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요] 한탄강 레프팅

[여행을 떠나요] 한탄강 레프팅

발행일 2010-08-16 14:39:55 박승범 객원기자

몇 일전 상륙했던 태풍 덴무의 영향으로 인해 휴가를 떠나있던 많은 피서객들이 대피를 하거나, 자신이 계획했던 것과 달리 실망스러운 휴가를 보냈다고 한다. 반면 이들과는 반대로 이번 태풍과 비를 반기는 이들도 있었다. 그들은 바로 ‘레프팅 애호가’들이다. 통상 일반인들은 비가 많이 오면, 계곡의 수위가 높아지고, 수온이 차가워서 레프팅 하기에 힘들 것 같다며 꺼리지만, 레프팅 애호가들은 “너무 심하게 내리는 비가 아니라면 오히려 유속이 빨라져서 더욱 재미있는 레프팅을 즐길 수 있다”고 말한다. 그 점을 잘 알고 있는 매니아, 동호회 회원들은 오히려 그 시기를 맞춰서 레프팅을 즐긴다고 한다.

이번 휴가 기간 중, 이름만 ‘고속도로’라고 붙여진 꽉 막힌 고속도로에서 휴가의 절반을 허비했던 분들, 또는 궂은 날씨로 인해 휴가지에서 쏟아지는 비와 파도만을 하염없이 바라보아야 했던 분들이라면, 이번 주말을 이용해, 휴가 보상차원에서 철원으로 레프팅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기암절벽의 위엄에 압도당하는 한탄강 레프팅’

예전 태봉국의 궁예가 도읍을 정했던 것으로 알려진 강원도 철원은 도로 주변에 위치한 많은 군부대 그리고 군사 시설 등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 분단의 아픈 상처를 지니고 있는 곳이다.

하지만 ‘한탄강 레프팅캠프’에 도착하는 순간 철원은 ‘레저활동의 천국’이라는 또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 이 곳에서는 레프팅 뿐만 아니라 서바이벌, 번지점프, 4륜모터바이크, 카트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 있다.

레프팅 코스는 크게 4가지로 나누어져 있으며, 그 코스는 짧은 3Km코스부터 14.5Km의 긴 코스가 있어서 본인이 원하는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레프팅 중간에는 ’생쥐와 해골바위’, ‘원숭이 얼굴바위’, ‘쌍자리바위’ 등 기암괴석이 있어서 자연이 빚어놓은 예술작품의 신비함을 체험할 수 있고, 또한 강줄기를 둘러싸고 있는 절벽에서 흘러내리는 폭포수를 맞으며 상쾌함을 느낄 수 있다. 코스 중간 중간에는 휴게소가 있어서 주린 배를 채우며 잠시 쉬어 갈 수도 있다. 한탄강은 수심과 유속이 적당해서 노를 힘들게 젓지 않아도 되며 따라서 일반 성인들 뿐만 아니라 어린이부터 노인으로 구성된 가족단위 여행객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레프팅 캠프 주변에는 많은 펜션들이 있어서 숙박에는 큰 어려움이 없으며, ‘1박 2일의 숙박+레프팅 패키지’를 이용할 경우 더욱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그리고 주변에는 한탄강 화산온천, 백마고지 및 제2땅굴, 유적지와 명승고적 등 테마 별 관광 명소들이 있어서 레프팅과 레져활동 뿐만 아니라 여행자의 기호에 맞는 다양한 여행을 계획 할 수 있다.

또한 철원은 접근성이 좋아서, 승용차량 이용 시 강남에서 철원까지 43번 국도를 타고 약 90분 정도가 소요된다. 동서울 터미널이나 춘천터미널에서 버스를 이용하거나, 의정부 역에서 기차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한탄강레프팅캠프 http://www.raftingcamp.com 참고)

박승범 객원기자 fresh6298@gmail.com <보이는 자동차 미디어, 탑라이더(www.top-rider.com)>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르노 트윙고 E-TECH 공개, 매력적인 도심형 전기차

르노 트윙고 E-TECH 공개, 매력적인 도심형 전기차

르노는 6일(현지시각) 도심형 전기차, 트윙고 E-TECH를 공개했다. 트윙고는 1992년 선보인 르노의 아이코닉한 소형차로 A-세그먼트 시티카를 대표한다. 트윙고 E-TECH는 불과 2년전 공개된 콘셉트카를 양산차로 구현했다. 출고는 2026년 초 시작되며 가격은 2만유로(3344만원) 미만이다. 유럽의 A-세그먼트 시장은 규모가 줄었다고 생각되지만, 여전히 전체 시장의 5%를 차지하고 있으며, 유럽의 운전자들은 도심 생활이나 세컨드카로 설계된 합리적인 시티카를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현대차 픽업트럭, 2027년 첫선..포드 레인저와 경쟁

현대차 픽업트럭, 2027년 첫선..포드 레인저와 경쟁

현대자동차가 2030년까지 픽업트럭 라인업을 4종으로 확대할 전망이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카세일즈는 현대차 호주법인 CEO 돈 로마노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대차가 토요타 하이럭스, 포드 레인저와 경쟁할 래더 프레임 픽업트럭을 출시할 예정이며, 출시 시점은 2027년 중반이다. 현대차는 지난 9월 2025 CEO 인베스터데이를 통해 현재 북미시장에 판매중인 싼타크루즈 외에 바디 온 프레임(BoF) 중형 픽업트럭을 2030년까지 선보일 계획을 밝혔다. 여기에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폭스바겐, 투아렉 오너 화보 'The Essence of Hidden Luxury' 공개

폭스바겐, 투아렉 오너 화보 'The Essence of Hidden Luxury' 공개

폭스바겐코리아가 플래그십 SUV 투아렉 오너의 라이프스타일 스토리와 철학을 담은 ‘The Essence of Hidden Luxury’ 화보를 공개했다. 지난 10월 시작된 ‘투아렉 오너 클럽’은 오너와 함께 소통하고 교류하는 라이프스타일 커뮤니티 활동으로 변호사, 마케팅 전문가, 신경외과 전문의, 기업인 등 자신만의 기준으로 리더의 삶을 살아가는 여섯 명의 오너들로 구성되었다. 오너 클럽의 첫번째 활동인 이번 화보는 ‘보여지는 화려함보다 본질의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캐딜락 수제차 셀레스틱, 4억원대에서 5억원대로 인상

캐딜락 수제차 셀레스틱, 4억원대에서 5억원대로 인상

캐딜락의 최상위 모델, 셀레스틱(CELESTIQ)의 시작 가격이 40만달러(5억7784만원)로 인상된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캐딜락은 2026년형 셀레스틱의 가격을 기존 34만달러(4억9116만원)에서 40만달러로 올리고, 글래스 루프 등 고급 사양을 기본화한다. 2026년형 셀레스틱에서는 프리미엄 스마트 글래스 루프가 표준으로 제공되며, 8년 동안 커넥티브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또한 구매 고객들을 위한 개인화 서비스를 간소화해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아우디 Q4 e-트론, IIHS 충돌 테스트에서 낙제점

아우디 Q4 e-트론, IIHS 충돌 테스트에서 낙제점

아우디의 최신 전기차, Q4 e-트론과 Q4 e-트론 스포트백이 IIHS 충돌 테스트에서 수준 이하의 점수로 탑 세이프티 픽 대상에서 제외됐다. IIHS에서 최근 실시한 충돌 테스트에서 Q4 e-트론은 2열 안전벨트의 구속력 미흡으로, 충돌시 2열 승객의 가슴에 심각한 부상이 가해지는 것으로 평가됐다. 2025 IIHS 테스트는 2열 승객에 대한 보호 기능을 통합해 40% 옵셋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런 평가는 중앙분리대가 없는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정면 충돌하는 경우를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그랜저 부분변경은 이런 모습, 전기차 디자인 미리보기

그랜저 부분변경은 이런 모습, 전기차 디자인 미리보기

현대차 그랜저 부분변경 기반의 전동화 모델 디자인이 일부 공개됐다. 현대차그룹의 SDV 요소 중 하나인 플레오스 OS 스파이샷을 통해 공개된 그랜저 부분변경 전기차의 전면부는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 수평형 LED DRL의 디자인과 함께 헤드램프의 형상, 범퍼 디자인을 개선했다. 신형 그랜저의 전면부는 수평형 LED DRL의 변화로 세련된 분위기를 풍기는데, 현행 모델이 스타리아와 유사한 느낌과는 다르다. 현행 모델의 4구형 LED 헤드램프는 제네시스 최신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볼보, 'V60CC 포레스트 레이크 에디션' 온라인 한정 판매

볼보, 'V60CC 포레스트 레이크 에디션' 온라인 한정 판매

볼보자동차코리아(대표: 이윤모)가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철학과 자연의 감성을 결합한 한정판 모델, ‘V60CC 포레스트 레이크 에디션(Forest Lake Edition)’을 10대 한정 출시하고, 오는 11월 11일 오전 10시부터 볼보자동차 디지털 숍을 통해 선착순 판매한다고 밝혔다. V60CC 포레스트 레이크 에디션 판매가는 기존 모델과 동일한 6340만원으로, 구매 고객 전원에게 140만원 상당의 ‘루프탑 자전거 캐리어 패키지’를 함께 제공한다. 볼보자동차 디지

신차소식탑라이더뉴스팀 기자
기아, 英 모타빌리티와 PBV 보급 위한 업무협약 체결

기아, 英 모타빌리티와 PBV 보급 위한 업무협약 체결

기아는 지난 3일 기아 사옥(서울 서초구 소재)에서 기아 송호성 사장, 김상대 PBV비즈니스사업부장, 모타빌리티 앤드류 밀러(Andrew Miller) CEO, 다미안 오톤(Damian Oton) CCO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국 내 PBV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모타빌리티는 약 86만명의 고객과 약 3만5천대의 WAV(Wheelchair Accessible Vehicle, 휠체어용 차량) 및 약 9만4천대의 EV 등을 보유 중이다. 이와 함께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전기차 콘셉트 모델 &lsqu

업계소식탑라이더뉴스팀 기자
볼보자동차, 쏘카와 'XC40 무료 시승 프로그램' 운영

볼보자동차, 쏘카와 'XC40 무료 시승 프로그램' 운영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쏘카와 손잡고 프리미엄 컴팩트 SUV XC40의 무료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시승 프로그램은 쏘카의 새로운 '시승하기' 서비스 공식 론칭에 맞춰 진행되는 첫 협업으로 볼보자동차코리아는 프리미엄 컴팩트 SUV인 XC40의 울트라를 지원한다. 쏘카 앱 내 '시승하기' 메뉴를 통해 11월 3일부터 14일까지 응모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선정된 고객은 오는 11월 24일부터 순차적으로 1주일간 XC40의 무료 시승 기회를 제공받

업계소식이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