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오픈카의 계절…가격대별로 보니

가을은 오픈카의 계절…가격대별로 보니

발행일 2011-09-21 15:13:04 김상영 기자

가을은 시원한 바람과 맑고 높은 하늘, 색색의 단풍이 있어 드라이브하기 좋은 계절이다. 이 계절에는 뭐니뭐니 해도 오픈카가 제격이다. 오픈카는 천장이 열린다는 공통점 아래, 컨버터블, 카브리올레, 로드스터, 스파이더 등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고 천장 부분의 소재에 따라서 하드톱, 소프트톱으로 구분되기도 한다.

21일, 온라인 자동차전문지 탑라이더는 한국자동차공업협회와 수입차동차협회의 자료를 토대로 국내에서 판매 중인 오픈카를 가격대별로 정리했다.

조사결과, 국산차의 경우 기아차의 엘란과 GM대우의 G2X를 끝으로 오픈카가 자취를 감췄다. 현대기아차 고위관계자도 “오픈카에 대해 검토해봤지만 연구기간도 길고 몇천억원의 개발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고민이 많다”고 전했다.

반면, 수입차 브랜드 들은 가격과 성격이 다양한 오픈카를 판매 중이다. 가격은 2천만원대에서 7억을 넘는 모델까지 다양하다. 또, 2인승·4인승의 개성이 뚜렷한 모델도 많다. 

▲ 스마트포투 카브리올레

◆ 2천만원대 오픈카…연비 좋은 스마트포투 카브리올레

스마트코리아는 스타일을 살리고 경제성을 높인 스마트포투 카브리올레를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2790만원에서 2890만원이다. 1.0리터 가솔린 모델은 71~84마력의 최고출력과 9.3~12.9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연비는 리터당 20.4km에 달해 우수한 경제성도 갖췄다. 최근 스마트코리아가 출시한 디젤 모델은 0.8리터 CDI엔진이 장착돼 54마력의 최고출력과 11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고 연비는 무려 리터당 30.3km에 달한다.

▲ 미니 쿠퍼 컨버터블

◆ 3천만원대 오픈카…미니 쿠퍼 컨버터블, 푸조 207CC

푸조 207CC와 미니 쿠퍼 컨버터블이 각각 3410만원, 382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비틀 카브리올레는 3990만원에 판매 중이다. 207CC는 하드톱이 장착된 컨버터블로 1.6리터 가솔린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16.3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리터당 13.8km의 연비를 보인다. 미니 쿠퍼 컨버터블은 소프트톱이 장착됐으며 1.6리터 가솔린 엔진으로 122마력의 최고출력 16.3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연비는 리터당 14.9km다. 비틀 카브리올레는 소프트톱이 적용돼 천장을 완전히 여는 데 13초가 소요된다.

▲ 포드 머스탱 컨버터블

◆ 4천만원대 오픈카…강력한 머쓸카, 머스탱 컨버터블

크라이슬러 세브링은 4090만원, 미니 쿠퍼S 컨버터블, 포드 머스탱 컨버터블은 4800만원은 449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쿠퍼S 컨버터블과 머스탱 컨버터블은 가격대비 우수한 주행성능을 갖췄다고 평가받고 있다. 세브링은 전동식 하드톱이 장착돼 리모컨으로도 30초 만에 천장을 열고 닫을 수 있다.

▲ 푸조 308CC

◆ 5천만원대 오픈카…푸조의 세련된 오픈카 308CC

푸조 308CC는 559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2.0리터 디젤 엔진이 장착돼 163마력의 최고출력, 34.6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연비는 리터당 15.6km에 달한다. 여기에 에어웨이브 시스템이 장착돼 실내 온도와 탑승자를 고려한 바람의 세기, 온도, 위치 등을 자유조정할 수 있다.

▲ 아우디 TT 로드스터

◆ 6천만원대 오픈카…고급스러움과 고성능의 적절한 조화

렉서스의 고급스러움이 그대로 묻어나는 IS250C는 2.5리터 가솔린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207마력, 최대토크 25.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가격은 6550만원이다.

TT 로드스터는 2인승 4륜구동 모델로 2.0리터 TFSI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211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가격은 6750만원이다.

A5 카브리올레는 2.0리터 TFSI 엔진이 장착돼 211마력의 최고출력과 35.7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4인승, 2도어이며 소프트톱이 장착됐다. 가격은 6920만원이다.

C70은 699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하드톱방식을 사용해 쿠페와 컨버터블의 매력을 모두 만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2.5리터 터보엔진이 장착돼 230마력의 최고출력과 32.6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 인피니티 G37 컨버터블

◆ 7천만원대 오픈카…가격대비 우수한 주행성능 갖춰

인피니티 G37 컨버터블, 아우디 TTS 로드스터, BMW 328i, 포르쉐 박스터 등이 7천만원대로 판매되고 있다. 7천만원대 차량들은 주행성능에 초점을 맞춘 오픈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G37은 3.7리터 V6 엔진을 장착해 329마력의 최고출력과 37.0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판매가격은 7290만원이다.

TT 로드스터의 고성능 모델인 TTS 로드스터는 2.0리터 TFSI 엔진이 장착돼 265마력의 최고출력과 35.7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5.4초다. 판매가격은 7960만원이다.

BMW 328i는 3.0리터 엔진이 장착돼 231마력의 최고출력과 27.7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가격은 7600만원이다.

포르쉐 박스터는 792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박스터는 포르쉐의 엔트리모델이지만 운전재미가 뛰어난 모델로 평가받는다. 2.9리터 박서엔진이 장착돼 255마력의 최고출력과 29.6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 메르세데스-벤츠 E350 카브리올레

◆ 8천만원대 오픈카…천장없는 벤츠 E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 E350 카브리올레는 8740만원, SLK350는 8190~859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E350 카브리올레는 E클래스답게 넉넉한 공간을 확보한 4인승 오픈카다. 3.5리터 V6엔진이 장착돼 272마력의 최고출력과 35.7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SLK350은 2인승 스포츠카로 3.5리터 V6엔진이 장착돼 305마력의 최고출력과 36.7kg·m의 최대토크를 지녔다.

▲ BMW Z4

◆ 9천만원대 오픈카…차도남의 애마 BMW Z4

BMW Z4, 335i와 포르쉐 박스터S가 9천만원대로 판매 중이다.

‘차도남’ 현빈이 드라마에서 타고 나왔던 BMW Z4가 9570만원이다. 3.0리터 트윈터보 엔진이 장착돼 340마력의 최고출력과 45.9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4.8초에 불과하다.

BMW 335i는 9140만원이다. 3.0리터 직렬 6기통 터보 엔진이 장착돼 306마력의 최고출력과 40.8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포르쉐 박스터S는 9600만원에 판매 중이며, 6기통 박서엔진이 장착돼 310마력의 최고출력과 36.7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 포르쉐 카레라 S 카브리올레

◆ 1억원대 오픈카…포르쉐, 재규어, BMW 뭘 고를까

1억원대 오픈카는 높은 가격만큼 고급스럽고 높은 성능을 발휘하는 모델이 다수 포진했다.

BMW 650i는 1억 558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포르쉐 박스터S 블랙에디션은 1억 570만원, 박스터 스파이더는 1억 1360만원에 판매 중이다. 또 포르쉐는 다양한 911 카브리올레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카레라, 카레라4, 카레라 S, 카레라 GTS, 4S 등이 1억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재규어의 고성능 스포츠카인 XK시리즈도 1억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XK 5.0 NA 모델은 1억 6700만원이며 XKR 5.0 SC 모델은 1억 8680만원이다.

▲ 마세라티 그란카브리오

◆ 2억원 이상의 오픈카…무려 7억원에 달하는 차는?

2억원 이상의 오픈카들은 쉽게 접하기 힘든 슈퍼카들이 많았다.

포르쉐 911 터보, 터보S 카브리올레 모델이 각각 2억 4150만원, 2억 8090만원이다. 아우디의 슈퍼카 R8 스파이더는 2억 314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마세라티의 그란카브리오는 2억 3550만원, 페라리 캘리포니아는 3억 5천만원이다. 벤틀리 컨티넨탈 수퍼스포츠 컨버터블은 3억 8000만원으로 알려져 있다.

▲ 롤스로이스 팬텀 드롭헤드 쿠페

국내에서 판매 중인 오픈카 가운데 가장 비싼 모델은 롤스로이스 팬텀 드롭헤드 쿠페다. 가격은 무려 7억 8천만원에 달한다. 2도어 방식의 4인승 컨버터블이며 6.8리터 V12 엔진이 장착됐다. 최고출력은 460마력이며 최대토크는 73.4kg·m에 달한다.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아이오닉 6N∙EV6 GT에 적용, 2-스테이지 모터시스템

아이오닉 6N∙EV6 GT에 적용, 2-스테이지 모터시스템

현대차∙기아의 신기술, '2-스테이지 모터시스템'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대한민국 기술대상' 최초 영예인 대통령상을 수상해 주목된다. 해당 시스템은 고출력 전기차의 구동 시스템으로도 도심과 같은 일상주행에서 높은 효율을 확보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전기차의 파워유닛은 크게 3가지, 전기모터, 감속기, 인버터로 구성된다. 전기모터는 회전력을 생성하고, 감속기는 그 회전력을 바퀴에 전달한다. 인버터는 배터리의 직류 전력을 교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2세대 신형 텔루라이드 공개, 레인지로버 혹은 컬리넌

2세대 신형 텔루라이드 공개, 레인지로버 혹은 컬리넌

기아 2세대 텔루라이드가 공개됐다. 10일(현지시각) 공개된 신형 텔루라이드는 6년만에 선보이는 풀체인지 모델로, 1세대 모델의 고급스러움과 편안한 온로드 승차감을 기반으로 대담하고 정교한 디자인을 통해 존재감을 높였다. 2027년형 텔루라이드는 2026년 1분기 출고가 시작된다. 신형 텔루라이드의 외관은 박시한 스타일과 면을 강조해 미래지향적이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전면부의 대담하고 견고한 이미지를 비롯해 편평한 보닛과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BMW코리아, '전기차 시승 멤버십' 참여 고객 2500명 돌파

BMW코리아, '전기차 시승 멤버십' 참여 고객 2500명 돌파

BMW코리아(대표 한상윤)가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선보인 전기차 시승 멤버십 프로그램 'BMW BEV MEMBERSHIP'이 운영 6개월 만에 누적 참여 고객 2500명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BMW BEV 멤버십은 총 230대의 BMW 전기차가 투입된 대규모 프로젝트다. BMW BEV 멤버십은 고객이 BMW 전기차를 통해 브랜드 핵심 가치인 '운전의 즐거움'을 온전히 경험하고 자신의 라이프스타일과 주행 환경에 가장 적합한 전기차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올해 5월부터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폴스타5, 플레이스테이션 및 그란투리스모에 첫선

폴스타5, 플레이스테이션 및 그란투리스모에 첫선

폴스타가 플레이스테이션 4 및 5 그란 투리스모 7에 전기 퍼포먼스 GT 폴스타 5를 새롭게 추가한다. 그란 투리스모 7버전의 폴스타 5는 지난주 LA에서 열린 그란 투리스모 월드 시리즈(GT World Series) 행사에서 처음 공개됐으며, 12월 그란 투리스모 7에 정식 추가될 예정이다. 폴스타와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인 폴리포니 디지털(Polyphony Digital)은 폴스타 5 디지털 모델을 제작했다. 폴스타 R&D 센터의 전문가들과 함께 폴스타 5 프로토타입 차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BYD 돌핀 국내 인증, 60kWh 배터리..주행거리 354km

BYD 돌핀 국내 인증, 60kWh 배터리..주행거리 354km

BYD코리아의 엔트리급 전기차, 돌핀(돌핀 액티브)이 국내에 롱레인지 모델로 출시된다. BYD코리아는 최근 돌핀 60.48kWh의 국내 인증을 완료했다. 인증 모델의 주요 사양으로는 최고출력 204마력, 60.48kWh 배터리팩, 복합 주행거리 354km(도심 388, 고속 312)로 롱레인지 사양이다. BYD코리아는 국내에 중형 세단 전기차 씰(SEAL), 준중형 해치백 전기차 아토3(ATTO 3), 중형 SUV 전기차 씨라이언7(SEALION 7)을 선보였으며, 소형 해치백 전기차 돌핀(DOLPHIN)의 출시를 앞두고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혼다 CR-V 부분변경, 11월 국내 출시..바뀌는 부분은?

혼다 CR-V 부분변경, 11월 국내 출시..바뀌는 부분은?

혼다 CR-V 부분변경이 11월 국내에 출시된다. 신형 CR-V는 디자인 변화는 최소화하고 완성도를 높인 것이 특징으로, 북미시장 기준 터프한 분위기의 트레일스포트(TrailSport) 트림을 추가했다. 트림 구성은 기존과 유사하게 상위 트림에 하이브리드가, 하위 트림은 가솔린 터보가 적용된다. 2026년형 CR-V로 불리는 CR-V 부분변경에는 공격적인 디자인의 신규 18인치 휠이 적용되며, 오프로드 특화 모델인 트레일스포트에는 전용 올터레인 타이어와 신규 컬러인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르노 트윙고 E-TECH 공개, 매력적인 도심형 전기차

르노 트윙고 E-TECH 공개, 매력적인 도심형 전기차

르노는 6일(현지시각) 도심형 전기차, 트윙고 E-TECH를 공개했다. 트윙고는 1992년 선보인 르노의 아이코닉한 소형차로 A-세그먼트 시티카를 대표한다. 트윙고 E-TECH는 불과 2년전 공개된 콘셉트카를 양산차로 구현했다. 출고는 2026년 초 시작되며 가격은 2만유로(3344만원) 미만이다. 유럽의 A-세그먼트 시장은 규모가 줄었다고 생각되지만, 여전히 전체 시장의 5%를 차지하고 있으며, 유럽의 운전자들은 도심 생활이나 세컨드카로 설계된 합리적인 시티카를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현대차 픽업트럭, 2027년 첫선..포드 레인저와 경쟁

현대차 픽업트럭, 2027년 첫선..포드 레인저와 경쟁

현대자동차가 2030년까지 픽업트럭 라인업을 4종으로 확대할 전망이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카세일즈는 현대차 호주법인 CEO 돈 로마노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대차가 토요타 하이럭스, 포드 레인저와 경쟁할 래더 프레임 픽업트럭을 출시할 예정이며, 출시 시점은 2027년 중반이다. 현대차는 지난 9월 2025 CEO 인베스터데이를 통해 현재 북미시장에 판매중인 싼타크루즈 외에 바디 온 프레임(BoF) 중형 픽업트럭을 2030년까지 선보일 계획을 밝혔다. 여기에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폭스바겐, 투아렉 오너 화보 'The Essence of Hidden Luxury' 공개

폭스바겐, 투아렉 오너 화보 'The Essence of Hidden Luxury' 공개

폭스바겐코리아가 플래그십 SUV 투아렉 오너의 라이프스타일 스토리와 철학을 담은 ‘The Essence of Hidden Luxury’ 화보를 공개했다. 지난 10월 시작된 ‘투아렉 오너 클럽’은 오너와 함께 소통하고 교류하는 라이프스타일 커뮤니티 활동으로 변호사, 마케팅 전문가, 신경외과 전문의, 기업인 등 자신만의 기준으로 리더의 삶을 살아가는 여섯 명의 오너들로 구성되었다. 오너 클럽의 첫번째 활동인 이번 화보는 ‘보여지는 화려함보다 본질의

업계소식이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