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신형 싼타페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현대차는 4일(현지시간),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미국 뉴욕 제이콥스 재비츠 컨벤션센터에서 막을 올린 ‘2012 뉴욕모터쇼’에서 신형 싼타페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신형 싼타페는 2005년 이후 7년만에 풀체인지된 3세대 모델로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Fluidic Sculpture)’를 기반으로, ‘폭풍의 생성과 소멸 속에서 빚어지는 자연의 강인함과 섬세함’을 뜻하는 ‘스톰 엣지(Storm Edge)’의 디자인 콘셉트가 적용됐다.

이번에 공개된 신형 싼타페는 크게 5인승 모델과 3열 시트로 구성된 7인승 모델로 나뉜다. 또 최고출력 190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는 2.4리터 세타Ⅱ 가솔린 엔진과 최고출력 264마력의 2.0리터 터보 GDi 엔진이 장착된다. 특히, 7인승 모델은 제네시스 쿠페, 제네시스 등에 장착되는 3.3리터 V6 람다 GDi 엔진도 적용돼 290마력의 강력한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2.4 모델의 연비는 미국기준으로 도심 리터당 9.7km(23mpg), 고속도로 리터당 14.0km(33mpg), 복합연비 리터당 11.0km(26mpg)다. 2.0 터보모델은 도심 리터당 9.3km(22mpg), 고속도로 리터당 13.1km(31mpg), 복합연비 리터당 10.6km(25mpg)를 기록했다.

한편, 현대차 관계자에 따르면 신형 싼타페는 이미 사전 계약대수가 8천대를 넘어가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세단형 승용차의 비중이 높은 국내 시장에서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신형 싼타페가 국내 SUV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형 싼타페에는 LED 포지셔닝 램프,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7에어백 시스템,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EPB), 운전석 12Way 전동시트 등의 첨단 사양이 적용됐으며 스마트폰을 이용한 첨단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블루링크(Blue LinK)’를 현대차 최초로 탑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