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자동차 핵심기술 개발에 교수들이 나선다

미래 자동차 핵심기술 개발에 교수들이 나선다

발행일 2010-06-22 14:42:31 탑라이더

현대모비스가 국내 최고 권위의 대학교수들과 미래자동차 핵심기술 개발을 위해 나선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22일 경기도 용인 현대인재개발원에서 서울대와 KAIST를 비롯한 국내 주요 공과대학 교수 26명을 기술 자문단으로 위촉하고 기술포럼을 발족시켰다. 이날 발족식에는 자문 교수단 및 전호석 현대모비스 사장을 비롯한 연구개발 인력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 기술포럼을 마친 후 전호석 사장(첫번째 줄 오른쪽에서 네 번째)을 비롯한 현대모비스 연구원과 대학교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술포럼은 자문교수단과 현대모비스 연구개발인력으로 구성됐으며, ASV(Advanced Safety Vehicle), 전기구동 및 배터리, 소프트웨어, 램프/광학, 제동 등이다. 기술포럼은 각 분과별 세부 주제에 대해 세미나와 보고서 등으로 활발한 기술교류를 펼친다. 올해 5개 분과에 걸쳐 총 17회의 세미나와 144건의 보고서를 채택하고 연말에 결과 보고회를 갖고 내년 활동에 대한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 전호석 사장(오른쪽)이 소프트웨어 분과 고인영 교수(KAIST 전산학과ㆍ왼쪽)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기술포럼을 통해 자동차 산업의 첨단 기술동향을 정밀하게 점검·분석해 향후 R&D 전략을 업그레이드하고 미래 자동차의 핵심기술을 조기에 확보하는데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한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난제들의 해결도 교수들의 자문을 통해 한층 더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현대모비스는 기술포럼이 산·학 교류를 활성화시키고 우수 인재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대규모 기술자문단을 위촉하고 기술포럼을 발족시킨 것은 외부자원을 활용해 내부자원과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는 오픈 R&D시스템에 적극 부응하기 위한 것이다. 실제로 세계 유수의 글로벌 업체들은 최근들어 C&D(Connect & Develop) 등의 오픈 R&D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이를 통해 회사내부의 연구개발 자원은 물론 외부의 아이디어와 기술을 활용하여 제품을 개발하고 판매하여 세계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기술포럼 발족식에 참석한 전호석 사장은 “현대모비스는 미래 친환경, 지능형 자동차에 적용될 다양한 선행 기술과 주요 원천기술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기술포럼은 현대모비스 R&D의 효율성을 극대화하여 국내 자동차 부품 산업의 세계적인 기술 경쟁력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며, 현대모비스는 이를 바탕으로 2020년 자동차 부품 글로벌 톱5의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ASV 분과 대표인 서울대 기계공학부 이경수 교수는 “기업체가 이렇게 대규모의 자문단을 구성하고 기술포럼을 발족시킨 것은 이례적”이라며 “자동차의 주요 핵심기술 및 첨단 기술 확보와 상용화에 교수들이 앞장서서 노력하여 국내 자동차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올해 R&D에 지난해보다 50% 늘어난 3,200억원을 투자해 550여 건의 신제품·신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자동차의 전자화 추세에 맞춰 전장부문 R&D에 2015년까지 1조2천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이 같은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친환경·지능형 자동차 기술을 비롯한 첨단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2020년 자동차 부품 글로벌 톱5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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