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트 친퀘첸토 직접 보니…앙증맞은 미니카의 극치

피아트 친퀘첸토 직접 보니…앙증맞은 미니카의 극치

발행일 2012-08-08 13:19:41 전승용 기자

크라이슬러코리아가 내년 1월, 이탈리아 자동차 브랜드인 피아트를 국내 도입하며 피아트 500(이하 친퀘첸토)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피아트는 지난 1988년 금호그룹을 통해 국내에 진출했으나 사업부진으로 1994년 철수했다. 이후 2년 뒤인 한보그룹이 다시 수입했으나 1998년 외환위기의 여파로 또 다시 철수했다. 

친퀘첸토는 이탈리아 뿐 아니라 유럽의 대표적 경차 아이콘으로 작은 차체에 귀여운 디자인과 우수한 성능을 겸비해 국내 소비자들이 출시를 기다린 모델 중 하나다.

차명인 친퀘첸토의 이탈리아어로 500을 뜻하는 것으로, 지난 1936년 출시 당시 500kg의 차체 중량과 500cc급 2기통 엔진을 장착한 것에서 이름지어졌다. 국내에 출시되는 모델은 2007년 이후 새롭게 생산된 모델이다. 

▲ 피아트 500(친퀜첸토)

친퀘첸토의 외관은 한 눈에 보기에도 앙증맞은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얼핏 보면 단조로운 인상을 주지만 폭스바겐 비틀과 미니의 뒤를 잇는 복고풍 디자인이 적용돼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받는다. 

▲ 피아트 500(친퀜첸토)의 실내

실내에 들어서니 차체 색상과 동일한 색의 대시보드가 인상적이다. 전체적인 레이아웃도 간결한 느낌의 디자인 콘셉트가 적용됐다. 계기반은 커다란 원 하나에 겹쳐져 있는 방식인데, 바깥쪽에는 속도를 나타내는 속도계가, 안쪽에는 회전수(RPM)게이지가 적용됐다. 원 중심에는 주행정보 등을 표시하는 LCD 창이 있다. 

▲ 피아트 500(친퀜첸토)의 계기반

센터페시아 아래쪽에는 공조장치 조작 버튼들이 로터리 방식으로 심플하게 장착됐다. 동그란 모양의 길쭉한 변속기는 기아차 카니발과 비슷하게 센터페시아 하단 쪽에 위치해 있다. 

▲ 피아트 500(친퀜첸토)의 실내

차체가 작다보니 2열 좌석은 성인이 타기에는 힘들다. 어린 아이를 태우거나 2열을 접고 트렁크 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 피아트 500(친퀜첸토)의 실내

친퀘첸토는 소형차임에도 불구하고 1.2리터급 가솔린 엔진(69마력), 1.4리터급 가솔린 엔진(100마력), 1.3리터급 디젤(75마력) 등 다양한 엔진이 장착된다. 여기에 터보 엔진을 장착한 고성능 모델인 0.9리터급 2기통 터보 모델(85마력)과 1.4리터급 터보 모델(135~180마력)도 추가됐다. 국내에는 1.4리터급 가솔린 모델이 먼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 피아트 500(친퀜첸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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