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혼다 이토 타카노부 사장 Q&A, "미국서 수입 검토한다"

일본 혼다 이토 타카노부 사장 Q&A, "미국서 수입 검토한다"

발행일 2011-11-09 11:40:28 김한용 기자

혼다코리아(대표 정우영)는 9일 서울 강남의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2012년 형 9세대 ‘All New CIVIC’의 출시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회에는 혼다코리아의 한국진출 10주년을 맞아 방한한 일본 혼다 이토타카노부 사장을 포함, 혼다코리아 정우영 사장등이 질의응답에 참여했다.

▲ 혼다 신형 시빅 출시회에서 일본 혼다 이토타카노부 사장과 혼다코리아 정우영 사장등이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아래는 질의응답 내용.

- 한미 FTA를 맞아 도요타처럼 미국에서 생산한 차를 들여오나
A. 당연히 북미 생산거점 활용이 우선은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생각하면서 검토하고 있다.

- 내년도 시장 전망은 어떤가
A. 일본을 상대로 하는 수입 판매를 하고 있는 기업들은 모두 어려운 시점이다 환율은 예측하기 어려운 시점이라 얘기하기 어렵지만. 환율 변동이 심해질수록 내부적인 노력으로 극복하려 한다. 본사 측면에서는 원가 절감에 많은 노력을 해서 효과를 보고 있다. 혼다코리아도 상당히 단단한 체질을 가지게 됐다.

- 아큐라 브랜드 한국시장 오는가
A. 지난달에 CRZ를 출시를 해서 매장에 고객들 트래픽을 올리는데, 2배에서 2.5배의 효과를 보고 있다. 지난달 10일에 론칭 후 20일간 영업이어서 당초 예상보다 적긴 하지만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생각한다.

강력한 수요가 있다면 고민해보겠으나 아큐라 브랜드는 혼다를 좀 더 명확하게 정착한 후에 보급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 9일 새롭게 출시한 혼다 신형 시빅

-오딧세이는 한국 시장에 오는가
A. 오딧세이는 우리의 매우 뛰어난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에 와서 세단이 주류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3년만에 한국에 와보니 고객의 선택 폭이 굉장히 많이 늘어나면서 여러가지 종류의 니즈가 많이 생겼구나 하고 느꼈다. 그런 니즈에 부흥할 수 있는 여러차가 있다. 한국 소비자들이 기뻐할만한 차를 제공하겠다.
-일본 대지진, 태국 홍수 문제로 혼다의 서플라이 체인에 얼마나 문제가 되는가

A. 일본 완성차 거점이 침수됐다. 2륜의 생산거점은 아슬아슬하게 살아남았다. 4륜 완성차 공장도 완만하지만 물이 빠지고 있다. 몇개월이나 걸릴지는 예측이 불허하다. 물이 빠지면 즉각 신속하게 공장을 재가동 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서플라이 체인상 부품공급에 지장이 있는가. 지장이 있다. 하지만 이번 부품공급에 과제는 대지진때보다 비교적 가벼운 상황이라고 보고 있다. 대지진에 비해 제한적인 영향만을 끼칠 것으로 본다. 제품의 선진성이나 난이도가 대지진에 비해 가벼운 것이어서 대체품 등으로 보급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 혼다가 개발의 열정을 잃은게 아니냐.
A. 제품 개발의 정열이 사라졌다는 질문을 했는데, 결코 그런일은 없다. 약진의 비약의 모습을 보면서 화이팅의 열정이 온몸에서 나오면서, 자신이 직접 개발현장에 나가 사원들을 열심히 격려하고 있다. 서서히 그 성과가 사내에서는 나타나고 있다. 여러분들도 큰 기대 바란다.

- 시빅 하이브리드는 리튬이온만 쓰게 되나
A. 앞으로 리튬배터리 비율을 올릴 것이다. 하지만 니켈수소도 숙성된 좋은 에너지기 때문에 중단하지는 않을것이다.
예로부터 배터리 모터 제어 등을 여러가지로 연구해왔다. 때문에 배터리만 해도 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자체 품질 성능 비용 이런것들을 잘 음미해 니켈 수소와 병행하겠다.

- 어큐라가 고급브랜드화 잘 안되는 것 같은데, 포기하나
A. 미국에 메인 브랜드로서 내놓고 있지만 성장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다. 현재 이에 만족하지 않는다.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고급차는 이런 모습이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다. 아큐라는 판매가 늘어날 것이라고 본다.

- 도요타는 한국산 부품을 산다고 하는데, 혼다는 한국산 쓸 것인가
A. 혼다는 한국산 철판을 어떤 회사보다 신속하게 관심을 갖고 있고, 어떤 회사보다 많이 사용한다. 한국의 품질 및 비용 경쟁력이 매우 높다고 생각하고 많이 활용해 왔다. 여러 자동차 부품도 마찬가지다. 지금은 구매단을 파견할 계획은 없지만, 부품회사의 발전도 눈부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앞으로 꼭 사용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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