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골프 카브리올레 출시…가격은 4390만원

폭스바겐코리아는 골프 카브리올레를 국내 최초로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고 9일 밝혔다.

폭스바겐의 베스트셀링 모델인 골프를 베이스로 개발된 컨버터블 모델 골프 카브리올레는 골프의 핵심 특징을 그대로 살리면서 소프트 톱 컨버터블의 특별한 감성을 더했다.

골프 카브리올레는 골프 특유의 세련되고 간결한 디자인은 유지하면서, 폭스바겐 컨버터블 스타일링 공식에 따라 날렵하게 기울어진 윈드스크린과 더욱 낮아진 루프라인, 짧아 보이는 트렁크가 조화를 이뤘다. 여기에 17인치 포르토 알로이 휠과 바이제논 헤드램프, LED리어램프 등이 적용됐다.

또, 골프 2.0 TDI와 같은 엔진·6단 DSG변속기가 조합돼 최대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32.6kg·m의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9.9초, 최고 속도 205km/h다. 새롭게 적용된 연비 측정법에 의해 공인 연비는 16.7km/l(복합연비기준)에 달한다. 골프 카브리올레의 가격은 4390만원이다(부가세포함).

골프 카브리올레에 장착된 전동 소프트 톱은 오픈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단 9.5초에 불과하며, 시속 30km/h이하로 주행 중에서도 열고 닫을 수 있다. 공기역학적 측면에서도 완벽한 개선을 이뤄낸 패브릭 루프는 고속 주행 시에도 소음을 발생시키지 않으면서 다운포스를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또, 흡음 레이어를 추가한 루프와 새롭게 디자인된 윈도우 및 도어 실, 그리고 엔진 브래킷 등이 소음을 최대한 흡수해 정숙성을 높였으며, 충돌로 인해 전복이 예상되는 경우, 0.25초 이내에 자동으로 작동하여 탑승객을 보호하는 롤오버 프로텍션 시스템도 장착됐다.

4인승 카브리올레 모델답게 뒷좌석 레그룸은 833mm에 달해 성인 4명이 넉넉하게 이용 가능한 공간을 확보했으며, 뒷좌석 탑승자의 승하차를 돕는 전동식 이지 엔트리 시스템도 적용됐다.

전승용 기자 <탑라이더 car@top-rid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