레 올란도의 정식 출시에 앞서 9일 기자와 블로거들을 대상으로 시승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용산 전쟁기념관에 임시로 설치된 건물인 '시보레 타운'에서 차량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시승차를 타고 출발해 경기도 가평까지 달리는 코스로 이뤄졌다.

가평에서는 짧은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질의응답에는 마이크아카몬 사장과 안쿠시오로라 세일즈 부사장, 디자인 총괄 김태완부사장, 연구소장인 손동연 부사장이 참석했다.

아래는 질의 응답 내용.

-주 소비자 타겟은 어떤 층인가
▶ 아카몬) 현대적 진보적 여가를 즐기는 고객들이 타겟이다. 주중 보다 주말에 가족을 위해 이용하는 고객이다. 올란도는 엑티브 라이프 비히클 ALV라서 SUV고객들과 MPV를 원하는 고객들이 모두 만족할 새로운 세그먼트를 창출한다.

- 기아차 카렌스가 경쟁모델인가.
▶ 김) 국내선 기아차 카렌스가 경쟁모델이라고 본다. 해외에선 시트로엥 피카소, 마즈다 등이 경쟁모델이라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유럽에서 나오는 MPV들도 대부분 원박스카다. 그렇지만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크로스오버 비히클이다.  기존 MPV의 장점, 세단의 장점을 모두 갖춘 차다. 말하자면 보기에는 터프한 SUV지만 승차감은 세단. 그래서 완전히 새로운 개념의 차다.

-내비게이션 옵션이 없어 아쉽다. 게다가 대시보드 상단부도 튀어나와 있어서 외장 내비게이션을 달면 전면 시야가 방해되지 않겠나
▶ 오로라) 현재는 내비게이션 없지만, 곧 내장을 할 수 있도록 작업중이다. 우리 고객들은 이미 차가 있는 차. 이것을 대체차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아마 내비게이션을 갖고 있을 것이다. 내비게이션을 별도 장착하더라도 시인성 안전 측면에서 문제 없다고 생각한다.

- 2열시트는 슬라이딩 기능이 왜 없는가.
▶ 김) 가장 중요한 부분은 시트 배열이고, 베리에이션에 따라 장점을 살릴 수 있는지를 봤다.2열시트 슬라이딩은 없지만, 등받이는 조절할 수가 있다. 도, 완전 폴딩이 되어 플랫배드 형태가 될 수 있도록 했다. 슬라이딩보다 적합하고, 안전에도 좋을 것이다.

- 140km이후 가속력 떨어진다. 6단인데도 다운시프트도 잘 안되는데.
▶ 손) 140km에서 3단으로 다운시프트 될리가 있나. 이 차는 트랜스미션과 엔진과 어느차와 비교해도 '퍼펙트매치'다. 디젤차에서 저단 변속은 질문이 안맞는다고 본다. 5단 4단은 토크가 어느차보다 우수하다.

- 뒷좌석에 앉으니 많이 튀는 느낌이다. 서스펜션 어떻게 한건가.
▶ 손)미국이나 유럽은 거의 동일하다. 유럽은 조금 단단했다.하체, 핸들링, 스테빌리티에 중점을 뒀다.

- 장점 많지만, 수동 변속감 별로다.
▶ 손) 그럴리 없다. 여러분들도 모두 변속감이 나쁘다고 느꼈나("네"라고 대답) 모두 짜고 한거 아닌가 모르겠다(웃음) 어그레시브하게 튜닝한 것이다. 메뉴얼 모드는 변속 충격이 느껴지게 만든 것이지만, 모두 이를 원치 않는다면 바꾸는 것도 고려해보겠다.

- 최소 회전반경은?
▶손) 지금 잘 모르겠다. 하지만 우리차가 항상 현대기아차보다는 짧다.

- 내비게이션 없어서 불편한데, 스마트폰 장착할 수 있는 기능 달면 어떤가
▶ 김) 센터페이시아에 히든 도어가 있다. 어떤 차에서도 못본 기능 아닌가. 저희 나라에서 IT기술이 발전했기 때문에 저희 나라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서 오디오 등을 다른 위치에 옮기고 히든 스토리지를 만들었다.스마트폰 같은 장비를 대시보드에 장착하는 것은 안전상 이유로 세계 어느나라에서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 손) 스마트폰 장착을 모두들 원한다면 법규가 허용하는 범위안에서 고려해보겠다.

- 처음에는 60개국에 수출한다 하더니 오로라 부사장은 100개국에 판매한다고 했다. 올란도 생산을 맡은 군산공장이 연간 30만대 만드는걸 감안하면, 어떻게 그게 가능한가. 증설한다는 의미인가 혹은 각국에 파는 물량이 적다는 건가.
▶ 오로라) 처음에는 60개국에 판매하는 것이 목표였지만 차를 공개하고 나서 요구가 늘어 100개국으로 늘어났다. 총 생산 능력에 대해서는 내수 먼저하고, 이후 충분히 수출 할 수 있다.
▶ 아카몬) 군산공장을 증설할 계획이 있고 검토도 가능하지만, 올란도, 크루즈해치백 등등의 각 차종별 생산 비율을 언급하기는 어렵고 유연성을 가지고 대응할 것이다. 올란도는 유럽에서 출시했는데, 반응이 좋았다. 파리모터쇼에서도 호응 얻었다.수요에 맞춰 생산비율이 조정될 것이다. 현재 군산공장의 목표는 풀가동이다. 물량 증대 계획도 수립 가능하다.

- 개선된 엔진을 장착했는데, 현대의 R엔진을 비교하면 장단점은 무엇인가
▶ 손) (우리 엔진의) 정확한 수치는 기억나지 않는다. 그런데 현대의 R엔진이 뭔가? (일부 기자가 설명 후) 아, 스포티지나 쏘렌토에 들어가는 엔진이 R엔진인가. 우리 엔진의 토크나 그런게 R엔진보다 좋고 브레이크 퓰컨섬션이 더 좋은 것 같다. (편집자주: 실제 엔진의 출력,토크,연비는 현대 R엔진이 더 우수하다)
▶오로라) 경쟁사보다 낮은 RPM에서 높은 토크가 나온다. 교통체증이 심한 도심에서는 장점이 있을 것이다.

김한용 기자 whynot@top-rider.com <보이는 자동차 미디어, 탑라이더(www.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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