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출시 신차 살펴보니…짜릿한 성능에 실용성까지

1월 출시 신차 살펴보니…짜릿한 성능에 실용성까지

발행일 2013-01-07 16:22:54 전승용 기자

2012년에 이어 올해에도 다양한 신차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

올해 국내 업체들의 신차 소식은 그 어느 때보다 적다. 기아차 신형 카렌스, 한국GM 트랙스, 기아차 쏘울 후속 등 일부 신모델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연식 변경이나 기능 향상 모델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반면, 수입 업체들은 각종 풀체인지 모델과 국내 최초 수입 모델 등 수십여대의 신차 출시를 앞두고 있다. 
 
1월에 출시되는 신차도 대부분 수입차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이미 XJ 3.0 슈퍼차저와 XF 3.0 슈퍼차저·2.0 가솔린을 출시했으며, 한국GM은 8일에 캐딜락 ATS를, 아우디는 10일에 A5 스포츠백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달 중순께는 포르쉐 파나메라 스페셜 에디션과 혼다 시빅 5도어 해치백이, 하순에는 시트로엥 DS5와 포드 포커스 디젤이 출시될 예정이다. 
 
◆ 재규어 XJ·XF 3.0 슈퍼차저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XJ·XF에 3.0 슈퍼차저 엔진을 탑재한 새로운 모델을 출시했다. 재규어의 첨단 다운사이징 기술이 적용된 신형 3.0리터 V6 DOHC 수퍼차저 엔진은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45.9kg·m의 강력한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 재규어 XJ 3.0 슈퍼차저
 
여기에 ZF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기존 8기통 엔진에 버금가는 주행성능을 발휘하면서도 7% 가량 연료 효율을 향상시켰다. XJ 3.0 슈퍼차저의 복합연비는 8.4km/l, XF 3.0 슈퍼자처의 복합연비는 8.5km/l다. 
 
가격은 XJ 3.0 수퍼차저 1억3400~1억4380만원, XF 3.0 슈퍼차저 7620만원이다. 
 
◆ 캐딜락 ATS
 
한국GM이 8일, 캐딜락 ATS를 출시한다. ATS는 BMW 3시리즈와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아우디 A4 등과 경쟁하기 위해 캐딜락이 최초로 선보인 럭셔리 소형 스포츠세단으로, GM이 새롭게 개발한 후륜 및 AWD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 캐딜락 ATS
 
ATS에 장착된 2.0리터급 4기통 가솔린 직분사 터보엔진은 6단 하이드라-매틱 변속기와 조합돼 최고출력 272마력, 최대토크 36.0kg·m의 강력한 동력 성능을 발휘하며 시속 100km에 5.9초 만에 도달한다. 또, 엔진 내 마찰 저항을 16% 줄였으며, 경량화로 차체 무게를 줄이면서도 50:50의 뛰어난 무게 밸런스를 갖췄다.  
 
실내에는 최첨단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큐(CUE, Cadillac User Experience)가 장착돼 스마트폰, MP3 플레이어, USB 등 최대 10개의 엔터테인먼트 기기들을 편리하게 사용 가능하다. 
 
◆ 아우디 A5 스포츠백
 
아우디 A5 스포츠백은 매력적인 디자인과 강력한 동력성능, 뛰어난 연료 효율성 등을 갖춘 5도어 투어링카 모델로, 쿠페 스타일의 디자인과 세단의 편안함, 웨건의 실용성 등을 모두 충족시킨다. 
 
▲ 아우디 A5 스포츠백
 
A5 스포츠백의 외관은 쉽게 말해 국내에도 판매되고 있는 A7을 축소한 모습이다. 같은 세그먼트의 경쟁 모델인 BMW GT의 빵빵한 후면에 비해 낮고 매끈한 차체 라인을 갖췄지만 트렁크 공간은 평소 480리터, 뒷좌석을 접었을 경우는 980리터까지 사용 가능하다.
 
파워트레인은 177마력의 최고출력과 38.8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는 2.0 TDI 엔진이 먼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풀타임 4륜구동 콰트로, 7단 S-트로닉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조합됐다. 
 
◆ 혼다 시빅 5도어 
 
혼다 시빅 5도어 해치백 모델은 당초 작년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내부 사정으로 인해 올해 1월로 미뤄졌다. 시빅 5도어 해치백은 혼다가 작년 초 유럽시장을 겨냥해 만든 현지 전략 모델로, 국내에 들어오는 물량은 영국 스윈든 공장에서 만들어진다.
 
▲ 혼다 시빅 5도어 해치백
 
굵직하면서도 날카로운 전면부 디자인이 돋보이는 시빅 5도어 해치백은 차체 길이가 세단 모델(4550mm)보다 250mm 줄어든 4300mm로 콤팩트해졌다. 실내 공간을 좌우하는 휠베이스는 2595mm로, 세단(2670mm)보다 75mm 짧아졌다.   
 
유럽에서는 1.4·1.8리터급 가솔린 모델과 2.2리터급 디젤 엔진 등 3가지 종류로 판매되지만 국내에는 세단과 같은 1.8 가솔린 모델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고출력은 142마력, 최대토크는 17.8kg·m, 최고속도는 215km/h, 정시상태에서 시속 100km/h에 도달하는 시간은 9.1초다. 
 
◆ 시트로엥 DS5
 
지난 5월, 프랑스와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취임식에서 의전 차량으로 이용한 시트로엥 DS5가 이달 말 국내에 출시된다. 시트로엥 공식 딜러사인 한불모터스는 당초 DS5를 작년에 출시할 계획이었지만, 내부 사정으로 인해 올해 1월로 연기했다. 
 
▲ 시트로엥 DS5
 
DS5는 쿠페와 해치백 스타일을 절묘하게 조합한 5도어 중형 크로스오버로, DS 시리즈의 플래그십 모델답게 독특한 디자인 요소와 고급스러운 소재, 직관적인 레이아웃 등이 돋보이는 모델이다. 
 
시트로엥 DS5에는 1.6·2.0리터급 디젤엔진을 비롯해 1.6 가솔린 직분사 터보, 2.0 디젤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엔진 라인업이 적용됐다. 국내에는 2.0 디젤 엔진을 장착한 모델이 출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 포드 포커스 디젤 
 
포드코리아가 포커스 디젤을 출시하며 국내 해치백 시장에 재도전한다. 
 
포커스 디젤은 유럽 포드의 디젤 기술력이 집약된 모델로, 강력한 성능과 뛰어난 연비를 자랑한다. 포커스 디젤에 장착된 2.0리터급 TCDi 엔진은 최고출력 161마력, 최대토크 34.7kg·m의 동력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8.9초만에 도달한다. 여기에 6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적용돼 표시연비는 신연비 기준 복합 17.0km/l다. 
 
▲ 포드 포커스 디젤
 
포드코리아는 포커스 디젤의 가격을 2950만원으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경쟁 모델인 폭스바겐 골프에 비해 300만원 가량 낮은 것이다. 
 
국산차의 경우 현대차가 7일 아반떼에 에비뉴 트림과 상품성을 개선한 2013년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2013년형 투싼ix를 출시했다. 기아차 신형 카렌스도 1월 중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기아차 관계자에 따르면 아직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페라리, 849 테스타로사 국내 공개..가격은 7억원대

페라리, 849 테스타로사 국내 공개..가격은 7억원대

페라리가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양산 모델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슈퍼 스포츠카 849 테스타로사(849 Testarossa)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페라리는 14일 서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SF90 스트라달레를 잇는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 849 테스타로사를 선보였다. 페라리의 최신 기술이 집약된 849 테스타로사는 성능과 일상적인 편안함의 균형을 맞춘 스포츠 카(Sports car)와 달리, 매 순간 성능의 한계에 도전하고 차량의 극한을 시험하려는 드라이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제네시스 G80·GV80 프로모션, 월 40만원대 제공

제네시스 G80·GV80 프로모션, 월 40만원대 제공

제네시스 브랜드가 코리아 세일 페스타와 함께 G80, GV80 특별 혜택을 적용한 ‘8040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제네시스는 ‘8040 프로모션’을 통해 G80, GV80(GV80 쿠페 포함) 등 두 차종의 2.5 터보 모델 1천대를 한정해 월 4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G80, GV80를 구매하는 경우 고객들은 200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차량 가격의 일부를 일정 기간 동안 유예하고, 유예 기간 동안 잔금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기아, ‘미래형 PBV 생산 허브’ 구축..EVO 플랜트 준공

기아, ‘미래형 PBV 생산 허브’ 구축..EVO 플랜트 준공

기아가 PBV 전용 공장인 ‘화성 EVO Plant(이보 플랜트)’로 연 25만대 규모의 미래형 PBV 생산 허브 구축에 나선다. 기아는 14일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에 위치한 오토랜드(AutoLand) 화성에서 ‘EVO Plant East’ 준공식 및 ‘EVO Plant West’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민석 국무총리, 문신학 산업통상부 1차관, 김동연 경기도지사, 정명근 화성시장 등 정부 및 지자체 관계자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송호성 기아 사장, 성 김 현대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벤츠 미래 전략 간담회, 2027년까지 신차 40종 출시

벤츠 미래 전략 간담회, 2027년까지 신차 40종 출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14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이사회 의장 겸 CEO 올라 칼레니우스가 참석한 ‘메르세데스-벤츠 미래 전략 간담회(Mercedes-Benz Future Strategy Conference)’를 개최하고, 2026년부터 한국 시장에 선보일 신차들을 공개했다. 올라 칼레니우스 CEO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마티아스 바이틀 대표이사와 함께 이번 행사에 참석해, 디 올-뉴 일렉트릭 GLC, 디 올-뉴 일렉트릭 CLA, 콘셉트 AMG GT XX, 비전 V 등 브랜드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시승기] 아이오닉9, 532km 주행하는 6천만원대 전기차

[시승기] 아이오닉9, 532km 주행하는 6천만원대 전기차

현대차 아이오닉9 HTRAC2 6인승을 시승했다. 아이오닉9은 현대차가 가장 최신 선보인 전기차이자 최신 파워 유닛 기술이 반영된 신차로, 110.3kWh의 대용량 NCM 배터리팩과 3열의 공간을 확보하고도 2WD 시작가격은 6715만원이다.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구성임을 부정할 수 없다. 현대차의 전기차 라인업에서 아이오닉9은 여러 의미를 갖는다. 현대차는 2021년 E-GMP를 공개하고 E-GMP가 적용된 아이오닉5를 출시했다. E-GMP는 배터리, 전기모터, 섀시 구조 등 전기차

국산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푸조, 폴리곤 콘셉트 공개..2027년 양산차에 적용

푸조, 폴리곤 콘셉트 공개..2027년 양산차에 적용

푸조는 12일(현지시각) 미래 주행의 즐거움을 새롭게 제시하는 차세대 콘셉트카 ‘폴리곤 콘셉트(POLYGON CONCEPT)’를 공개했다. ‘하이퍼스퀘어’ 조향 시스템과 ‘스티어-바이-와이어’ 전자식 조향 기술, 새로운 아이-콕핏이 선사하는 민첩함과 무한한 개인화, 지속가능성 혁신을 보여준다. 푸조는 지난 4일 폴리곤 콘셉트의 첫 외관 이미지를 공개하고, 글로벌 게임 포트나이트 내 가상 섬 폴리곤 시티를 통해 티징 캠페인을 진행하며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혼다, ‘2026년형 뉴 CR-V 하이브리드’ 출시..5280만원

혼다, ‘2026년형 뉴 CR-V 하이브리드’ 출시..5280만원

혼다코리아가 CR-V 하이브리드의 2026년형 부분변경 모델을 국내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신차는 6세대 부분변경 모델로, 고객 니즈를 반영해 사용자 중심의 안전 및 편의사양을 업그레이드했다. 가격은 2WD 5280만원, 4WD 5580만원(VAT 포함, 개소세 인하분)이다. CR-V는 혼다 SUV 라인업을 대표하는 모델로, 30년간 SUV 시장의 기준을 세워온 글로벌 베스트셀링 SUV다. 1995년 처음 출시되어 ‘도심형 SUV(Urban SUV)’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으며, 이후 150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 슈퍼 트로페오’ 공개, 하이브리드 제외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 슈퍼 트로페오’ 공개, 하이브리드 제외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이탈리아 미사노 월드 서킷 마르코 시몬첼리에서 열린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월드 파이널(Lamborghini Super Trofeo World Finals)’ 현장에서 신형 원-메이크 레이스카 ‘테메라리오 슈퍼 트로페오(Temerario Super Trofeo)’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해당 모델은 2027년 시즌부터 아시아, 유럽, 북미 지역에서 열리는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챔피언십에 공식 출전할 예정이다. 테메라리오 슈퍼 트로페오는 ‘우라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현대차, 서울어린이대공원에 ‘현대자동차 정원’ 개장

현대차, 서울어린이대공원에 ‘현대자동차 정원’ 개장

현대차는 지난 12일 서울어린이대공원 정문 광장(서울 광진구 소재)에서 ‘2025 현대자동차 정원 개장식’을 개최했다. 서울어린이대공원의 노후한 정문 광장을 리모델링해 만들어진 ‘현대자동차 정원’은 공원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기 위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행사에는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정유석 부사장, 국내지원사업부장 윤효준 상무, 국내사업지원실장 김경조 상무, 서울시 곽관용 정무수석, 서울시의회 김

업계소식이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