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타보니 스트레스 가장 적은 차는 "르노삼성 SM7"

1년 타보니 스트레스 가장 적은 차는 "르노삼성 SM7"

발행일 2010-10-19 17:25:15 탑라이더

2009년도에 새 차를 구입해 평균 1년을 사용한 자동차 중 스트레스를 가장 적게 주는 차는 르노삼성의 SM7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은 현대의 제네시스, 르노삼성의 SM3 CE였다. 현대는 Top 10에 4개, 르노삼성은 3개의 모델이 각각 포함되었다. 그러나 르노삼성은 준중형, 중형, 준대형 3개 차급에서 동급 내 1위를 차지해 경쟁사 대비 우위를 점했다.

품질스트레스는 새 차를 구입한 지 평균 1년이 경과한 소비자에게(2009년 구입) 자동차를 사용하면서 제품과 서비스 상의 문제점으로 인해 어떤 스트레스를 경험했는지를 세는 방식으로 측정된다. ‘불편’, ‘불안’, ‘손실’, ‘분노’ 4개 차원 18개 세부항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측정결과는 차량 1대당 평균 ‘건’이다.

올해의 경우 1인당 평균 1.38건의 스트레스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비중이 높은 스트레스는 ‘불편’(0.43건)이었으며, 그 다음은 ‘손실’(0.35건), ‘불안’(0.30건), ‘분노’(0.29건)의 순이었다.

국내업체 중 스트레스가 가장 적은 회사는 1.06건의 르노삼성이었으며, 그 뒤를 현대(1.36건), 기아(1.42건), 지엠대우와 쌍용(각 1.56건)이 따랐다. 르노삼성은 4개 차원 모두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지엠대우는 ‘불편, ‘손실’, ‘분노’의 3개 차원에서, 쌍용은 ‘불편’과 ‘불안’의 2개 차원에서 최하위로 나타났다. 현대는 ‘분노’ 차원에서 부진했다.

수입차는 ‘손실’과 ‘분노’, 특히 ‘분노’ 차원의 스트레스 경험이 많았다. ‘분노’는 차량 자체보다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문제다. 수입차 관련 인력들의 고객 대응에 상대적으로 더 많은 문제가 있음을 보여준다.

품질스트레스가 가장 적은 차는 르노삼성의 SM7이었다. SM7은 스트레스 경험 수가 1대당 0.71건으로 가장 적었다. 2위는 현대의 제네시스(0.81건), 3위는 르노삼성의 SM3 CE(0.92건)가 각각 차지했다[표 2]. ‘09년에는 스트레스 경험 수가 1건 이하인 모델이 3개(오피러스, 그랜저TG, 아반떼HD)였으나, 올해는 6개 모델로 늘어났다.

올해 상위 10개 모델 중 6개가 2년 연속 Top 10에 포함되었으나, 그 안에서는 적잖은 순위 변동이 있었다. SM7는 작년 6위에서 1위로, SM3 CE는 작년 10위에서 3위로 뛰어 올랐다. 한편, 작년 1위였던 기아 오피러스는 올해 9위로 내려앉았다.

그리고 현대 싼타페(6위), 지엠대우 윈스톰(8위), 현대 베라크루즈(10위)가 새롭게 포함된 반면, 현대 아반떼HD(작년 3위), 기아 프라이드(작년 4위), 현대 i30(작년 9위)는 올해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현대는 상위 10개 모델 중 4개를 차지했다. 초기품질 부문에서 Top 10에 포함되었던 제네시스(1위), 그랜저TG(3위)는 스트레스 부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르노삼성은 상위 5개 모델에 3개 모델이 포함되었다. 이들은 르노삼성이 2년 연속 품질스트레스 부문에서 1위 회사가 되는 데 기여했다[자동차 리포트 10-04호 참조]. SM3와 SM5의 후속 모델(각각 New SM3, New SM5)이 기존 모델의 명성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지엠대우는 토스카와 윈스톰이 나란히 7, 8위를 차지하며 2개의 모델이 Top 10에 진입했다. 토스카는 전년 8위에서 한단계 상승했으며, 윈스톰은 작년 13위에서 8위로 올랐다. 윈스톰은 평가에 포함된 이후 처음으로 Top 10에 들었다.

기아는 오피러스의 순위가 크게 하락하는 등 1개 모델만 포함돼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품질스트레스는 모델의 품질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스트레스 상황은 품질문제 때문에도 발생하지만, 문제 발생 시 고객을 어떻게 응대하느냐에 따라서 생기는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초기품질과 A/S 만족도 양쪽에서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르노삼성이 품질스트레스 부문에서 앞서는 것은 예견된 일이다. 올해 평가 기준에 의해 비교 대상에서 제외된 2009년 출시 모델이 포함되는 내년 조사에서는 어떠한 결과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보이는 자동차 미디어, 탑라이더(www.top-rider.com)>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제네시스 GV60 마그마 실차 살펴보기, 2026년 1월 출시

제네시스 GV60 마그마 실차 살펴보기, 2026년 1월 출시

제네시스는 21일 ‘GV60 마그마(GV60 Magma)’를 공개했다. GV60 마그마는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모델로 2026년 1월 한국을 시작으로 유럽,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오는 12월 10일부터 제네시스 수지에서 GV60 마그마 실차를 관람할 수 있다. GV60 마그마는 전고를 20mm 낮추고, 와이드 펜더와 275mm 광폭 타이어를 적용해 낮고 넓은 비례를 강조했다. 사이드 스커트와 에어브리더 라인이 자연스럽게 이어져 공기 흐름을

차vs차 비교해보니이한승 기자
혼다 CR-V 2026년형 실차 살펴보니, 상품성 업그레이드

혼다 CR-V 2026년형 실차 살펴보니, 상품성 업그레이드

혼다코리아가 '혼다 뉴 CR-V 하이브리드 익스피리언스 위크'를 통해 CR-V 하이브리드 2026년형 실차를 공개했다. 전시 팝업 이벤트는 11월 21일-23일 스타필드 하남, 11월 28일-30일 타임빌라스 수원에서 열린다. 가격은 2WD 5280만원, 4WD 5580만원(VAT 포함, 개소세 인하분)이다. 2023년 국내에 선보인 6세대 CR-V 하이브리드는 혼다의 독자적인 신형 2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주행 성능, 뛰어난 연료 효율성이 특징이다. 2026년형에는 안전사양으로 혼다 센

차vs차 비교해보니이한승 기자
혼다 CR-V, 스타필드 하남과 타임빌라스 수원서 팝업 이벤트

혼다 CR-V, 스타필드 하남과 타임빌라스 수원서 팝업 이벤트

혼다코리아가 ‘2026년형 뉴 CR-V 하이브리드’의 출시 및 CR-V 출시 30주년을 기념해 소비자 대상 전시 팝업 이벤트를 진행한다. ‘혼다 뉴 CR-V 하이브리드 익스피리언스 위크’ 전시 팝업 이벤트는 11월 21일-23일 스타필드 하남, 11월 28일-30일 타임빌라스 수원에서 열린다. 이번 팝업 이벤트는 고객 니즈를 반영해 안전·편의 사양을 강화한 ‘2026년형 뉴 CR-V 하이브리드’를 보다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30년간 이어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폴스타 CEO

폴스타 CEO "부산공장은 북미 수출을 위한 핵심 거점"

"폴스타는 부산에서 폴스타 4를 생산해 북미로 수출할 예정입니다" 마이클 로쉘러 폴스타 CEO는 최근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로쉘러 CEO는 지난 2024년 10월 폴스타 글로벌 CEO로 선임됐으며, 과거 오펠, 빈패스트, 니콜라 CEO를 역임했다. 폴스타 브랜드는 앞으로 유럽, 북미, 아시아를 3대 축을 중심으로 하는 전략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폴스타4를 르노 부산공장에서 생산해 북미로 수출할 예정으로, 부산은 안정적인 공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신형 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와 터보 파워트레인 제공

신형 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와 터보 파워트레인 제공

기아 미국법인은 20일(현지시각) 신형 텔루라이드의 사양을 공개했다. 2세대 풀체인지 모델인 신형 텔루라이드는 팰리세이드와 동일한 터보 하이브리드와 가솔린 터보가 적용되며, 7인승과 8인승으로 판매된다. 기본형과 X-라인, X-프로 트림으로 구성되며, 출고는 2026년 1분기부터다. 2027년형 텔루라이드로 판매될 신형 텔루라이드의 외관 디자인은 면을 강조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우아한 보디패널과 공격적인 볼륨의 펜더는 역동적인 디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제네시스, 마그마 GT 콘셉트 공개..양산 가능성은?

제네시스, 마그마 GT 콘셉트 공개..양산 가능성은?

제네시스는 20일(현지시각) 프랑스에서 열린 '제네시스 마그마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헤일로카 '마그마 GT 콘셉트'를 공개했다. 향후 10년간 제네시스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장소에서 공개된 마그마 GT는 단순히 디자인 결과물을 넘어서, 브랜드 미래의 고성능 역량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다. 마그마 GT 콘셉트는 지난 9월 뉴욕에서 열린 현대차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발표한 성능 로드맵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제네시스는 퍼포먼스 아이콘으로 헤일로카를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현대차, 크레이터 콘셉트 공개..미래 오프로더 예고

현대차, 크레이터 콘셉트 공개..미래 오프로더 예고

현대자동차는 20일(현지시각) LA오토쇼 2025에 앞서 크레이터(CRATER) 콘셉트를 공개했다. 크레이터는 미래형 오프로더 콘셉트로 컴팩트 SUV를 기반으로 한다. 현대차의 오프로더 트림인 XRT에서 영감을 받았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 산타크루즈, 팰리세이드에 XRT 트림을 운영한다. 크레이터는 현대차가 선보일 미래 XRT 모델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한다. 현대차는 크레이터를 통해 끊임없이 탐험하려는 열정이 형성된 비전, 고객들이 깊이 탐험하고 모험의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제네시스, GV60 마그마 공개..650마력 럭셔리카

제네시스, GV60 마그마 공개..650마력 럭셔리카

제네시스는 20일(현지시각) 프랑스 폴 리카르 서킷에서 <마그마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개최하고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모델 ‘GV60 마그마(GV60 Magma)’를 공개했다. 낮고 넓은 차체를 기반으로 마그마 전용 컬러와 3홀 디자인 등 마그마만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GV60 마그마는 전고를 20mm 낮추고, 와이드 펜더와 275mm 광폭 타이어를 적용해 낮고 넓은 비례를 강조했다. 사이드 스커트와 에어브리더 라인이 자연스럽게 이어져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실차 살펴보니..압도적 존재감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실차 살펴보니..압도적 존재감

캐딜락이 에스컬레이드 IQ(ESCALADE IQ)를 국내에 출시했다. 에스컬레이드 IQ는 풀사이즈 전기 SUV로, 가격은 2억7757만원이다. 205kWh 배터리팩을 통해 주행거리는 739km에 달하며, 에어 서스펜션, 사륜 조향 시스템, 어라이벌 모드, 그리고 핸즈프리 ADAS 슈퍼크루즈를 지원한다. 에스컬레이드 IQ는 캐딜락의 시그니처 디자인을 미래지향적으로 재해석해 강렬하면서도 세련된 존재감을 완성했다. 브랜드를 상징하는 수직형 LED 헤드램프, 블랙 크리스탈 실드, 일루

차vs차 비교해보니이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