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대학(원)생 미래차기술공모전

현대·기아차, 대학(원)생 미래차기술공모전

발행일 2010-11-05 12:56:43 탑라이더

현대·기아자동차(회장 정몽구)는 대학(원)생 대상의 국내 최대 자동차 공모전인 ‘2010 미래자동차 기술공모전(부제: 무인자율주행 자동차 경진대회)’ 본선대회를 지난 5일(금)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학(원)생들이 직접 자동차 실물을 제작해 겨루는 ‘미래자동차 기술공모전’은 미래 자동차 기술에 대한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직접 자동차에 적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자동차 산업 기술의 중요성을 일반에 널리 알리기 위해 1995년부터 시작됐다.

특히 작년까지는 자동차 기술 전 분야에서 아이디어를 내고 시스템을 제작해 기술력과 참신성을 겨루는 방식이었다면, 개최 10주년을 맞는 올해는 완성차 기반의 ‘무인자율주행 자동차’라는 연구 테마를 부여하고, 주제와 기준에 맞게 실제 차량을 제작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무인자율주행 자동차’는 사람이 차량 제어에 개입할 수 있는 일반적인 ‘무인 자동차’와는 달리 센서, 카메라와 같은 ‘장애물 인식장치’와 GPS 모듈과 같은 ‘자동 항법 장치’를 기반으로 조향, 변속, 가속, 브레이크를 도로환경에 맞춰 스스로 제어해 목적지까지 주행할 수 있는 차량을 의미한다.

최종 본선진출 11개 팀은 현대·기아차 무인 차량 관련 전문가들이 직접 대학을 방문해 시설, 장비 등 연구 인프라와 연구팀의 차량 개발 역량을 종합 평가해 선정했고, 작년 10월부터 약 13개월 간 현대·기아차에서 제공하는 차량과 연구비, 전문 연구원들의 기술자문을 기반으로 무인자율주행 자동차를 제작했다.

※ 본선 참가 팀

건국대, 계명대, 국민대, 부산대, 서울대, 아주대, 인하대, 전남대, 카이스트, 한국기술교육대, 한양대 (이상 가나다 順)

5일(金) 열린 본선대회에서 현대·기아차는 포장 및 비포장 도로가 혼합된 4km의 주행 코스를 대학 팀별로 주행하며 ▲차선이탈 방지, ▲횡단보도 앞 정지, ▲스쿨존 감속주행, ▲장애물 회피, ▲협로/터널 통과 등 주어진 9개의 미션 수행 여부와 주행 시간을 합산하여 우승 1팀, 2등 1팀, 3등 1팀 등을 선정했다.

우승 팀(1팀)은 상금 1억 원, 2등 팀(1팀)은 상금 5천만 원, 3등 팀(1팀)은 3천만 원 등, 총 2억 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현대·기아차 이현순 부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자율주행 자동차 분야에 대한 기초기술 개발과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해 완성차 업계로는 세계 최초로 무인자율주행 자동차 대회를 주최하게 되었다”며, “이번 대회가 친환경 자동차 기술과 더불어 21세기 자동차 기술의 향방을 좌우할 핵심 기술인 국내 자율주행 자동차 분야의 연구 저변 확대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본선대회 시작에 앞서, 현대·기아자동차는 대학팀의 기술자문을 위해 직접 개발한 ‘투싼 무인자율주행 자동차’를 선보였다.

이번에 처음 공개된 ‘투싼 무인자율주행 자동차’는 장애물 인식장치인 카메라와 센서, 자동항법장치인 GPS센서 등을 통해 차량이 판단하여 핸들을 작동하고 변속 및 가속, 브레이크를 스스로 제어하면서 최고 속도 80km/h로 달릴 수 있도록 개발됐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자율 주행 자동차 분야 인재들이 자신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다양한 차종에 구현할 수 있도록 꾸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더 나아가 더 많은 학생들의 참여를 통해 고정관념을 깨는 새로운 개념의 미래차 기술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공모전의 규모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군사적 활용 가능성 모색을 위해 국방부 산하 고등연구계획국(DARPA) 주관으로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총 3회에 걸쳐 무인차 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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