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美서 콘셉트카 ‘KV7’ 세계 최초 공개

기아차, 美서 콘셉트카 ‘KV7’ 세계 최초 공개

발행일 2011-01-11 10:55:24 탑라이더

기아차가 지금까지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개성 넘치는 미니밴 콘셉트카 ‘KV7’을 자동차의 수도 디트로이트에서 공개했다.

기아자동차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Cobo Conference & Exposition Center)에서 열린 '2011 북미국제오토쇼(2011 North American International Auto Show, NAIAS)’에서 신개념 미니밴 콘셉트카 ‘KV7’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KV7’은 ‘현대적 감각과 활동성을 갖춘 미니밴(modern day activity van)’을 컨셉으로, 미니밴의 실용성과 SUV의 스포티함을 결합한 신개념 미니밴 콘셉트카다.

‘KV7’은 기아차가 쏘울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박스 스타일의 디자인으로, 웅장한 전면부 디자인에 패밀리룩 라디에이터 그릴을 장착해 강렬한 이미지는 물론, 첨단 스마트폰을 연상시키는 매끄럽고 세련된 실루엣을 선보인다.

또한, 헤드램프에는 뛰어난 시인성 및 고효율을 자랑하는 수직 구조 LED(Vertical LED)를 적용해 깨끗하고 부드러운 외관미를 표현하고, 더불어 20인치 휠을 장착해 SUV와 같은 강렬하고 당당한 느낌을 주어 기존 미니밴과 차별화된 느낌을 준다. ‘KV7’의 가장 큰 특징은 2열의 걸윙 도어(gull-wing door, 도어가 위로 열리는 방식)다.

미니밴에는 세계 최초로 시도된‘KV7’의 걸윙 도어는 기존 차량과 달리 B 필러가 없어, 깔끔하고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해 마치 고급스러운 라운지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더불어 ‘KV7’은 운전석과 조수석, 좌측 후석 시트 등 4개의 시트를 원하는 방향으로 회전할 수 있어 다양한 용도에 따라 시트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해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또한, 우측 뒷좌석에 벤치 스타일의 3인승 좌석과 미니 테이블이 구비되어 있어, 작은 미니바가 설치된 느낌을 준다.

기아차는 ‘KV7’에 후석에 터치 스크린 컴퓨터 화면(touch screen computer display)을 설치해 뒷 좌석에 앉은 승객들이 자유롭게 차량 내 시스템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고, 차량용 무선 인터넷 시스템을 구비하는 등 첨단 IT 사양을 대거 적용, 미니밴 이상의 가치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KV7’에는 스마트 버튼 시동키를 누르면 자동으로 대시보드가 운전자 쪽으로 움직이는 첨단 운전자 중심의 대시 보드가 적용되었으며, 내비게이션 및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손가락 하나로 볼을 움직여 조정하는 트랙볼 마우스(trackball mouse)가 적용되어 편의성을 자랑한다.

기아차는 ‘KV7’에 최고출력 285마력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발휘하는 세타Ⅱ 2.0 GDI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매끄러운 변속감을 통한 뛰어난 승차감을 제공한다.

톰 커언스(Tom Kearns) 기아차 미국디자인센터 수석 디자이너는 “‘KV7’은 미니밴의 실용성을 극대화하고, 여기에 SUV 느낌의 당당하고 스포티함을 더한 박스 스타일의 신개념 미니밴”이라며 “단순하면서도 정교한 디자인과 첨단 편의 사양으로 기능성, 실용성을 갖춘 ‘KV7’은 오늘날 고객들이 원하는 최고의 미니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2009년 대비 19%(300,063대) 증가한 35만 6,268대를 판매해 1994년 미국 진출 이래 역대 최고 판매실적을 기록했으며, 무엇보다 쏘렌토R은 지난해 10만 8,202대가 판매되어 기아차 미국 진출 이후 첫 연간 판매 10만대 돌파 차종에 이름을 올렸다.

기아차는 최근 세계적인 관광 명소 뉴욕 타임스 스퀘어에서 지난해 쏘렌토R에 이어 두 번째로 K5(수출명 : 옵티마) 광고를 시작, K5의 세련된 디자인과 뛰어난 성능을 알리며, 판매 붐 조성에 힘쓰고 있다. 또한, 기아차는 K5를 앞세워 오는 2월, 미식 축구리그(NFL, National Football League) 슈퍼볼에서 K5 광고를 선보일 예정이다.

마이클 스프라그(Michael Sprague) 기아차 미국법인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기아차가 선보인 쏘렌토R, 쏘울, 포르테 등 뛰어난 디자인 및 상품성을 갖춘 차량들이 품질 호평과 함께 미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올해에도 기아차는 K5을 비롯해 기아차의 인기차종을 바탕으로 판매 확대는 물론 기아차의 새로운 역사를 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이달 10일부터 23일까지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Detroit Cobo Conference & Exposition Center)에서 열리는 '2011 북미국제오토쇼(2011 North American International Auto Show, NAIAS)’에 약 1,190m² (약 360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콘셉트카 ‘KV7’과 K5 하이브리드(수출명 : 옵티마 하이브리드), K5(수출명 : 옵티마), 쏘렌토R(수출명 : 쏘렌토), 쏘울 등 친환경차 및 양산차 등 총 17대를 전시한다.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보이는 자동차 미디어, 탑라이더(www.top-rider.com)>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페라리, 849 테스타로사 국내 공개..가격은 7억원대

페라리, 849 테스타로사 국내 공개..가격은 7억원대

페라리가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양산 모델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슈퍼 스포츠카 849 테스타로사(849 Testarossa)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페라리는 14일 서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SF90 스트라달레를 잇는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 849 테스타로사를 선보였다. 페라리의 최신 기술이 집약된 849 테스타로사는 성능과 일상적인 편안함의 균형을 맞춘 스포츠 카(Sports car)와 달리, 매 순간 성능의 한계에 도전하고 차량의 극한을 시험하려는 드라이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제네시스 G80·GV80 프로모션, 월 40만원대 제공

제네시스 G80·GV80 프로모션, 월 40만원대 제공

제네시스 브랜드가 코리아 세일 페스타와 함께 G80, GV80 특별 혜택을 적용한 ‘8040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제네시스는 ‘8040 프로모션’을 통해 G80, GV80(GV80 쿠페 포함) 등 두 차종의 2.5 터보 모델 1천대를 한정해 월 4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G80, GV80를 구매하는 경우 고객들은 200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차량 가격의 일부를 일정 기간 동안 유예하고, 유예 기간 동안 잔금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기아, ‘미래형 PBV 생산 허브’ 구축..EVO 플랜트 준공

기아, ‘미래형 PBV 생산 허브’ 구축..EVO 플랜트 준공

기아가 PBV 전용 공장인 ‘화성 EVO Plant(이보 플랜트)’로 연 25만대 규모의 미래형 PBV 생산 허브 구축에 나선다. 기아는 14일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에 위치한 오토랜드(AutoLand) 화성에서 ‘EVO Plant East’ 준공식 및 ‘EVO Plant West’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민석 국무총리, 문신학 산업통상부 1차관, 김동연 경기도지사, 정명근 화성시장 등 정부 및 지자체 관계자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송호성 기아 사장, 성 김 현대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벤츠 미래 전략 간담회, 2027년까지 신차 40종 출시

벤츠 미래 전략 간담회, 2027년까지 신차 40종 출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14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이사회 의장 겸 CEO 올라 칼레니우스가 참석한 ‘메르세데스-벤츠 미래 전략 간담회(Mercedes-Benz Future Strategy Conference)’를 개최하고, 2026년부터 한국 시장에 선보일 신차들을 공개했다. 올라 칼레니우스 CEO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마티아스 바이틀 대표이사와 함께 이번 행사에 참석해, 디 올-뉴 일렉트릭 GLC, 디 올-뉴 일렉트릭 CLA, 콘셉트 AMG GT XX, 비전 V 등 브랜드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시승기] 아이오닉9, 532km 주행하는 6천만원대 전기차

[시승기] 아이오닉9, 532km 주행하는 6천만원대 전기차

현대차 아이오닉9 HTRAC2 6인승을 시승했다. 아이오닉9은 현대차가 가장 최신 선보인 전기차이자 최신 파워 유닛 기술이 반영된 신차로, 110.3kWh의 대용량 NCM 배터리팩과 3열의 공간을 확보하고도 2WD 시작가격은 6715만원이다.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구성임을 부정할 수 없다. 현대차의 전기차 라인업에서 아이오닉9은 여러 의미를 갖는다. 현대차는 2021년 E-GMP를 공개하고 E-GMP가 적용된 아이오닉5를 출시했다. E-GMP는 배터리, 전기모터, 섀시 구조 등 전기차

국산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푸조, 폴리곤 콘셉트 공개..2027년 양산차에 적용

푸조, 폴리곤 콘셉트 공개..2027년 양산차에 적용

푸조는 12일(현지시각) 미래 주행의 즐거움을 새롭게 제시하는 차세대 콘셉트카 ‘폴리곤 콘셉트(POLYGON CONCEPT)’를 공개했다. ‘하이퍼스퀘어’ 조향 시스템과 ‘스티어-바이-와이어’ 전자식 조향 기술, 새로운 아이-콕핏이 선사하는 민첩함과 무한한 개인화, 지속가능성 혁신을 보여준다. 푸조는 지난 4일 폴리곤 콘셉트의 첫 외관 이미지를 공개하고, 글로벌 게임 포트나이트 내 가상 섬 폴리곤 시티를 통해 티징 캠페인을 진행하며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혼다, ‘2026년형 뉴 CR-V 하이브리드’ 출시..5280만원

혼다, ‘2026년형 뉴 CR-V 하이브리드’ 출시..5280만원

혼다코리아가 CR-V 하이브리드의 2026년형 부분변경 모델을 국내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신차는 6세대 부분변경 모델로, 고객 니즈를 반영해 사용자 중심의 안전 및 편의사양을 업그레이드했다. 가격은 2WD 5280만원, 4WD 5580만원(VAT 포함, 개소세 인하분)이다. CR-V는 혼다 SUV 라인업을 대표하는 모델로, 30년간 SUV 시장의 기준을 세워온 글로벌 베스트셀링 SUV다. 1995년 처음 출시되어 ‘도심형 SUV(Urban SUV)’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으며, 이후 150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 슈퍼 트로페오’ 공개, 하이브리드 제외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 슈퍼 트로페오’ 공개, 하이브리드 제외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이탈리아 미사노 월드 서킷 마르코 시몬첼리에서 열린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월드 파이널(Lamborghini Super Trofeo World Finals)’ 현장에서 신형 원-메이크 레이스카 ‘테메라리오 슈퍼 트로페오(Temerario Super Trofeo)’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해당 모델은 2027년 시즌부터 아시아, 유럽, 북미 지역에서 열리는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챔피언십에 공식 출전할 예정이다. 테메라리오 슈퍼 트로페오는 ‘우라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현대차, 서울어린이대공원에 ‘현대자동차 정원’ 개장

현대차, 서울어린이대공원에 ‘현대자동차 정원’ 개장

현대차는 지난 12일 서울어린이대공원 정문 광장(서울 광진구 소재)에서 ‘2025 현대자동차 정원 개장식’을 개최했다. 서울어린이대공원의 노후한 정문 광장을 리모델링해 만들어진 ‘현대자동차 정원’은 공원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기 위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행사에는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정유석 부사장, 국내지원사업부장 윤효준 상무, 국내사업지원실장 김경조 상무, 서울시 곽관용 정무수석, 서울시의회 김

업계소식이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