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업계 고위 임원들이 크라이슬러코리아 사장 자리에 대거 지원해 눈길을 모았다.
26일, 크라이슬러코리아 관계자에 따르면 크라이슬러코리아 사장 자리를 놓고 여러 수입차 업체들의 임원 들이 지원을 했으며 2월중 선임을 목표로 지원자를 압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라이슬러코리아는 지난해 11월 내부 감사 등과 맞물려 안영석 사장을 전격 경질했다. 이어 웨인첨리 중국법인 사장이 급히 한국에 들어와 사장을 겸직하고 있다.
웨인첨리 사장은 애초부터 2월말까지만 한국법인을 맡을 계획이어서 사장 선임이 시급한 상황이다. 더구나 4월에는 서울 모터쇼라는 굵직한 행사가 있고 신형 300C 등 신차가 투입될 예정이어서 크라이슬러코리아는 사장 인선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계자는 "한국 지사장 인사는 본사나 APEC에서 추진하는 일이어서 내용을 한국에서는 알기 어렵다"면서도 "안영석 전임 사장과 ROTC와 대우차 시절부터 선후배 관계였던 송재성 마케팅 상무는 이번 인사와 관계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장 인선에는 일본 수입차 업계의 임원들이 상당 수 몰려 눈길을 끌었다. 이는 최근 일본차 업계의 어려움을 대변하는 것이며, 연말 인사에서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은 임원들이 불만을 품었기 때문이라는 것이 업계의 정설이다.
김한용 기자 whynot@top-rider.com <보이는 자동차 미디어, 탑라이더(www.top-rid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