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애프터마켓 123조원 시대, 국내 정비업체 경쟁 가속화

자동차 애프터마켓 123조원 시대, 국내 정비업체 경쟁 가속화

엔진오일, 차량 선팅 등 전문성 앞세운 틈새시장도 활기

발행일 2011-03-23 23:00:54 박태준 기자

자동차 보유대수가 1800만대를 넘어서면서 차량 에프터마켓 시장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한국산업마케팅연구소에 따르면 에프터마켓은2015년까지 6~7%대의 성장을 유지해 123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해외 유명 정비업체들이 국내에 속속 진출하는가 하면 특화된 전문점 형태의 정비업체들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 대기업들도 멤버쉽 서비스를 앞세워 몸집 불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실정이다.

해외 정비업체로는 독일의 ‘보쉬 카서비스 (Bosch Car Service)’나 미국의 프랜차이즈 정비업체 ‘마이네키(Meineke)’가 이미 국내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했다. 작년에는 일본 최대의 용품유통 및 정비 업체인 ‘옐로우햇(Yellow Hat)’이 국내에 진출한 바 있다. ‘옐로우햇’을 국내에 들여온 동화홀딩스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매매 복합단지를 개장해 자동차 유통사업에도 뛰어들 예정이다.

에프터마켓의 양적인 성장세와 더불어 특정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틈새 시장의 성장도 주목할 만 하다. 특히 고유가가 연일 계속되면서 연비 개선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가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 프랜차이즈인 ‘티앤티모터스(TNT Motors)’는 주행 습관과 차량 상태 등에 맞는 맞춤 엔진오일 서비스로 높은 연비절감 효과를 제공해 론칭 5개월여만에 전국 33개 지점으로 급격한 성장을 이루었다.

대기업의 경우 정비뿐 아니라 중고차 판매나 렌터카 사업 등으로 영역을 넓히며 종합적인 차량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추세다. 여성고객을 메인 타겟으로 하거나 보험사, 카드사와의 제휴를 통해 할인을 제공하는 등 유통 서비스 개념을 접목시키고 있다.

아울러 해외시장 진출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2005년 중국에 진출해 60개 매장을 확보한 ‘스피드메이트’와 중국 내수시장을 선점한 ‘한국 타이어’가 대표적인 예이다.

윤주안 티앤티모터스 이사는 “기름값 고공행진으로 연비절감을 위한 에프터마켓 분야가 활성화되고 있다”며 “차량 정비시장의 질적 성장을 위해서는 차별화된 전문성과 소비자들의 불신을 불식시킬 수 있는 투명한 서비스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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