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던 K5·쏘나타·벨로스터·모닝 터보 모델…언제 나오나

기다리던 K5·쏘나타·벨로스터·모닝 터보 모델…언제 나오나

발행일 2011-05-27 16:29:22 전승용 기자

대배기량 차들에 비해 연비와 가속성능이 뛰어나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어모으는 '터보' 모델들의 출시가 임박했다. 현대기아차에서는 지난 3월 스포티지 터보 모델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7월 중 쏘나타와 K5에 고성능 터보 엔진을 장착한 모델을 출시한다. 이어 벨로스터와 모닝 등 각종 차량의 터보 모델을 출시하면서 고성능 차량 출시 봇물이 터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기아차가 쏘나타와 K5 2.0 터보 GDI 모델이 오는 7월에 출시된다고 국내 여러 언론들이 27일 보도했다.

당초 올 4월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품질에 완벽을 기하기 위해 출시시기를 미뤘다는 것이 업체의 설명이다.하지만 미국에서는 이미 판매 중이어서 물량을 미국에 먼저 보내기 위해 국내 출시를 미룬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현재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쏘나타 터보와 K5 터보 모델의 성능은 최대출력 274마력, 최대토크는 36.8㎏·m(1800~4500rpm)로 제네시스 쿠페 3.8에 준하는 성능을 발휘한다. 기존 쏘나타, K5 모델의 성능은 물론, 2.4 GDI 모델보다도 약 30% 높은 성능을 발휘한다. 

터보 모델에는 터빈과 인터쿨러 등 부품 단가가 올라가 기존 모델보다 가격은 100~150만원 정도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존 쏘나타와 차원이 다른 성능으로 인해 고성능 모델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4월 뉴욕모터쇼에서 공개되며 기대를 모았던 벨로스터 터보는 현재 출시 자체가 불투명하다.

현대차 관계자는 “벨로스터 터보 모델은 아직까지 국내 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출시 여부가 확정된 바 없다”면서 "벨로스터 판매량이 저조한 것은 울산 제 1공장 관련 문제 때문에 생산이 원활하지 않아서지 터보 모델이 없어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소비자들은 벨로스터 터보 모델이 출시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소비자 황모씨(33)는 "아반떼와 비슷한 파워트레인으로 인해 매력이 없다"면서 "어차피 터보 모델이 출시될게 분명한데, 지금 차를 사면 손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벨로스터 터보는 기존에 장착됐던 1.6리터 GDi엔진에 추가로 트윈 스크롤 터보차저를 적용해 최고출력 208마력, 최대토크 27.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기존 GDi엔진(140마력, 17.0kg.m)보다 출력은 68마력, 토크는 10kg.m 향상된 수치다.

유럽시장에서 먼저 공개된 '모닝 터보' 모델도 올 해 출시를 기대하기 어렵다.

기아차는 지난 3월 열린 '2011 제네바모터쇼'에서 경차 모닝에도 110마력에 달하는 고성능 터보엔진과 문을 2개만 장착해 강성을 높인 쿠페형 차량을 내놓겠다고 밝힌바 있다. 또한 4월에는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위장막을 둘러싼 모닝 쿠페 모델로 예상되는 차량의 주행모습이 올라와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키기도 했다.   

모닝 터보에 장착되는 신형 카파 1.0리터 터보 엔진은 110마력에 14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경차에 장착된 엔진으로서는 혁신적 성능을 낸다. 연비 또한 69마력이던 기존 엔진에 비해 오히려 8.8% 가량 향상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형 터보 엔진은 2012년 6월에나 모닝·신형 프라이드 등 소형 및 경차에 장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폴스타 CEO

폴스타 CEO "부산공장은 북미 수출을 위한 핵심 거점"

"폴스타는 부산에서 폴스타 4를 생산해 북미로 수출할 예정입니다" 마이클 로쉘러 폴스타 CEO는 최근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로쉘러 CEO는 지난 2024년 10월 폴스타 글로벌 CEO로 선임됐으며, 과거 오펠, 빈패스트, 니콜라 CEO를 역임했다. 폴스타 브랜드는 앞으로 유럽, 북미, 아시아를 3대 축을 중심으로 하는 전략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폴스타4를 르노 부산공장에서 생산해 북미로 수출할 예정으로, 부산은 안정적인 공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신형 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와 터보 파워트레인 제공

신형 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와 터보 파워트레인 제공

기아 미국법인은 20일(현지시각) 신형 텔루라이드의 사양을 공개했다. 2세대 풀체인지 모델인 신형 텔루라이드는 팰리세이드와 동일한 터보 하이브리드와 가솔린 터보가 적용되며, 7인승과 8인승으로 판매된다. 기본형과 X-라인, X-프로 트림으로 구성되며, 출고는 2026년 1분기부터다. 2027년형 텔루라이드로 판매될 신형 텔루라이드의 외관 디자인은 면을 강조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우아한 보디패널과 공격적인 볼륨의 펜더는 역동적인 디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제네시스, 마그마 GT 콘셉트 공개..양산 가능성은?

제네시스, 마그마 GT 콘셉트 공개..양산 가능성은?

제네시스는 20일(현지시각) 프랑스에서 열린 '제네시스 마그마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헤일로카 '마그마 GT 콘셉트'를 공개했다. 향후 10년간 제네시스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장소에서 공개된 마그마 GT는 단순히 디자인 결과물을 넘어서, 브랜드 미래의 고성능 역량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다. 마그마 GT 콘셉트는 지난 9월 뉴욕에서 열린 현대차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발표한 성능 로드맵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제네시스는 퍼포먼스 아이콘으로 헤일로카를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현대차, 크레이터 콘셉트 공개..미래 오프로더 예고

현대차, 크레이터 콘셉트 공개..미래 오프로더 예고

현대자동차는 20일(현지시각) LA오토쇼 2025에 앞서 크레이터(CRATER) 콘셉트를 공개했다. 크레이터는 미래형 오프로더 콘셉트로 컴팩트 SUV를 기반으로 한다. 현대차의 오프로더 트림인 XRT에서 영감을 받았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 산타크루즈, 팰리세이드에 XRT 트림을 운영한다. 크레이터는 현대차가 선보일 미래 XRT 모델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한다. 현대차는 크레이터를 통해 끊임없이 탐험하려는 열정이 형성된 비전, 고객들이 깊이 탐험하고 모험의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제네시스, GV60 마그마 공개..650마력 럭셔리카

제네시스, GV60 마그마 공개..650마력 럭셔리카

제네시스는 20일(현지시각) 프랑스 폴 리카르 서킷에서 <마그마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개최하고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모델 ‘GV60 마그마(GV60 Magma)’를 공개했다. 낮고 넓은 차체를 기반으로 마그마 전용 컬러와 3홀 디자인 등 마그마만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GV60 마그마는 전고를 20mm 낮추고, 와이드 펜더와 275mm 광폭 타이어를 적용해 낮고 넓은 비례를 강조했다. 사이드 스커트와 에어브리더 라인이 자연스럽게 이어져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실차 살펴보니..압도적 존재감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실차 살펴보니..압도적 존재감

캐딜락이 에스컬레이드 IQ(ESCALADE IQ)를 국내에 출시했다. 에스컬레이드 IQ는 풀사이즈 전기 SUV로, 가격은 2억7757만원이다. 205kWh 배터리팩을 통해 주행거리는 739km에 달하며, 에어 서스펜션, 사륜 조향 시스템, 어라이벌 모드, 그리고 핸즈프리 ADAS 슈퍼크루즈를 지원한다. 에스컬레이드 IQ는 캐딜락의 시그니처 디자인을 미래지향적으로 재해석해 강렬하면서도 세련된 존재감을 완성했다. 브랜드를 상징하는 수직형 LED 헤드램프, 블랙 크리스탈 실드, 일루

차vs차 비교해보니이한승 기자
포르쉐, 카이엔 일렉트릭 공개..2026년 한국 출시

포르쉐, 카이엔 일렉트릭 공개..2026년 한국 출시

포르쉐는 19일(현지시각) 전기 SUV, 카이엔 일렉트릭(Cayenne Electric)을 공개했다. 카이엔 일렉트릭은 기본형 모델인 카이엔 일렉트릭(1억4230만원)과 카이엔 터보 일렉트릭(1억8960만원)으로 구성되며, 사륜구동 모델만 출시된다. 한국 출시는 2026년 하반기로 예정됐다. 이번에 공개하는 카이엔 일렉트릭은 사륜구동 기반 전자식 포르쉐 트랙션 매니지먼트 (ePTM)가 탑재된 카이엔과 카이엔 터보다. 카이엔 터보는 100km/h 가속 2.5초, 200km/h까지는 7.4초가 소요되며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스텔란티스, 테슬라 NACS 충전 적용..한국은 2027년부터

스텔란티스, 테슬라 NACS 충전 적용..한국은 2027년부터

스텔란티스가 자사 전기차 고객의 충전 접근성 및 편의성 강화를 위해 북미 충전 규격(North American Charging System, NACS)을 적용한다. 이를 통해 스텔란티스 산하 일부 전기차 고객들은 북미, 일본, 한국 등 향후 5개 국가에서 총 2만8000기 이상의 슈퍼차저 이용이 가능해진다. 도입 시장 및 시점은 2026년 초 북미를 시작으로, 2027년 일본과 한국에 우선 적용된다. 세부 모델별로는 2026년 북미에서 우선적으로 지프 왜고니어 S와 닷지의 차저 데이토나 전기차 모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모범택시3 씬스틸러는 그랜저, 김도기 차바꿨다 

모범택시3 씬스틸러는 그랜저, 김도기 차바꿨다 

하반기 기대작 SBS 드라마 ‘모범택시 3’에 신형 그랜저가 등장한다. 오는 11월 21일 첫 방송되는 ‘모범택시 3’에서 주연 김도기(이제훈 분)가 활용하는 주요 차량으로 그랜저가 등장한다. 고객들은 드라마를 통해 현대차의 플래그십 세단인 그랜저를 주연급 소재인 모범택시로 만나게 된다. 극 중 주인공의 차량으로 그랜저가 선택된 배경을 담은 스핀오프 필름이 지난 11월 15일 SBS 공식 유튜브 채널 ‘스브스캐치’를 통해 공개됐다.

업계소식이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