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황당한 도전을 펼쳤다. 길이 3540m, 너비 1640mm에 불과한 소형차에 성인남녀가 몇 명이나 탈 수 있는지를 시험한 것이다.

최근 폭스바겐은 성인남녀 16명이 차세대 소형차 업!(UP!)에 탑승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폭스바겐 직원으로 알려졌으며 앞좌석에 4명, 뒷좌석에 7명, 대시보드 위에 1명, 대시보드 아래에 2명, 트렁크 안에 2명 등 차량 내부에 최대한 밀착해 탑승에 성공했다.
폭스바겐 업!은 지난 9월 독일에서 개최된 ‘2011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소형차다. 차체는 최소화(길이 3540mm, 너비 1640mm)됐지만 휠베이스는 2420mm에 달할 정도로 내부 공간은 극대화시켰다. 업!은 1.0리터 엔진을 장착했지만 국내 경차 기준에 비해 차체 길이가 40mm 길기 때문에 경차 혜택은 받지 못한다.

한편, BMW 미니(MINI)도 이와 비슷한 도전을 감행한 적이 있다. 무려 26명이 탑승에 성공해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하지만 그 기록은 일반인이 아닌 키가 작고 몸이 유연한 여성 무용수로만 구성됐기 때문에 가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