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2일, 압구정동 사옥에서 ‘K3 홈런존’ 차량전달식을 갖고 기아타이거즈 최희섭 선수에게 K3를 증정했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올 프로야구 시즌 동안 기아타이거즈 광주구장에 ‘K3 홈런존’을 지정해 존 안으로 홈런을 성공시키거나 존을 통과하는 장외홈런을 터뜨리는 선수에게 순금 3돈으로 제작된 기념반지를 상품으로 지급하고 세 번째로 K3 홈런존에 홈런을 성공시키는 선수에게 K3 차량을 증정하기로 한 바 있다.
기아타이거즈의 최희섭 선수는 지난 4월17일 K3 홈런존에 홈런을 터뜨리며 기아타이거즈 나지완 선수, 두산베어스 민병헌 선수에 이어 세 번째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기아타이거즈 선수들은 최희섭 선수가 홈런을 성공시키자, K3를 의미하는 손가락 하이파이브 세레모니를 펼치는 등 선수들까지 관심을 보여 야구팬들의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K3 홈런존과 관련해 두산베어스의 김진욱 감독은 “이번엔 밀어서 넘겨보자. 네가 자동차를 타면 내가 기름을 채워줄게”라는 이야기를 하며 이종욱 선수를 응원했고, 기아타이거즈 선동렬 감독은 나지완 선수가 K3를 탈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K3 홈런존이 야구팬들에게 큰 이슈가 되면서 기아차의 대표 준중형 세단 K3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져 굉장히 기쁘다”면서 “기아타이거즈 시구행사에는 ‘K3 시구 에스코트 오픈카’도 등장할 예정이니, 앞으로도 K3와 기아타이거즈에 대한 많은 애정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