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품질로 유럽시장 브랜드 경쟁력 강화

현대·기아차, 품질로 유럽시장 브랜드 경쟁력 강화

독일 아우토빌트誌, 현대차 2010년 품질 만족도 조사 1위 시상

발행일 2010-10-29 11:17:37 탑라이더

독일 아우토빌트誌, 현대차 2010년 품질 만족도 조사 1위 시상

현대·기아차가 전방위 품질관리를 통해 유럽시장 브랜드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현대·기아차는 28일(목) 양재동 사옥에서 현대차가 지난 7월 독일 아우토빌트誌의 ‘2010년 품질 만족도 조사(2010 Quality Report)’에서 1위를 달성한 것과 관련, 한스 하머(Dr. Hans H. Hamer) 아우토빌트誌 사장, 베언트 비일란트(Mr. Bernd Wieland) 편집장, 신종운 현대·기아차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을 가졌다고 29일(금) 밝혔다.

독일의 유력 자동차 전문지인 아우토빌트(AutoBild)誌는 유럽을 포함한 전세계 35개국에 자동차 정보를 제공하는 유럽 최고 권위의 자동차 전문 잡지로, 현대차는 지난 7월 아우토빌트誌의 ‘2010년 품질 만족도 조사’에서 전체 20개 자동차 업체 중 당당히 1위를 기록하며 자동차의 본고장인 독일에서 벤츠, BMW, 도요타, 아우디, 폭스바겐을 누르고 품질 우수성을 극찬 받은 바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 한스 하머 아우토빌트誌 사장은 “최근 폭스바겐 빈터콘 회장이 이제는 도요타가 아닌 현대차를 폭스바겐의 가장 위험한 경쟁자로 지목했다”며 “현대·기아차는 유럽 자동차 메이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정도로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대·기아차의 급격한 품질 향상에 놀라움을 표시하며 “이제는 판매 및 서비스 등 전방위에서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종합적인 경쟁력을 강화해 유럽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더욱 힘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아차 역시 유럽에서 꾸준한 호평을 받고 있다.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생산하는 ‘씨드’는 영국 ‘왓카(WhatCar?)’誌의 ‘2010년 올해의 중고차 조사’의 소형차 부문에서 ‘올해의 차(2010 Used Car of the Year)’로 선정됐다.

영국 왓카誌의 중고차 품질조사는 품질, 신뢰성, 안전 주행성, 성능, 실내공간, 보증조건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씨드’는 수 년간 수위를 지켰던 포드의 ‘포커스’는 물론, 도요타 ‘코롤라’, 닛산의 ‘카슈카이’ 등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스티브 폴러 왓카誌 편집장은 “씨드는 아직 중고자 시장에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이번 수상을 계기로 고객의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며 “향후 많은 고객들이 중고차 시장에서 최고의 품질과 매력적인 조건을 갖춘 씨드를 선택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1973년에 설립된 왓카誌는 영국에서 차량 구매고객에게 최고의 가이드를 제공하는 잡지로 월간 11만부를 발행하고 있으며, 인터넷 월간 방문자수는 130만 명에 달할 정도로 영국에서 영향력이 크다.

아울러 현대차는 내년에도 ‘아우토빌트誌 품질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수성할 것을 선언하고, 품질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우선 유럽시장 품질전략형 차량개발을 위해 현지 고객 특성을 반영한 엔진구동계 성능 튜닝 강화 및 연비향상 등 신차개발 단계부터 유럽시장 맞춤형 품질검증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달부터 연말까지 약 3개월에 걸쳐 유럽의 대리점 및 현지 생산공장 등의 임직원 총 500여 명을 대상으로 ‘고객감동 서비스 넘버원’의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교육 및 세미나를 시행하고 있다.

교육에 참석한 현대차 포르투갈 대리점의 알베르토 마세도(Alberto Macedo) 사장은 “지금까지 우리는 현대차의 우수한 품질을 시장에 알리기 위해 힘써 왔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목표를 공유할 수 있었다”며, “향상된 품질과 함께 서비스 전 영역에 걸쳐 ‘넘버원’을 달성해 현대차의 품질 브랜드 인지도를 향상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현대차 유럽법인은 정비 서비스 만족도 제고를 위해 최근 유럽법인 사옥(독일 프랑크푸르트 소재)에서 ‘유럽 정비 기능 경진대회’를 열고, 유럽 전역에서 선발한 22명의 딜러 정비사들이 실력을 겨루는 등, 고객 접점 최일선에서 일하는 딜러 정비사들의 기술 향상 및 자긍심 고취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현대·기아차는 앞으로도 유럽시장의 다양한 국가별 환경조건을 반영한 전방위 품질 향상 활동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끌어올려, 유럽 지역에서의 브랜드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보이는 자동차 미디어, 탑라이더(www.top-rider.com)>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제네시스 GV60 마그마 실차 살펴보기, 2026년 1월 출시

제네시스 GV60 마그마 실차 살펴보기, 2026년 1월 출시

제네시스는 21일 ‘GV60 마그마(GV60 Magma)’를 공개했다. GV60 마그마는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모델로 2026년 1월 한국을 시작으로 유럽,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오는 12월 10일부터 제네시스 수지에서 GV60 마그마 실차를 관람할 수 있다. GV60 마그마는 전고를 20mm 낮추고, 와이드 펜더와 275mm 광폭 타이어를 적용해 낮고 넓은 비례를 강조했다. 사이드 스커트와 에어브리더 라인이 자연스럽게 이어져 공기 흐름을

차vs차 비교해보니이한승 기자
혼다 CR-V 2026년형 실차 살펴보니, 상품성 업그레이드

혼다 CR-V 2026년형 실차 살펴보니, 상품성 업그레이드

혼다코리아가 '혼다 뉴 CR-V 하이브리드 익스피리언스 위크'를 통해 CR-V 하이브리드 2026년형 실차를 공개했다. 전시 팝업 이벤트는 11월 21일-23일 스타필드 하남, 11월 28일-30일 타임빌라스 수원에서 열린다. 가격은 2WD 5280만원, 4WD 5580만원(VAT 포함, 개소세 인하분)이다. 2023년 국내에 선보인 6세대 CR-V 하이브리드는 혼다의 독자적인 신형 2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주행 성능, 뛰어난 연료 효율성이 특징이다. 2026년형에는 안전사양으로 혼다 센

차vs차 비교해보니이한승 기자
혼다 CR-V, 스타필드 하남과 타임빌라스 수원서 팝업 이벤트

혼다 CR-V, 스타필드 하남과 타임빌라스 수원서 팝업 이벤트

혼다코리아가 ‘2026년형 뉴 CR-V 하이브리드’의 출시 및 CR-V 출시 30주년을 기념해 소비자 대상 전시 팝업 이벤트를 진행한다. ‘혼다 뉴 CR-V 하이브리드 익스피리언스 위크’ 전시 팝업 이벤트는 11월 21일-23일 스타필드 하남, 11월 28일-30일 타임빌라스 수원에서 열린다. 이번 팝업 이벤트는 고객 니즈를 반영해 안전·편의 사양을 강화한 ‘2026년형 뉴 CR-V 하이브리드’를 보다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30년간 이어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폴스타 CEO

폴스타 CEO "부산공장은 북미 수출을 위한 핵심 거점"

"폴스타는 부산에서 폴스타 4를 생산해 북미로 수출할 예정입니다" 마이클 로쉘러 폴스타 CEO는 최근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로쉘러 CEO는 지난 2024년 10월 폴스타 글로벌 CEO로 선임됐으며, 과거 오펠, 빈패스트, 니콜라 CEO를 역임했다. 폴스타 브랜드는 앞으로 유럽, 북미, 아시아를 3대 축을 중심으로 하는 전략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폴스타4를 르노 부산공장에서 생산해 북미로 수출할 예정으로, 부산은 안정적인 공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신형 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와 터보 파워트레인 제공

신형 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와 터보 파워트레인 제공

기아 미국법인은 20일(현지시각) 신형 텔루라이드의 사양을 공개했다. 2세대 풀체인지 모델인 신형 텔루라이드는 팰리세이드와 동일한 터보 하이브리드와 가솔린 터보가 적용되며, 7인승과 8인승으로 판매된다. 기본형과 X-라인, X-프로 트림으로 구성되며, 출고는 2026년 1분기부터다. 2027년형 텔루라이드로 판매될 신형 텔루라이드의 외관 디자인은 면을 강조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우아한 보디패널과 공격적인 볼륨의 펜더는 역동적인 디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제네시스, 마그마 GT 콘셉트 공개..양산 가능성은?

제네시스, 마그마 GT 콘셉트 공개..양산 가능성은?

제네시스는 20일(현지시각) 프랑스에서 열린 '제네시스 마그마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헤일로카 '마그마 GT 콘셉트'를 공개했다. 향후 10년간 제네시스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장소에서 공개된 마그마 GT는 단순히 디자인 결과물을 넘어서, 브랜드 미래의 고성능 역량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다. 마그마 GT 콘셉트는 지난 9월 뉴욕에서 열린 현대차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발표한 성능 로드맵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제네시스는 퍼포먼스 아이콘으로 헤일로카를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현대차, 크레이터 콘셉트 공개..미래 오프로더 예고

현대차, 크레이터 콘셉트 공개..미래 오프로더 예고

현대자동차는 20일(현지시각) LA오토쇼 2025에 앞서 크레이터(CRATER) 콘셉트를 공개했다. 크레이터는 미래형 오프로더 콘셉트로 컴팩트 SUV를 기반으로 한다. 현대차의 오프로더 트림인 XRT에서 영감을 받았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 산타크루즈, 팰리세이드에 XRT 트림을 운영한다. 크레이터는 현대차가 선보일 미래 XRT 모델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한다. 현대차는 크레이터를 통해 끊임없이 탐험하려는 열정이 형성된 비전, 고객들이 깊이 탐험하고 모험의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제네시스, GV60 마그마 공개..650마력 럭셔리카

제네시스, GV60 마그마 공개..650마력 럭셔리카

제네시스는 20일(현지시각) 프랑스 폴 리카르 서킷에서 <마그마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개최하고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모델 ‘GV60 마그마(GV60 Magma)’를 공개했다. 낮고 넓은 차체를 기반으로 마그마 전용 컬러와 3홀 디자인 등 마그마만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GV60 마그마는 전고를 20mm 낮추고, 와이드 펜더와 275mm 광폭 타이어를 적용해 낮고 넓은 비례를 강조했다. 사이드 스커트와 에어브리더 라인이 자연스럽게 이어져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실차 살펴보니..압도적 존재감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실차 살펴보니..압도적 존재감

캐딜락이 에스컬레이드 IQ(ESCALADE IQ)를 국내에 출시했다. 에스컬레이드 IQ는 풀사이즈 전기 SUV로, 가격은 2억7757만원이다. 205kWh 배터리팩을 통해 주행거리는 739km에 달하며, 에어 서스펜션, 사륜 조향 시스템, 어라이벌 모드, 그리고 핸즈프리 ADAS 슈퍼크루즈를 지원한다. 에스컬레이드 IQ는 캐딜락의 시그니처 디자인을 미래지향적으로 재해석해 강렬하면서도 세련된 존재감을 완성했다. 브랜드를 상징하는 수직형 LED 헤드램프, 블랙 크리스탈 실드, 일루

차vs차 비교해보니이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