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직원은 물론 직원의 가족까지 보듬는 ‘가족친화경영’을 펼치고 있어 화제다.
기아자동차㈜는 직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Work Life Balance, WLB)을 촉진시켜 더욱 행복하고 즐거운 직장 및 가정생활을 위해 ‘기아자동차 가족 행복 사용설명서-Design Your Life’를 3만5천부 제작해 기아차 전 직원 가정으로 배송한다고 23일 밝혔다.
‘기아자동차 가족 행복 사용설명서-Design Your Life’는 복리후생제도 편, 가정생활 편, 직장생활 편 등 총 3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직원 및 그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제도 안내는 물론, 행복한 가정생활과 즐거운 직장생활을 위한 생활지침 등 일(work)의 터전인 직장과 삶(life)의 터전인 가정간의 균형 회복을 위한 생활 가이드북이다.
총 3개월간의 제작기간을 거쳐 3권의 책으로 완성된 ‘기아차 가족 행복 사용설명서’는 각 편마다 만화, Q&A, 체크리스트 등을 담아 이해도와 활용도를 높였다.
1권 복리후생제도 편에서는 기아차 직원 및 직원 가족들을 위한 건강검진제도, 각종 경조사 관련 지원제도, 교육지원 제도에 이르기까지 회사 내 각종 복리후생제도를 쉽고도 재미있게 설명했다.
2권 가정생활 편은 직원 및 직원 부인, 자녀 등 가족 구성원들과의 다양한 인터뷰를 중심으로 가족문제 전문가 및 심리 상담사 등이 참여해 부부관계, 자녀교육법, 가족간 갈등해결법 등 다양한 가정생활의 고민 해결책을 구체적으로 안내하고 있어 직원들의 행복한 가정생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3권 직장생활 편은 직장에서 발생하는 인간관계 문제, 자기계발, 휴식 등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기 위한 자가진단법, 다양한 생활지침 등을 담았다.
특히, 일상의 대부분을 보내는 직장생활의 중요성을 감안해, 생산, 판매, 정비, 사무 등 다양한 직종의 직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보다 구체적 고민과 해결책을 제시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기아차는 회사가 단순한 ‘일터’를 넘어서 직원들의 자아실현과 가족들의 행복까지 아우르는 ‘삶터’로서의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이번 책자를 제작했다.”며 “앞으로도 직원은 물론 가족까지 함께하는 ‘일과 삶의 균형’ 추구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 2009년부터 전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아빠는 기아인’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가족친화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자녀 학교 방문 프로그램인 ‘아빠는 기아인’은 재미있는 자동차 이야기, 종이 모형자동차 만들기, 미래 자동차 소개, 교통안전교육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아차 직원들이 자녀들의 학교에서 직접 강사로서 강의를 펼치는 것으로 2년간 총 110여 명의 직원들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올해는 100여 명의 직원들의 참여가 예상된다.
이외에도 기아차는 직원 가족들이 아빠가 일하는 공장을 견학하고 아빠에게 감사편지를 쓰며 가족애를 전하는 ‘아빠일터 함께하기’, 불우이웃들을 돕기 위해 직원 및 가족들이 나선 ‘사랑의 김장담그기, 일일호프데이’ 등의 가족 봉사활동 등 다양한 가족 초청행사를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