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K9 출시…“BMW·벤츠에 강펀치 날린다”

기아차, K9 출시…“BMW·벤츠에 강펀치 날린다”

발행일 2012-05-02 15:44:08 김상영 기자

기아차의 새로운 럭셔리 대형세단 K9이 정식으로 공개됐다.

기아차는 2일, 서울 하얏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한 회사 관계자와 홍석우 지식경제부장관, 김영환 국회지식경제위원장 등 각계인사 1천2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첨단 럭셔리 대형세단 ‘K9’의 신차발표회를 개최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K9은 세련된 디자인과 우수한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고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최첨단의 신기술을 총 집약해 개발했다”며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과 성능을 갖춘 K9은 세계 시장에서 기아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높이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 기아차 K9

지난 2008년부터 프로젝트명 ‘KH’로 연구개발을 시작한 K9은 4년 5개월여의 연구기간 동안 총 5200억 원을 투입해 완성됐다.

K9의 디자인 콘셉트는 매력적인 강인함(Charismatic Bold), 역동적인 고급스러움(Dynamic Luxury), 미래지향(Futuristic)이며, ‘직선의 단순함(The Simplicity of the straight line)’에 고급감과 디테일을 더한 기아차의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이 최초로 적용됐다.

K9의 외관은 전체적으로 입체감 있는 볼륨과 간결한 선의 조화로 강인하면서도 역동적인 스타일을 완성한 것이 특징이다.

K9은 길이 5090mm, 너비 1900mm, 높이 1490mm의 차체 크기를 통해 당당하고 날렵한 스타일을 갖췄으며, 특히 휠베이스는 초대형급 수준인 3045mm로 여유롭고 안락한 실내 공간을 탑승자에게 제공한다.

▲ 기아차 K9 실내

K9에 탑재된 람다 V6 3.3 GDi 엔진은 최고출력 300마력(ps), 최대토크 35.5kg·m, 신연비 기준으로 리터당 9.6km의 연비를 갖췄다. 람다 V6 3.8 GDi 엔진은 최고출력 334마력(ps), 최대토크 40.3kg·m, 신연비 기준으로 리터당 9.3km의 연비를 갖췄다.

K9에 장착된 8단 후륜 자동변속기는 가속성능 및 연비 향상, 부드러운 변속감, 소음 및 진동 개선 등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안전사양으로는 9개의 에어백, 고강성차체구조, ‘차량 통합제어 시스템(AVSM)’, ‘후측방 경보 시스템’, ‘주행모드 통합제어 시스템’, ‘19인치 셀프실링 타이어’ 등이 적용됐다.

이밖에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어댑티브 풀 LED 헤드램프’, ‘전자제어 에어서스펜션’, ‘시트 진동 경보 시스템’, ‘원터치 릴렉스 모드’, ‘전자식 변속 레버’,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AVM)’, 기아차의 최첨단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유보(UVO)’, ‘DIS 내비게이션’, ‘풀 사이즈 컬러 LCD 클러스터’, ‘스티어링 휠 햅틱 리모컨’, ‘전동식 파워도어 시스템’,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 등이 적용됐다.

이와 함께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EPB), 타이어 공기압 경보 시스템(TPMS), 오토 디포그 시스템, 클러스터 이오나이저, 열선 스티어링휠, 전 좌석 열선 시트, 전/후방 주차보조시스템, 카드타입 스마트키 등의 다양한 고객 선호 사양을 대거 기본 적용함으로써 K9 고객만을 위한 최고의 상품가치를 구현했다.

기아차 K9의 판매가격은 3.3 모델의 경우 ▲프레스티지 5290만원 ▲노블레스 5890만원 ▲노블레스 스페셜 6400만원이며, 3.8 모델은 ▲프레스티지 6340만원 ▲프레스티지 스페셜 6850만원 ▲노블레스 7230만원 ▲노블레스 스페셜 7730만원 ▲프레지던트 8640만원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K9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이 집약된 최첨단 사양과 혁신적인 디자인을 통해 수입 경쟁차를 능가하는 상품경쟁력을 확보했다"며 "국내 수입 대형차에 대한 소비자 수요를 빠르게 끌어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BYD 돌핀 국내 인증, 60kWh 배터리..주행거리 354km

BYD 돌핀 국내 인증, 60kWh 배터리..주행거리 354km

BYD코리아의 엔트리급 전기차, 돌핀(돌핀 액티브)이 국내에 롱레인지 모델로 출시된다. BYD코리아는 최근 돌핀 60.48kWh의 국내 인증을 완료했다. 인증 모델의 주요 사양으로는 최고출력 204마력, 60.48kWh 배터리팩, 복합 주행거리 354km(도심 388, 고속 312)로 롱레인지 사양이다. BYD코리아는 국내에 중형 세단 전기차 씰(SEAL), 준중형 해치백 전기차 아토3(ATTO 3), 중형 SUV 전기차 씨라이언7(SEALION 7)을 선보였으며, 소형 해치백 전기차 돌핀(DOLPHIN)의 출시를 앞두고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혼다 CR-V 부분변경, 11월 국내 출시..바뀌는 부분은?

혼다 CR-V 부분변경, 11월 국내 출시..바뀌는 부분은?

혼다 CR-V 부분변경이 11월 국내에 출시된다. 신형 CR-V는 디자인 변화는 최소화하고 완성도를 높인 것이 특징으로, 북미시장 기준 터프한 분위기의 트레일스포트(TrailSport) 트림을 추가했다. 트림 구성은 기존과 유사하게 상위 트림에 하이브리드가, 하위 트림은 가솔린 터보가 적용된다. 2026년형 CR-V로 불리는 CR-V 부분변경에는 공격적인 디자인의 신규 18인치 휠이 적용되며, 오프로드 특화 모델인 트레일스포트에는 전용 올터레인 타이어와 신규 컬러인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르노 트윙고 E-TECH 공개, 매력적인 도심형 전기차

르노 트윙고 E-TECH 공개, 매력적인 도심형 전기차

르노는 6일(현지시각) 도심형 전기차, 트윙고 E-TECH를 공개했다. 트윙고는 1992년 선보인 르노의 아이코닉한 소형차로 A-세그먼트 시티카를 대표한다. 트윙고 E-TECH는 불과 2년전 공개된 콘셉트카를 양산차로 구현했다. 출고는 2026년 초 시작되며 가격은 2만유로(3344만원) 미만이다. 유럽의 A-세그먼트 시장은 규모가 줄었다고 생각되지만, 여전히 전체 시장의 5%를 차지하고 있으며, 유럽의 운전자들은 도심 생활이나 세컨드카로 설계된 합리적인 시티카를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현대차 픽업트럭, 2027년 첫선..포드 레인저와 경쟁

현대차 픽업트럭, 2027년 첫선..포드 레인저와 경쟁

현대자동차가 2030년까지 픽업트럭 라인업을 4종으로 확대할 전망이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카세일즈는 현대차 호주법인 CEO 돈 로마노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대차가 토요타 하이럭스, 포드 레인저와 경쟁할 래더 프레임 픽업트럭을 출시할 예정이며, 출시 시점은 2027년 중반이다. 현대차는 지난 9월 2025 CEO 인베스터데이를 통해 현재 북미시장에 판매중인 싼타크루즈 외에 바디 온 프레임(BoF) 중형 픽업트럭을 2030년까지 선보일 계획을 밝혔다. 여기에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폭스바겐, 투아렉 오너 화보 'The Essence of Hidden Luxury' 공개

폭스바겐, 투아렉 오너 화보 'The Essence of Hidden Luxury' 공개

폭스바겐코리아가 플래그십 SUV 투아렉 오너의 라이프스타일 스토리와 철학을 담은 ‘The Essence of Hidden Luxury’ 화보를 공개했다. 지난 10월 시작된 ‘투아렉 오너 클럽’은 오너와 함께 소통하고 교류하는 라이프스타일 커뮤니티 활동으로 변호사, 마케팅 전문가, 신경외과 전문의, 기업인 등 자신만의 기준으로 리더의 삶을 살아가는 여섯 명의 오너들로 구성되었다. 오너 클럽의 첫번째 활동인 이번 화보는 ‘보여지는 화려함보다 본질의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캐딜락 수제차 셀레스틱, 4억원대에서 5억원대로 인상

캐딜락 수제차 셀레스틱, 4억원대에서 5억원대로 인상

캐딜락의 최상위 모델, 셀레스틱(CELESTIQ)의 시작 가격이 40만달러(5억7784만원)로 인상된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캐딜락은 2026년형 셀레스틱의 가격을 기존 34만달러(4억9116만원)에서 40만달러로 올리고, 글래스 루프 등 고급 사양을 기본화한다. 2026년형 셀레스틱에서는 프리미엄 스마트 글래스 루프가 표준으로 제공되며, 8년 동안 커넥티브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또한 구매 고객들을 위한 개인화 서비스를 간소화해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아우디 Q4 e-트론, IIHS 충돌 테스트에서 낙제점

아우디 Q4 e-트론, IIHS 충돌 테스트에서 낙제점

아우디의 최신 전기차, Q4 e-트론과 Q4 e-트론 스포트백이 IIHS 충돌 테스트에서 수준 이하의 점수로 탑 세이프티 픽 대상에서 제외됐다. IIHS에서 최근 실시한 충돌 테스트에서 Q4 e-트론은 2열 안전벨트의 구속력 미흡으로, 충돌시 2열 승객의 가슴에 심각한 부상이 가해지는 것으로 평가됐다. 2025 IIHS 테스트는 2열 승객에 대한 보호 기능을 통합해 40% 옵셋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런 평가는 중앙분리대가 없는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정면 충돌하는 경우를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그랜저 부분변경은 이런 모습, 전기차 디자인 미리보기

그랜저 부분변경은 이런 모습, 전기차 디자인 미리보기

현대차 그랜저 부분변경 기반의 전동화 모델 디자인이 일부 공개됐다. 현대차그룹의 SDV 요소 중 하나인 플레오스 OS 스파이샷을 통해 공개된 그랜저 부분변경 전기차의 전면부는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 수평형 LED DRL의 디자인과 함께 헤드램프의 형상, 범퍼 디자인을 개선했다. 신형 그랜저의 전면부는 수평형 LED DRL의 변화로 세련된 분위기를 풍기는데, 현행 모델이 스타리아와 유사한 느낌과는 다르다. 현행 모델의 4구형 LED 헤드램프는 제네시스 최신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볼보, 'V60CC 포레스트 레이크 에디션' 온라인 한정 판매

볼보, 'V60CC 포레스트 레이크 에디션' 온라인 한정 판매

볼보자동차코리아(대표: 이윤모)가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철학과 자연의 감성을 결합한 한정판 모델, ‘V60CC 포레스트 레이크 에디션(Forest Lake Edition)’을 10대 한정 출시하고, 오는 11월 11일 오전 10시부터 볼보자동차 디지털 숍을 통해 선착순 판매한다고 밝혔다. V60CC 포레스트 레이크 에디션 판매가는 기존 모델과 동일한 6340만원으로, 구매 고객 전원에게 140만원 상당의 ‘루프탑 자전거 캐리어 패키지’를 함께 제공한다. 볼보자동차 디지

신차소식탑라이더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