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GM그룹에서 갈수록 영향력 높아져

한국GM, GM그룹에서 갈수록 영향력 높아져

발행일 2011-09-30 16:23:54 김상영 기자

전 세계적으로 소형차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아지면서 GM의 소형차 개발 거점인 한국GM의 영향력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쉐보레 브랜드 도입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한국GM이 국내내수시장은 물론 GM그룹 내에서도 높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국GM의 글로벌 구매 프로그램을 통해 GM그룹과 거래하는 국내 부품업체는 계속해서 증가되고 있으며 우수 협력업체로 선정되는 등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 한국GM…GM그룹 소형차의 최대 거점

부평, 군산, 창원, 보령 등 국내 4개 사업장에서 연간 92만대의 완성차, 140만대의 엔진 및 변속기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는 한국GM은 GM그룹의 3대 차량 개발 거점 중 하나다. 특히, 한국GM은 GM그룹의 경차·소형차를 담당하는 중요한 개발거점이다. 경차와 소형차가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한국GM의 영향력은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한국GM의 뛰어난 디자인 능력은 GM그룹 내에서 크게 인정받고 있다. GM의 11개 글로벌 디자인센터 중 세 번째의 큰 규모와 많은 인력, 설비를 보유하고 있는 한국GM 디자인센터는 크루즈, 스파크 등의 뛰어난 디자인의 차량을 선보였다. 또, GM그룹에서 활동하고 있는 많은 한국인 디자이너들은 GM의 대표적인 차량인 볼트, 카마로 등의 혁신적인 디자인을 탄생시켰다.  

한국GM의 김태완 부사장 “앞으로 GM의 글로벌 디자인에서 한국GM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이고, 한국인의 취향에 맞는 디자인을 많이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한국GM, 국내 부품업체들의 활발한 해외진출 지원

GM그룹은 지난 1993년부터 거래중인 자동차 부품업체 가운데 품질, 서비스, 기술, 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년 우수 협력업체를 선정해왔다.

지난 3월, GM그룹은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올해의 우수 협력업체’ 시상식을 열었다. GM그룹과 거래하고 있는 전 세계 자동차 부품업체를 대상으로 우수 업체 82개를 선정했다. 이 중 국내 부품업체 17개가 선정됐다. 2005년 국내 부품업체 5개가 선정된 것에 비해 지난 5년 사이 3배 이상 증가했다.

GM그룹에서 한국 부품업체가 좋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한국GM과 GM그룹의 글로벌 구매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부품업체의 해외 진출이 확대된 때문이다.

한국GM의 구매부문 엠벤카트램 부사장은 “한국GM이 GM의 글로벌 경차 및 소형차 개발 거점으로 역할을 훌륭히 해냄으로써 이를 함께 지원했던 한국 부품업체의 위상이 GM내에서도 많이 높아졌다”며 “한국GM의 강한 의지와 부품업체들의 기술개발 및 부품품질향상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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