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선수들, 어떤 차를 탈까?

프로야구 선수들, 어떤 차를 탈까?

발행일 2010-10-15 09:27:27 탑라이더

날씨는 점점 쌀쌀해 지고 있지만, 가을 야구장의 열기는 한 여름보다 뜨겁다.

준 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모두 최종 전까지 가는 대 접전이었으며, 업치락 뒤치락 하는 시소게임은 스릴러 영화만큼이나 보는 이들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 하고 있다. 경기 내용만큼이나 선수들에 관한 관심도 모아지고 있다. 과연 야구팬의 가슴을 뜨겁게 하는 ‘가을남자’들의 애마는 무엇일까? 중고차사이트 카즈(http://www.carz.co.kr)가 조사, 발표한 카즈 리포트를 통해 알아보자.

■ 주인과 너무 잘 어울려. 든든한 X5, 스타일 좋은 A6

9경기 연속홈런, 도루를 제외한 공격 전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올시즌 그야말로 괴물같은 활약을 한 롯데 이대호 선수는 BMW X5의 오너로 알려져 있다. 원래 이대호 선수의 애마는 준대형세단인 SM7였지만, 팬들은 SM7보다 바뀐 애마가 이대호 선수의 덩치에 어울린다는 반응이다.

통산타율 3할을 넘기는 방망이에, 모델 뺨치는 스타일, 쇼맨쉽과 팬서비스 정신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홍성흔 선수의 애마는 아우디 A6이다. 세련되고 다이나믹한 디자인, 3.0콰트로 모델이 최고출력 300마력에 0~100km 도달시간 5.9로 막강한 성능을 자랑하는 A6는 실력과 스타일을 겸비한 홍성흔 선수와 잘 어울려 보인다.

이대호 선수의 BMW X5의 가격은 신차가 1억 안팎이며, 중고차로는 2,200만원의 2001년식 모델부터 2009년식이 6,000만원대 수준에서 거래된다. 신차가격이 6천~8천만원 사이인 아우디 A6는 2010년식 신차급이 2.0모델은 4,900만원부터, 3.0 TFSI 다이내믹 모델은 7,000만원부터 등록되어 있다. (카즈 거래가격기준)

■ 곰들은 SUV를 좋아해?

포스트시즌에서 불방망이를 휘두른 ‘가을남자’에 국가대표 외야수 이종욱이 있다. 두산베어스 소속인 그는 롯데와의 준 플레이오프에서 3차전을 승리로 이끈 홈런을 때려내는 등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하며 중심타선인 3번타자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그가 모는 차량은 KIA의 쏘렌토이다.

‘타격기계’라는 별명을 가진 김현수의 애마는 현대 싼타페이다. 싼타페를 몰고 경기장을 나가려다 팬들에게 둘러 쌓여 곤란해 하는 김현수 선수의 사진을 인터넷 여기저기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이밖에 타석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자랑하는 ‘두목곰’ 김동주 선수, 말끔한 외모에 안정된 수비로 사랑받는 이원석 선수 모두 두산 베어스의 SUV 오너들이다.

■ 세단으로 위엄을 뽐내는 사자들

두산 선수들이 SUV를 좋아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삼성에서는 세단의 오너들을 많이 볼 수 있다.

플레이오프 최종전에서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추격의 물꼬를 트는 홈런의 주인공 최형우는 렉서스 LS의 오너이다. LS는 프리미엄 세단을 추구하는 렉서스의 최상급에 속하는 모델로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아 2007년식의 경우 중고차가격이 5,590만원부터 6,500만원대에 형성되어 있을 정도이다. (카즈 거래가격기준) 그 외에도 부상투혼을 보여준 채태인 선수는 혼다 어코드를, 삼성 철벽불펜의 핵 권혁선수는 캐딜락 CTS를 진갑용은 벤츠의 오너이다.

한편, 최종전에서 두산의 강타선을 꽁꽁 묶어버린 올 시즌 삼성의 에이스 장원삼 선수는 1억 7천만원의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이지만 자동차는 커녕 운전면허도 없다고 해서 주위를 놀라게 한 적이 있다.

■ 비룡의 최강 배터리의 차는?

SK 와이번스의 좌완 에이스 김광현은 닛산 무라노의 오너이다. 원래 이 차는 2008시즌이 끝나고 김광현 선수가 낡은 차를 몰고 있는 아버지를 위해 구입한 차였다고 하는데, 김광현선수의 아버지는 한국 프로야구에서 가장 촉망받는 김광현 선수가 차의 주인으로 더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당시 김광현 선수가 타고 있던 국산차와 바꿨다는 훈훈한 이야기가 숨어있는 차량이다.

국내 최고의 베테랑 포수인 ‘포도대장’ 박경완 선수는 올해에도 2자리수의 홈런을 기록하는 등 공수양면에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대표팀의 안방을 책임질 박경완 선수는 BMW7시리즈의 오너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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