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캠퍼의 슬로캠핑] 낭만과 안전을 동시에 즐기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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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캠핑 요령

발행일 2012-01-17 10:22:10 솔로캠퍼

지난 주말 제주로 캠핑을 다녀왔다. 너른 초원 속 유쾌한 풍경이 시야를 압도했지만 제주의 ‘바람’을 연신 느낄(?) 수 있는 나날이었다. 겨울 캠핑, 역시 ‘바람’이 관건이다.

겨울캠핑, 바닥 공사를 확실하게

겨울철에는 바닥이 꽁꽁 얼어 콘크리트처럼 단단해질 때가 많다. 이럴 때는 여름철에 썼던 펙을 쓰면 구부러지거나 부러지기 십상이다. 땅에 전혀 박히지 않기도 한다. 동계용 텐트는 따로 없지만 펙은 겨울용을 써야 한다. 겨울철에는 길이 10~11cm 정도 되는 핑거펙을 쓰면 좋다. 일반펙보다 훨씬 단단해 겨울철 언 땅에 사용할 수 있다.

▲ 제주 모구피야영장 풍경. 뒤로 풍력발전기 날개가 보인다. 그만큼 바람이 많다.

 

▲ 겨울철 언 땅에도 쓸 수 있는 핑거펙.

핑거펙이 없을 경우 일반 철물점에서 판매하는 콘크리트못 중 긴 것을 사용해도 된다. 단 텐트를 철거할 때 못을 모두 제거해야 합니다. 못을 남겨둘 경우 다음 캠퍼에게 피해를 준다. 남겨진 못에 텐트가 찢어지거나 사람이 걸려 넘어지기도 하기 때문.

텐트를 치기 전 기초공사도 중요하다. 추위도 추위지만 땅이 녹아서 진창으로 변하는 것에도 대비해야 한다. 종이박스, 비닐, 방수포, 그라운드 트로 기초공사를 먼저 튼튼히 하고 은박매트, 건축용 단열재, 담요, 에어 매트 등을 이용해 바닥 냉기를 차단한다. 야전침대를 사용하는 것도 바닥의 냉기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다.

▲ 펙이 날아가는 것을 막기 위해 돌을 올려놓았다.

타프, 사용해도 될까요

겨울철, 특히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타프를 치지 않는 것이 좋다. 타프의 구조상 스트링(줄)이 길어 바람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바람이 많이 불 때는 타프가 찢어지는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다.

혹 겨울철에도 사랑방 목적으로 타프를 사용해야한다면 줄에 야광스티커 등을 붙여놓는 것이 좋다. 어린이들이 밤에 돌아다니다가 타프 스트링에 걸려 넘어지는 사고가 자주 일어나기 때문이다. 특히 스트링 줄에 걸려 넘어지면 펙에 바로 머리를 부딪치는 사고로 이어지기도 한다.

▲ 제주 해안가 풍경. 말을 타고 거니는 사람들이 보인다.

칼바람이 걱정이라면 윈드스크린(바람막이)을 치는 것이 좋다. 임시방편으로 바람이 불어오는 쪽에 차를 세워두는 방법도 있다.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에 차를 세워 바람을 막고 텐트 입구는 바람과 반대방향으로 하는 것이 좋다. 또 펙이 바람에 뽑히는 것을 막기 위해 돌 등 무거운 물체를 올려놓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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