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국제파워트레인컨퍼런스 개최

현대·기아차, 국제파워트레인컨퍼런스 개최

26일부터 이틀간 개최…파워트레인 관련 56개 주제 발표

발행일 2010-10-26 11:30:03 탑라이더

26일부터 이틀간 개최…파워트레인 관련 56개 주제 발표

현대·기아자동차(회장 정몽구)는 26일(화), 27일(수) 양일간 남양기술연구소 인근 롤링힐스(경기도 화성시 소재)에서‘현대·기아 국제 파워트레인 컨퍼런스 (Hyundai-Kia International Powertrain Conference)’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파워트레인 기술을 통한 미래 가치의 실현(Realizing Future Value through Powertrain Technology)’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컨퍼런스는 전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친환경 정책에 대응해 차세대 파워트레인 개발방향을 논의하고, 혁신기술을 공유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컨퍼런스에는 현대·기아차를 포함, 컨티넨탈, 보쉬, 마그나 파워트레인, 발레오 등 세계적인 파워트레인 부문 업체들과 국내외 학계, 유관 학회 및 연구소 등에서 700여 명이 참가했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서 현대·기아차는 순수 독자기술로 개발한 차세대 ‘누우(Νν) 1.8 가솔린 엔진’, ‘타우 5.0 GDI 가솔린 엔진’, ‘후륜 8속 자동변속기’를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누우 엔진’은 가장 경쟁이 치열한 준중형급 가솔린 엔진시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1.8/2.0 리터급 차세대 가솔린 엔진으로, 2006년부터 약 44개월의 연구 기간과 약 2,400억 원의 연구비를 투입하여 개발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누우 1.8 가솔린 엔진은 최고 출력 150마력, 최대 토크 18.2kgf.m으로 경쟁사 대비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고, 기존 양산 엔진 대비 12.8% 개선된 연비로 경제성도 우수하다”고 밝혔다. (최고 출력 6,500rpm, 토크 4,700rpm 기준)

※ 경쟁사 1.8L 엔진 현황
혼다 시빅 (’11년형 기준) : 142마력, 최대토크 17.7 kgf.m
도요타 코롤라 (’11년형 기준) : 134마력, 최대토크 17.8 kgf.m

배기 가스 배출도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세계적으로 가장 규제가 엄격한 미국 캘리포니아 배출가스 기준인 ULEV2(Ultra-Low Emission Vehicle, 초저공해 차량), PZEV(Partial zero-emissions vehicle) 배기 규제를 만족한다.

‘누우 엔진’에는 연비와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흡배기 연속 가변밸브 기구, ▲가변흡기시스템, ▲전자식 쓰로틀 바디, ▲옵셋 크랭크 샤프트 및 롤러스윙암을 적용했고, ▲사일런트 타이밍 체인, ▲베드플레이트, ▲써펜타인 벨트로 엔진 내구신뢰성도 높였다.

이날 함께 발표된 ‘타우 5.0 GDi 가솔린 엔진’은 국내 최초 독자 개발한 8기통 가솔린 직접분사 엔진으로 최고 출력 435마력, 최대 토크 52.0kgf.m으로 동급 엔진 중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확보했다. (※도요타 5.0L GDi 엔진 : 422마력, 최대토크 51.3 kgf.m)

2007년부터 약 40개월간 162억 원의 개발비용이 투입된 ‘타우 GDi 엔진’은 ▲150bar의 고압 연료를 연소실에 직접 분사하는 직접분사 연소계 시스템, ▲흡배기 연속 가변밸브 기구, ▲ TIS(Tuned Intake System)흡기시스템을 적용해 높은 엔진 성능과 및 배출가스 저감을 이뤘고, 연비 또한 동급 엔진 대비 대폭 향상됐다.

또한 이날 새롭게 선보인 ‘후륜 8속 자동변속기’는 완성차 업체 세계 최초 독자 기술력으로 세계 최고 단수를 실현한 고효율, 고용량 후륜 자동변속기로 럭셔리 세단과 SUV를 위해 개발됐다.

‘후륜 8속 자동변속기’는 약 4년의 개발기간과 635억 원의 개발비용이 소요됐고, 55kgf.m의 허용 토크용량을 확보하여 고성능, 고출력 엔진에 적합한 성능을 갖췄다.

‘후륜 8속 자동변속기’에 ▲운전자의 편의를 더욱 향상시킨 전자식 레버인 시프트 바이와이어(Shift-By-Wire)시스템, ▲전장 신뢰성을 높인 이-모듈(E-Module), ▲직접제어 솔레노이드 밸브바디, ▲알루미늄 캐리어 등의 신기술을 적용하여 운전 편의성, 변속감 및 응답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세계 각국의 다양한 환경보호 규제와 정책으로 파워트레인 개발 및 핵심기술 경쟁이 더욱 치열하다”며, “고성능과 친환경성을 갖춘 누우엔진, 타우 GDi엔진, 후륜 8속 자동변속기를 통해 미래 자동차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新파워트레인 개발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컨퍼런스 첫 날인 26일(화)에는 다양한 특강 및 세미나가 열렸고, 독일 아헨공대의 스테판 피싱거(Stefan Pischinger)교수를 비롯한 3명의 전문가들은 초청특강을 통해 차세대 친환경 파워트레인 발전방향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또한, 이틀에 걸친 주제 발표에서는 가솔린엔진 미래기술, 배기 및 후처리 기술, 디젤 연비개선, 이산화탄소 저감, 고효율 구동장치 및 운전성 향상 등 여섯 부문에서 총 56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현대·기아차는 ▲현대·기아 파워트레인 기술의 발전, ▲터보차저 GDi 엔진 개발, ▲유로6 배기규제 달성을 위한 SCR 시스템 개발,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자동변속기의 변속감 제어에 관한 연구 등에 대해, 컨티넨탈은 ▲파워트레인 기술의 미래를, 그리고 보쉬는 ▲ 상용차량 시스템의 EU6 규제 만족을 위한 기술 대응방안에 관해 발표하는 등 최신 파워트레인 기술에 대한 논문 발표와 질의 응답이 이어졌다.

발표장 밖에는 타우 5.0 GDi 엔진과 후륜 8속 자동변속기, 누우엔진, 세타 2.0 터보GDi 엔진, U2 1.7 2단 터보 디젤엔진, 더블클러치 전장부품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 제품과 첨단 기술을 전시해 참가자들의 신기술 동향에 대한 이해를 높였고, 에쿠스, YF쏘나타, 아반떼, 엑센트, 스포티지R 등 신차도 야외에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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