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코리아 대표, "아우디는 한국에서 더 저렴해"

아우디코리아 대표, "아우디는 한국에서 더 저렴해"

발행일 2013-04-18 15:20:22 전승용 기자

아우디코리아는 18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3년 사업목표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요하네스 타머요 대표는 직접 아우디코리아를 이끌어갈 4가지 주요 목표를 발표하고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실시했다. 

1. 아우디코리아는 올해 1만6천대 판매계획을 세웠다. 앞으로의 계획은?

아우디코리아는 작년 한 해 동안만 50% 성장했다. 오늘 밝힌 4가지 목표는 아우디코리아의 양적 성장과 질적 성장을 모두 도모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한 것이다. 

▲ 아우디코리아 요하네스 타머 대표가 프레이젠테이션을 하고 있다

2. 독일 자동차의 가격이 국내에서 비싼 것 같은데?

비교 대상이 정확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한국 고객들은 취향이 까다롭기 때문에 독일 현지 모델에 비해 옵션이 더욱 풍부하게 적용된다. 옵션을 포함한 가격을 따지면 독일에 비해 한국이 더 저렴하다.

또, 아우디는 기본적으로 성능과 품질이 매우 뛰어난 자동차여서 가격이 높기 마련이다. 여기에 관세를 포함한 세금,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없는 환경 등이 추가돼  

부품가격이 비싸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A6 오일필터를 예로 들겠다. 이 부품의 한국 판매 가격은 1만400원이지만, 일본에는 1만4천원대, 독일은 1만5천원대로 판매된다. 한국에서 가장 저렴한 것이다.

3. 한국 자동차 시장의 전망은?

한국 수입차 시장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에도 8% 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이 커지는 만큼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도 커진다. 우리는 이를 충족시켜줘야 할 의무가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취향이 자동차 설계와 디자인에 더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 추세다. 특히, 디자인이 강점인 아우디는 이러한 영향이 더 크게 반영되고 있다.

4. 아우디코리아의 AS 향상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 

올해 새롭게 신규 서비스센터를 3곳 추가하고, 기존 센터 중 3개는 확장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워크베이 수도 173개에서 260개로 50% 늘어나 연간 처리 가능 대수도 기존 13만4960대에서 20만2800대로 증가된다. 정비사 수도 180명에서 290명으로 늘려 소비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AS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다. 

▲ 아우디코리아 요하네스 타머 대표가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5. 아우디는 친환경차가 부족한데, 아우디코리아의 입장은? 

가솔린 엔진이든 디젤 엔진이든 현재 아우디가 가지고 있는 최고의 기술력이 집약됐다고 자부한다. 특히 TDI 엔진은 동력 성능뿐 아니라 연비도 우수하고 탄소 배출량도 매우 적다. 물론, 아우디도 하이브리드 차량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달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한 A3 e-트론의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우수한 동력 성능을 가지고 있음에도 연비는 유럽 기준 66.7km/l에 달한다. 또, 순수 전기 모드 만으로 최고속도 130km/h를 내며, 최대 50km까지 주행 가능하다. 

6. BMW코리아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추세는 컴팩트·다운사이징인데, 아우디코리아는 품질을 강조했다. 

아우디코리아는 이들과 비교해 10년 정도 늦게 출범했다. 판매 대수는 근접하고 있지만 아직 경쟁사에 미치진 못하다. 이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품질과 서비스로 승부를 벌여야 한다. 장기적인 안목으로는 무엇보다 질적 향상이 중요하다. 물론 아우디도 컴팩트·다운사이징에 대해 진지하게 연구하고 있다. 다음주에 열리는 '2013 상하이모터쇼'에 공개하는 A3 스포츠세단이 그 예다.  

7. 지방 서비스 네트워크는 어떻게 할 것인가? 애프터마켓에 공급할 계획이 있나?

현재 부품의 15% 가량을 애프터마켓에 공급하고 있으며,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아우디코리아의 고객이 공식 서비스센터를 통해 AS를 받길 원한다. 그래야 정상적으로 질 좋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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