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긴 거리 달린 자동차…역시 볼보

세계에서 가장 긴 거리 달린 자동차…역시 볼보

발행일 2012-07-16 10:25:17 김한용 기자

세계에서 가장 긴 거리를 달린 승용차가 눈길을 끈다. 46년동안 무려 476만km를 주행했다.

볼보자동차 최초의 스포츠카 모델인 P1800이 세계 최장거리 주행기록을 연일 경신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고 볼보코리아측이 16일 밝혔다.

이 차의 주인은 미국의 아이브 고든(Irv Gordon)으로 46년 동안 P1800S와 함께 달려왔다는 것이다.

그의 스토리도 인상적이다. 그가 25살이 되던 1966년, 그는 에어컨이 있는 볼보의 컨버터블을 사고 싶었지만 너무 비싸 결국 P1800을 당시 자신의 일년치 월급인 4천150달러를 들여 구입하였다.

여행하기를 좋아했던 그는 P1800S와 함께 미국대륙 구석구석을 누비기 시작했다. 그의 자동차 여행은 대부분 오토쇼에 가는 것이었지만, 맛 좋은 커피를 찾아 다른 주로 여행을 가기도 하는 등 그의 일상생활은 언제나 차와 함께였던 것.

고든은 21년 만에 100만 마일(약 160만km)의 주행 거리를 돌파했다. 그리고 2002년에는 200만 마일(약 321만 km)을 달성하며 세계최장거리 주행 기록을 보유하게 되었다. 고든은 지금까지도 이 차를 계속 주행하고 있어 곧 300만 마일(482만8천km) 돌파를 앞두고 있다.

▲ 볼보 P1800S 스포츠카와 소유자 아이브고든

올해로 72세가 된 고든은 “나는 내 자동차가 나보다 훨씬 오래 살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고든의 P1800S는 46년 동안 별다른 고장이 없음은 물론, 여전히 오리지널 엔진을 사용하는 건재함을 보이고 있다. 1957~1958년에 공개된 3대의 P1800 테스트 모델들도 현재까지 도로 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볼보자동차코리아는 2003년 이후 국내에서 판매된 차량 중 98% 이상이 현재 도로 위를 주행하고 있다고 지난 5월 발표했다. 최근 기술이 발달하면서 자동차 수명이 늘어나고 있지만, 이렇게 연식이 지난 차량이 아직도 대부분 운행된다는 것은 차량의 안전 및 품질에 대한 신뢰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 김철호 대표는 “앞으로도 볼보자동차는 많은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이 안전하고 견고한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벤츠 G클래스 1980 에디션 출시, 가격은 2억1820만원

벤츠 G클래스 1980 에디션 출시, 가격은 2억1820만원

벤츠코리아는 G클래스 스트롱거 댄 더 1980 에디션(STRONGER THAN THE 1980s, 이하 1980s 에디션)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G클래스 1980s 에디션은 G클래스 W460 시리즈를 헌정해 제작된 한정판으로 클래식한 디자인이 강조됐다. 가격은 2억1820만원이다. G클래스 1980s 에디션은 1979년 첫 G클래스 모델 시리즈 W460을 헌정해 제작된 한정판 모델이다. G클래스 1980s 에디션은 글로벌 기준 G450d와 G500 두 가지 버전으로 전 세계 총 460대가 생산되며, 그 중 한국에는 G450d 25대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피아트 그란데 판다 공개, 귀여운 수동변속 SUV

피아트 그란데 판다 공개, 귀여운 수동변속 SUV

피아트는 그란데 판다 가솔린을 4일 공개했다. 그란데 판다는 과거 판다의 디자인 요소가 반영돼 박시한 복고풍 외관 디자인이 강조된 소형 SUV로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100마력 1.2리터 3기통 터보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올해 하반기 판매가 시작된다. 그란데 판다는 올해 초 마일드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로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피아트의 차세대 SUV다. 피아트는 그란데 판다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매년 새로운 신차를 글로벌 시장에 도입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볼보 EX30 크로스 컨트리 출시, 가격은 5516만원

볼보 EX30 크로스 컨트리 출시, 가격은 5516만원

볼보자동차코리아는 EX30 크로스 컨트리(Cross Country)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EX30 크로스 컨트리는 전용 섀시와 외관 디자인 요소, 총 출력 428마력과 제로백 3.7초의 성능을 갖춘 모델로 거친 지형에서 탁월한 성능과 편안함을 제공한다. 가격은 5516만원이다. EX30 크로스 컨트리는 브랜드 최초로 전기 SUV에 스웨덴의 혹독한 겨울과 거친 지형에서 탁월한 성능과 편안함을 보장하는 볼보자동차 크로스 컨트리의 유산이 결합된 첫 모델이다. 가격은 5516만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자동차 전시장 내부에 맛집이? 르노 강남전시장 재개장

자동차 전시장 내부에 맛집이? 르노 강남전시장 재개장

르노코리아가 서울 강남구 언주로에 위치한 ‘르노코리아 강남전시장’을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9월 3일 공식 오픈했다. 르노코리아 강남전시장은 연계 공간에 식당을 마련해 고객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차량과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전세계 르노 전시장 중 직영이 아닌 딜러사 운영점에서 F&B 공간을 도입한 사례는 르노코리아 강남전시장이 최초다. 퓨전 음식점 ‘베리키친 강남’이 입점해 낮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벤츠 E클래스 전기차 나온다, EQE 세단과 SUV 조용히 단종

벤츠 E클래스 전기차 나온다, EQE 세단과 SUV 조용히 단종

벤츠 EQE 세단과 SUV가 단종된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카에 따르면 벤츠는 2026년 EQE 세단과 EQE SUV 생산을 종료, 본격적인 단종에 나선다. 이번달 GLC 전기차를 시작으로 C클래스 전기차, 2027년 EQE 세단의 사실상 후속 모델인 E클래스 전기차가 도입된다. EQE 세단과 EQE SUV는 각각 2021년, 2022년 공개된 벤츠의 차세대 전기차다. EQE 세단과 EQE SUV는 국내에도 출시됐는데, 한국은 물론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지 못했다. EQE 세단과 EQE SUV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시승기] 투아렉 부분변경, 1/3 가격의 경제형 우루스

[시승기] 투아렉 부분변경, 1/3 가격의 경제형 우루스

폭스바겐 신형 투아렉을 시승했다. 신형 투아렉은 3세대 부분변경 모델로 전후면 디자인 변화와 함께 에어 서스펜션, 후륜 조향, 매트릭스 헤드램프, 다인 오디오, 소프트 클로징을 기본으로 탑재해 상품성이 뛰어나다. 신형 투아렉은 장거리 고속주행이 잦은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다. 폭스바겐코리아는 3세대 부분변경 모델, 신형 투아렉을 지난 2024년 8월 출시했다. 3가지 트림으로 세분화된 기존 모델과 달리, 고급 사양을 기본으로 적용하고

수입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EV5 실차 살펴보니, 패밀리 SUV..공간감 인상적

EV5 실차 살펴보니, 패밀리 SUV..공간감 인상적

기아는 전동화 패밀리 SUV, EV5를 출시하고 4일부터 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EV5는 E-GMP 기반 전용 전기차 모델로 정통 SUV 바디타입을 적용했다.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 편의사양과 공간 활용성이 특징으로, 가격은 롱레인지 에어 4855만원, 어스 5230만원, GT 라인 5340만원이다. EV5는 전장 4610mm(-75), 전폭 1875mm(+10), 전고 1675mm(+10), 휠베이스 2750mm(-5)로 스포티지와 전장을 제외한 대부분의 수치가 유사하다. 특히 오히려 높은 전고는 전용 전기 SUV에서는 찾아

차vs차 비교해보니이한승 기자
더 기아 EV5 미디어 데이 Q&A

더 기아 EV5 미디어 데이 Q&A

Q. 최근 LFP 배터리 탑재 차량이 정말 많아졌다. 기아 레이도 LFP 배터리를 쓰고 있고,그만큼 성능도 충분히 올라온 것으로 보인다. 먼저 출시한 EV5 중국형의 경우 LFP 배터리 탑재 사양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국내 모델도 NCM 배터리 대신 LFP 배터리를 썼다면 가격 경쟁력 높일 수 있었지 않았을까 싶다. NCM 배터리의 탑재 배경은 무엇인가? A. (국내상품1팀 손용준 팀장) 배터리의 경우 시장별 각각의 니즈와 소비자들이 원하는 상품성, 국내 시장에 맞는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아우디 콘셉트 C 공개, 아우디 TT 후속 미리보기?

아우디 콘셉트 C 공개, 아우디 TT 후속 미리보기?

아우디는 콘셉트 C(Concept C)를 3일 공개했다. 콘셉트 C는 아우디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을 담은 쿠페로 전면부 세로형 직사각형 그릴과 날렵하게 디자인된 헤드램프 및 리어램프, 유선형 실루엣 등이 특징이다. 콘셉트 C는 2027년 차세대 쿠페로 양산될 예정이다. 콘셉트 C는 아우디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을 담은 쿠페 콘셉트카다. 콘셉트 C는 2027년 양산 및 출시가 예정됐는데, 아우디는 콘셉트 C 양산형 모델이 도어핸들, 센서, 그리고 몇 가지 사소한 변경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