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티 베이론 그랜드스포츠는 약 20억원의 어마어마한 가격과 1000마력의 출력으로 폭발적인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하지만, 화려함과 고급스러움 뒤에는 다소 안쓰러워 보이는 모습도 존재한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유튜브에는 부가티 베이론 그랜드스포츠에 소프트톱을 장착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등록됐다. 차주로 보이는 남성과 그의 친구는 우산형태의 소프트톱을 장착한다. 둘은 익숙하지 않은 듯 서툴게 작업을 진행한다. 결국 지켜보던 행인이 나서 거들기까지 한다.
20억에 달하는 최고급 슈퍼카와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다. 부가티 베이론 그랜드스포츠는 지붕 전체가 강화 유리로 제작된 하드톱 형식의 타르가톱과 우산 형태의 소프트톱이 있다. 둘 다 수동으로 열고 닫는 방식이다.


부가티 베이론 그랜드스포츠에는 최고출력의 1000마력의 8.0리터 W16 엔진이 장착된다. 출력이 어마어마한 만큼 엔진의 크기도 매우 크다. 거대한 엔진이 운전석 뒤쪽에 장착되기 때문에 지붕이 자동으로 개폐되는 방식을 취할 공간적 여유가 없다. 이러한 방식은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 로드스터에서도 사용된다.
영상을 접한 한 네티즌은 “폼 잡고 달리다가 소나기라도 오면 낭패”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