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산환의 캠핑폐인] 문패를 달다](/data/trd/image/201104/4398_9104_3535.300x200.0.jpg)
[김산환의 캠핑폐인] 문패를 달다
초록이 깊어가는 날, 선배의 초대를 받았다. 학창 시절의 그는 샌님 소리를 들을 만큼 도시적인 취향이었다. 그런데 몇 년 전부터 캠핑에 꽂힌 후 주말이면 아예 캠핑장을 끼고 살고 있다. 그는 특히, ‘장비의 달인’이라 불릴 만큼 캠핑장비에 대한 식견이 풍부했다.내가 캠핑장에 도착했을 때 선배는 얼추 텐트를 다 쳤다. 꼼꼼한 성격답게 모든 것이 완벽했다. 그 중에서 내 눈길을 사로잡은 것이 있었다. 타프의 폴에 메달아 놓은 문패였다. 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