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 안전등급 유럽차보다 우수…"헉! 이런 날 오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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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1-11-28 12:18:57 김한용 기자
유로NCAP(유럽자동차안전평가단체)은 중국 자동차 회사들이 안전에 투자하기 시작했으며 이는 중국 업체가 유럽 시장을 공략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로NCAP은 23일 14개 신차종의 각종 충돌 등 안전 시험을 실시한 결과 중국의 질리자동차의 Emgrand EC7와 MG6 등 2개 차종이 짚 그랜드체로키, 재규어 XF, 플루언스 전기차(르노삼성 SM3와 동일모델) 등과 동일한 안전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같은 성과는 중국업체들이 유럽에서 높은 안전 점수를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단체 측은 분석했다. 유로NCAP의 관계자는 "이번 결과는 중국 메이커들이 자동차 안전에 막대한 비용을 투자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중국 자동차 산업의 획기적인 사건"이라면서 "이같은 움직임으로 볼 때 별5개도 금세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질리자동차는 지난해 우리돈으로 약 2조원을 들여 안전의 대명사인 스웨덴 자동차 메이커 볼보를 포드로부터 인수했으며 이를 통해 안전기술에 대한 노하우를 상당 부분 전수 받았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 중국산 자동차 질리 엠브랜드 EC7(위)과 르노 플루언스ZE(SM3전기차,아래)의 정면오프셋충돌 시험 결과. 중국산 자동차의 점수가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NCAP은 "이와 반대로 르노 플루언스 ZE(르노삼성 SM3전기차)는 보행자 안전과 운전자 동승자 안전에서 미달돼 별5개를 획득하지 못했다는 점이 놀랍다"면서 "앞서 테스트한 경차 미쓰비시 i-MiEV와는 비슷하지만 닛산 리프, 오펠 암페라와 비교해 떨어지는 수치"라고 언급했다. 또 "짚 그랜드 체로키도 어린이 보호에서 문제가 있었고, 정면 충돌시 시트레일이 부서지고 운전자 머리가 핸들에 부딪치는 등 실망스러운 결과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반면 같은날 발표된 쉐보레 말리부, 기아 리오(국내명 프라이드), 메르세데스-벤츠 B클래스, C클래스 쿠페, 레인지로버 이보크, 스바루 XV, 폭스바겐 비틀, 폭스바겐 업! 등은 최고 수준의 안전도여서 별 5개를 부여했다고 밝혔다.

▲ 유로NCAP의 테스트 결과 일부

한편, 질리자동차(저장질리집단,浙江吉利集團)는 냉장고 부품업체로 출발해 20년 만에 중국 최대의 민영 자동차 기업 중 하나로 성장한 회사다.

저장성 항저우(杭州)에 본사를 둔 질리집단은 1995년부터 자동차 제조업에 진출해 올해 16년 밖에 되지 않은 신생기업이다. 회장 리슈푸(李書福) 또한 올해 47세밖에 되지 않아 비교적 젊지만, 우리돈으로 1조원이 넘는 재산을 보유한 자산가다.

현재 질리는 140억 위안(약 2조3367억원)의 총자산을 보유한 종합 자동차 메이커로 1만2천명의 종업원을 거느리고 있다. 중국 6개 공장에서 연간 30만대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러시아, 인도네시아 등에도  생산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세계 300여곳의 해외 판매망과 서비스망을 구축하고 있다. 해외에서 총 20만 대에 육박하는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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