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한민국 최초의 포뮬러원(F1) 경기의 연습 주행이 오전과 오후 약 1시간 30분여에 걸쳐 진행되었다.
혹시라도 관객이 적을까 하는 마음에 목포 및 영암 인근의 주민들과 학생들에게 제공된 자유이용권 덕분인지 약 2만여명의 관객들이 참가하여 그 장관을 지켜 보았다.

세계 수준의 자동차 레이싱 경기를 처음 보는 관객들은 백억원이 넘는 경주차가 들려주는 굉음과 속도에 입을 다물지 못했고, 내일 있을 예선전과 일요일에 진행되는 결승전을 꼭 보리라는 다짐을 했다.
하지만, 내일 경기부터는 자유이용권의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F1 조직위의 발표가 있는 지금, 내일 당장 수십만원짜리 티켓을 구입하지 않고서는 경기를 관람하기 어렵게 됬다.
또한, 대한민국 서남단에 위치한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이 거리상으로 멀다는 어려움으로 인해 경기를 직접 관람하기 어렵다는 분들이 많이 있다.
그렇다고, 대한민국 모터스포츠계의 큰 획을 긋는 이번 대회를 모른척 하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F1 코리아 그랑프리"를 TV를 통해 볼 수 있는 방법을 정리해 본다.

결과부터 말하자면, 'KBS 2TV'와 'MBC 스포츠플러스(Sports+)'에서 토요일 예선전과 일요일 결승전을 시청할 수 있다.
토요일에 진행되는 예선전은 스포츠전문 케이블채널인 'MBC 스포츠플러스'에서 24일 일요일 오전 6시부터 녹화 중계한다. 그리고 일요일에 진행되는 결승전은 'MBC 스포츠플러스'와 'KBS 2TV'에서 각각 오후 2시 30분과 2시 40분에 생중계한다.
F1 경기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국내 방송의 쉬운 중계를 통해 모터 스포츠의 매력에 빠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박명수 기자 alan@top-rider.com <보이는 자동차 미디어, 탑라이더(www.top-rid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