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가 유럽산 모델의 가격을 최대 290만원 인하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2일, 한-EU 자유무역협정(FTA) 2차 관세 인하에 따라 유럽산 모델의 가격 인하를 확정하고 7월 1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인하 대상은 골프 라인업 5종(1.4TSI/1.6TDI 블루모션/2.0TDI/GTD/GTI)과 시로코 R-Line, 티구안, 신형 CC, 투아렉, 페이톤 등 유럽에서 생산된 차종이다.
페이톤 V8 LWB의 경우 기존 1억3040만원에서 1억2750만원으로 290만원 인하됐다. 신형 CC는 100만원이 인하됐으며, 시로코 R-Line 90만원, 골프 라인업은 30~90만원 인하됐다.

유럽 외 지역에서 생산되는 제타와 지난 4월 관세 인하 분을 미리 반영해 출시된 골프 카브리올레는 기존과 동일한 가격을 유지한다.
폭스바겐코리아 박동훈 사장은 “폭스바겐코리아는 그 동안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차를 통한 새로운 삶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경쟁력 높은 가격을 선보여왔다"면서 “이번 한-EU FTA 2차 관세 인하에 따른 가격 조정에서도 무엇보다 고객들에게 최대한 그 혜택을 돌려드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