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급차 마이바흐, 역사속으로 사라지나

삼성그룹의 이건희 회장, ‘욘사마’ 배용준이 즐겨 타는 최고급 자동차 마이바흐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27일(현지 시간) 독일의 자동차전문지 ‘아우토 모터 운트 스포트(auto motor und sport)’는 다임러그룹이 애스톤마틴과 진행하고 있는 마이바흐 개발 협상이 결렬됐다고 보도했다.

다임러그룹은 마이바흐의 생산을 애스톤마틴 쪽에 맡기고 애스톤마틴은 마이바흐와 플랫폼을 공유해 생산 비용 절감하고 이미지 제고를 위해 협력을 모색해왔다. 아우토 모터 운트 스포트는 애스톤마틴이 너무 높은 생산 비용을 요구했기 때문에 협상이 결렬됐다고 보도했다.

협상이 결렬되면 마이바흐 브랜드는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 6월 다임러그룹의 디터제체 회장은 기자 간담회에서 “애스톤마틴과 협상이 결렬되면 마이바흐 브랜드를 없앨 수도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다임러그룹과 애스톤마틴은 공식적인 발표를 하지 않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