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 고속도로, 그 길이 최선입니까

귀성 고속도로, 그 길이 최선입니까

발행일 2011-02-01 11:58:08 윤지혜 기자

올 설 명절은 연휴가 길지만 그만큼 인파도 늘어 귀성, 귀경길 혼잡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차량은 전국적으로 하루 평균 340만대로 전년보다 2.1% 증가했다.

마음 급한 귀성길, 무턱대고 고속도로만을 택했다가는 상습 정체구간의 중심에서 옴짝달싹 못하는 낭패를 볼 수도 있다. 중고차 사이트 카즈(http://www.carz.co.kr) 리포트에서는 운전자들에게 유용한 국도나 지방도로의 우회도로 코스 정보 및 조기개통 도로 정보를 모아 정리했다.

■ 서울 / 경기

수도권과 충청권을 연결하는 경부고속도로, 서해안 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진입이 가장 난코스다. 극심한 지, 정체 현상으로 악명이 높다. 수도권을 빨리 벗어나는 것이 관건이다. 판교에서 시작되어 수원-기흥-안성으로 이어지는 경부고속도로의 정체는 서울 시내에서 고속도로로 진입하지 말고 내부순환로나 올림픽대로를 이용해 하남시내까지 가서 45번 국도를 타는 것이 좋다. 국도를 타고 광주 용인을 거쳐 경부 고속도로 서안성 IC나 평택-안성 고속도로 원곡 IC로 진입하는 것이 한결 빠른 길이 될 것이다.

■ 충청권

충청권 국도 9개 구간이 조기 개통됨에 따라, 경기도와의 경계에서 어김없이 발생하던 심한 병목현상의 해소를 바라고 있다. 충남지역 조기개통 구간은 논산 놀뫼대교(0.9㎞)와 부여 규암우회도로(2.2㎞), 홍성 갈산~서산 해미(1.7㎞), 공주 신풍~우성(6.5㎞), 아산 둔포~천안 성환(2.3㎞), 천안 성환우회도로(8.6㎞) 등이다.

우회 도로를 택한다면 서해안 고속도로의 상습 정체 구간인 대천-홍성, 서산 당진-구간은 633번 지방도로 혹은 309번 지방도로(유료도로)를 활용하는 것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또한 교통 체증이 예상되는 천안-신부동 구간과 청원-판암동 구간에 우회도로 이용을 알리는 표지판 17개가 설치될 계획이라 정체 전 빠른 대응이 가능 할 것으로 보인다.

■ 강원권

명절이면 극심한 정체현상이 발생하는 강원권은 고속도로와 연결된 왕복 4차선 국도를 우회로로 활용하는 것이 방법이다. 서울 춘천 고속도로는 경춘국도(46번 국도)나 안산에서 평창까지 이어지는 42번 국도를 이용하고, 영동고속도로 진부-강릉 간 35.4km는 진부-용평-구대관령-성산을 잇는 우회도로를 활용한다면 좀 더 수월하게 갈 수 있다. 또한 신규로 귀래-매지 81.km 구간과 철원-김화 우회도로 4.72km 구간이 개통됨에 따라 영동고속도로 진입 구간의 상습 정체 분산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경상권

상대적으로 이용 할 수 있는 고속도로가 많은 지역이지만, 병목현상과 정체구간으로 혼선을 빚는 곳도 가장 많다. 중부 내륙지고속도로는 성남-이천에서 상주-김천까지 연결되는 3번 국도를 대신 이용하는 것이 좋고, 중앙 고속도로는 5번 국도로 우회하여 원주-단양-안동을 거쳐 가는 것이 빠른 방법 이다. 경기도와 충북 지역을 가로지르는 38번 국도를 이용한다면 상습 정체 구간인 일죽-충주감곡 지역을 피해 갈 수 있다. 또한 지난해 12월 개통 된 거가대로를 이용한다면 남해 고속도로와 국도 14호선의 정체를 덜어 주어, 가장 빠른 통행 방법이 될 것이다.

■ 전라권

일단 수도권과 충청권을 무사히 통과했다면 경유지와 노선의 상당 부분이 천안 논산 고속도로와 겹치는 공주-천안 23번 국도가 해답이다. 하지만 지난 12월 개통 된 순천완주고속도로의 완주-남원 구간을 이용한다면 한결 편리하게 전라도 동남부 지역을 오갈 수 있다. 하지만 길이 막힌다고 무조건 우회하여 가는 것 만이 방법은 아니다. 폭설이 예상되는 강원도는 제설작업이 늦어지면 지방 도로 사정이 위험해 질 수 있어 고속도로를 이용 하는 것이 오히려 안전하고 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우회 도로나 신설 도로를 이용 하려면 꼭 명심 해야 할 것이 바로 네비게이션 업그레이드이다. 귀성 길 출발 전 네비게이션 업그레이드를 필히 해두고, 구간 별 도로 전광 표시 안내를 따라야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도로공사, 각 시도별 스마트폰 교통 정보 어플 라디오방송 등을 이용하여 실시간 교통 정보 등을 효과적으로 활용한다면 혼잡 시간 대에 귀성길 소요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이다.

윤지혜 기자 sayyou82@top-rider.com <보이는 자동차 미디어, 탑라이더(www.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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