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기술’로 보는 미래의 자동차 핸들

‘특허기술’로 보는 미래의 자동차 핸들

발행일 2010-11-04 12:46:49 탑라이더

자동차 핸들은 자동차의 중요한 구성 부품으로서 운전자와 가장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자동차 핸들은 과거에는 운행방향 변경 기능만을 수행하였으나, 최근에는 운전자의 안전성 확보 및 편의성 증대를 목적으로 대폭 변신하고 있다.

특허청(청장 이수원)에 따르면, 자동차 핸들 관련 특허출원이 2005년 376건에서, 2009년에 559건으로 4년 만에 약 50%가 증가하였다.

기존 자동차 핸들은 조작성 측면의 파워핸들 기술(32.5%), 편의성 측면의 핸들 간격과 각도를 변화시키는 기술(14.3%), 에어백 장착 핸들 등 안전성 측면의 기술(21.4%)이 주로 출원되었다. 즉 이 세 가지 기술분야의 출원이 전체 자동차 핸들 출원의 약 68.2%를 차지했다. 최근에는 이러한 기존 자동차 핸들에 인간공학 기술 및 IT기술이 복합적으로 적용된 것들이 출원되고 있는 추세이다.

<운전자 신체에 맞게 핸들이 자동으로 조절된다.>

기존의 자동차 핸들은 운전자 신체와 핸들 간격을 변화시킬 수 있는 텔레스코픽 기능과 핸들 각도를 변화시키는 틸트 기능이 사용되었으며, 이러한 기능은 운전자의 조작에 의해 작동되었다.

그러나 최근 개발되는 기술은 차량의 내부 센서에 의해 운전자의 신체조건(앉은키, 팔 길이, 손 위치)을 측정한 후, 운전자에게 가장 이상적인 핸들 위치를 자동으로 맞춰주는 기술이 출원되고 있다.

따라서 미래의 핸들은 일반 운전자뿐 아니라 임산부, 장애인이 운전하는 경우에도, 핸들 위치가 각자 신체 특성에 따라 자동으로 맞춰지는 기능을 가질 것으로 예측된다.

<자동차의 모든 스위치가 핸들에 들어온다.>

자동차는 음향장치, 공조장치 등 수 많은 장치가 운전석 주위에 배치되며, 이에 따라 운행 중 스위치를 조작하려면 핸들에서 손을 떼어야 하기에 항상 사고위험과 불편함이 존재하였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핸들에 배치되는 통합형 스위치가 요구되고 있다.

최근 출원되는 기술은 2~3개의 통합형 스위치가 핸들에 배치되며, 이 덕분에 시선을 돌리지 않고 핸들을 잡은 상태에서 거의 모든 작동이 가능하게 된다. 이러한 통합형 스위치는 핸들을 파지한 상태에서 손가락 작동에 의해 조작 가능하며, 스위치의 크기, 위치, 조작방법이 인간공학적 설계에 의해 이루어지는 특징이 있다.

즉 간단한 손가락 작동으로 모든 기능을 가능하게 하는 핸들이 출원되고 있는 것이다.

<자동차 핸들이 신체상태도 점검한다.>

자동차 핸들에서 안전과 관련하여 신체상태를 점검해주는 기술로는 운전석에 음주운전자가 앉으면 핸들에 장착된 음주측정기에 의해 자동차 시동을 걸 수 없게 하는 것이 있다. 한걸음 더 나아가 운전 중 운전자의 신체상황이 손으로부터 핸들에 전달되어 만약 비정상 상황이라고 판단되면 경고와 함께 가까운 병원에 신호가 전달되도록 하는 기술, 운전자의 졸음상태를 판단하여 핸들 떨림을 발생시켜 주는 기술 등이 있다.

즉 운행 안전을 위해 운전자 신체상태를 자동으로 점검해주는 기능이 자동차 핸들에 부가되는 방향으로 특허가 출원되고 있는 것이다.

위와 같은 특허동향에서 볼 수 있듯이 자동차 핸들은 운전자 맞춤형, 통합형 스위치, 신체상태 점검과 같이 가장 이상적이고 안전한 운전이 가능한 방향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최근 추세를 볼 때 일반 운전자도 이러한 미래지향적 핸들을 가까운 시기에 접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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