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임원 질의응답, 'K9이 잘 팔리는 이유' 들어보니…

기아차 임원 질의응답, 'K9이 잘 팔리는 이유' 들어보니…

발행일 2012-05-09 23:12:42 김한용 기자

9일 강원도 양양 쏠비치에서 기아차 K9에 대한 기아차 관계자들과 기자들 사이에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아래는 질의 응답 내용 전문.

Q. 경쟁차종이 BMW 7시리즈나 벤츠 S클래스라고 했지만, 사실 제네시스 에쿠스가 경쟁모델 아닌가. 판매 감소 우려는 없나.

A. K9의 개발 목표와 상대는 어디까지나 수입차다. 하지만 국산차 특성상 제네시스와  에쿠스는 경쟁모델이 될 수 밖에 없고, 엄연히 다른 회사기 때문에 피할 이유도 없지만 벤츠 E클래스나 S클래스가 주 공격, 아니 공격은 과한 표현이고... 경쟁상대라 할 수 있겠다.

▲ 기아차 서춘관 이사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Q. 월 판매 2000대를 보고 있던데, 수입차 가장 많이 파는 BMW 520d가 1000대를 넘지 않는데. 어떻게 2000대 가능한가.

A. 그 중 반만 뺐어오면 벌써 500대. K7이나 기타 중대형차에서 올라타는 고객층을 흡수하면 충분히 2000대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또한 매일 계약 추이를 조사하고 있는데, 지금같은 추세라면 2000대를 훨씬 넘게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안다.

첫째, 첨단, 고급이미지를 갖고 있는 차기 때문에 이같은 이미지를 부각하는 액션 플랜을 갖고 있으며 진행중이다. 둘째, 수입차에 정면 대항하기 위한 차라는 것을 광고든 홍보든 어떻게든 계속해서 알리겠다. 셋째, VIP 타겟 대상을 선정 1만여명을 잡고 있는데, 프라이빗 공간에서 안내 행사를 했다. 지속적으로 이들을 콘텍을 해서 이들의 구전효과를 노리려 한다.

Q. 첨단 기술들을 다 적용했다고 하는데, 이 중 기아차에서 원천 기술, 혹은 아이디어를 가진 부분이 있다면 알려달라.

세계 최초로 햅틱 스티어링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건 기아만의 기술이다. 또 기아만의 독특한 디자인 콘셉트를 구현했다. 정숙성, 종합 안정성, 승차감을 더 강화했다. 플래그십 차의 대명사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 타보면 느끼겠지만, 한두가지 기능보다 그런 것들이 더 중요할 것이다.

Q. BMW나 벤츠는 고급 브랜드로서 인지도가 우수하다. 그런데 인지도100위권 밖에 있는 기아차가 비록 성능이 비슷하다고 해도 선택하겠는가.

성능은 BMW 7시리즈나 벤츠 S클래스와 같거나 그 이상의 성능을 확보했다. 따라서 이보다 가격을 더 받을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BMW의 하위 그레이드와 비슷한 수준에 맞췄다.

수입차 대항은 성능과 가격을 확보한 후, 수입차에 비해 강세인 고객이 접근하기 편한 접근성과 서비스 강화를 보고 있다. K라운지를 신도시 신상권 거점을 중심으로 올해 안에 10개로 늘린다. 서비스 만큼은 수입브랜드가 따라올 수 없을 정도의 편의성을 제공하겠다.  국산차를 사야 이렇게 편리하고 유지비도 적게 드는구나 생각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강화하겠다. 이같은 점을 홍보하고 광고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

Q. 급발진은 어떻게 하나. 이때 AVSM이 어떤 기능하나.

급발진의 상황이 차량의 기술적인 문제라기 보다는 이유는 더 검토가 필요하다. AVSM은 이상 상황이 아니라 정상 사고시 처리를 위한 기능이므로 이와 관계 없다.

Q. UVO 월 이용 가격은

2년간 무료로 운영. 2년 후 비용을 내도록 돼 있다. 자세한건 아직 조정중이어서 이 자리에서 밝힐 수 없다. 

Q. K9 발표회때 BMW 5시리즈나 E클래스의 경쟁 상대라 했는데, 왜 비교자료에 7이나 S클래스만 나와있는가. 2가지를 다 잡는다는 것인가.

한국의 소비자들은 아직도 7시리즈를 매우 비싼차라고 인식하고 있다. 그런 가격대에 있는 차를 우리 차가 대응할 수 있겠는가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런 소비자들의 인식을 바꾸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겠다.

수입차에 대응하겠다고 이렇게 적극적으로 한 적이 없었다. S클래스나 7시리즈 오너들을 K9쪽으로 옮겨오는 것이다. 돈을 많이 주고 샀다고 자부심을 갖는 소비자들은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제품은 7시리즈 수준이고 가격은 5시리즈나 E클래스 가격이라는 것을 부각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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