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앨런 머랠리 내한(1보)…질의응답 전문

포드, 앨런 머랠리 내한(1보)…질의응답 전문

발행일 2012-08-31 14:59:32 김한용 기자

 포드 자동차 글로벌 CEO 앨런 머랠리는 오늘 가진 기자 간담회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 강화 및 신차 출시, 매출 증대를 위한 투자 강화 등을 발표하며, 한국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공격적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머랠리 회장은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 비중을 높여가고 있으며, 다수의 신차 출시로 매출을 늘리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재규어, 랜드로버 등 고급 브랜드 매각에 대해서도 포드 집중을 위해 효과적인 행동이었다고 밝혔다. 

아래는 질의 응답 전문.

Q. 포드 플릿 판매가 30%가 넘는 등 수익성 악화, 재고도 높았다. 판매 줄고 있는데 해결 방안은?

한국의 경우 28% 증가했다. 이런 모멘텀을 계속하고 싶다. 

세계 시장에서도 새로운 모델을 출시하면서 지난해 18억의 수익을 냈다. 지금 많은 경제가 불황이지만 견조한 수익성을 얻고 있다. 미국은 견조하고 남아메리카는 그런대로 하고 있지만, 유럽은 국채 문제등 어려운 상황이다. 실 수요 맞춰 생산량을 조절해 수익율을 높일 것이다.

아태 시장은 우리에게 큰 시장이다. 조금씩 둔화되긴 하지만 중국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7~8% GDP가 증가하는 시장이기 때문이다. 

한국은 성장세가 둔화되지만 그래도 2%씩 경제 성장하고 있다. 세계 지도자들이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어 세계는 평균 연간 5%정도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

Q. 유럽은 퓨전이 15% 이상 줄어들었다. 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하나. 

유럽의 경우는 경제 둔화되니 자동차 산업도 영향을 받고 있다. 국채문제도 심각하고 유럽 뿐 아니라 세계에서 비슷한 문제 겪는 국가 많다

때문에 생산량을 줄였다. 이게 고객에게 맞는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포드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서다.

몬데오는 유럽 같은 경우는 곧 출시될 것이어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아태도 내년초면 쇼룸에서 볼 수 있을것이다.

차들에는 SYNC(멀티미디어 장치)도 들어갈 것이다.

곧 나올 퓨전의 미래를 밝게 본다. 올하반기에는 새로운 레인저, 새로운 B-MAX도 출시한다. 막 쇼룸에 도착한 차들이 여럿 있는데, 이렇게 하반기에 다양한 제품을 투입할 것이다.

사업 구조를 재 조정하고 새 모델 개발을 가속화하는 전략이다.

35억달러를 대출하게 됐는데, 이것이 바로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 결과 새로운 모델을 내놓게 됐고, 모든 돈을 갚게 됐다. 또한 주주에게 배당금을 지불할 수도 있었다.

채무를 전체적으로 줄였다. 이로 인해 우리 회사 채권도 투자 적격 등급이 됐고, 이는 성장성이 높다는 것을 반영한 것이다.

▲ 포드 앨런 머랠리 회장

Q. 포드 아시아태평양 생산 적극 진출하나. 중국 공장 진출이 늦어 비판이 높은데. 

포드는 2006년까지 미주와 유럽에 집중했다. 아태 진출은 해 있었다. 그러나 대부분을 차지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2006년에는 전략적인 큰 결정을 하게 됐다. 포드와 링컨이 주요 브랜드가 된 것이다. 이 두가지 브랜드로 세계 진출하기로 했다. 그래서 제품  종류를 늘리기로 했다. 우리는 소형부터 대형까지 모델 라인업의 폭이 가장 큰 브랜드다. 

브랜드 전략에 따라 아태 지역에 9개의 생산공장을 만들고 있다. 이로 인해 50개의 모델과 파워트레인을 아태지역에 출시했다. 상대적으로 늦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집중하고 있다.

Q. 한미 FTA가 불공정하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경쟁사에 비해 현지 공장이 늦었던 핑계가 아닌가. 

구체적으로 말하면 모든 FTA를 지지하는 입장이다. 미국과 한국의 FTA같은 경우 항상 강력하게 지지했다. 양국 정부가 훌륭한 계약을 위해 노력했고, 포드가 지금의 계약을 이끌어내는데 큰 진전을 하도록 했다. 

한국 소비자들이 더 많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미국과 마찬가지로 개방하도록 했다. 무엇보다 자유무역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모든 국가들이 미국이 개방한것처럼 모두 개방해야 한다고 본다. 

Q. 포드가 한국 시장에서 0.3%에 불과한데. 왜 판매가 저조한 것인가. 

 최근까지만 하더라도 한국 시장에선 선택할 수 있는 모델 라인업이 한정돼 있었다는게 분명한 사실이다. 그러나 한미 간의 FTA 이후 수익성도 더 확보할 수 있게 됐고, 많은 제품을 출시해, 소비자들도 보다 많은 브랜드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원포드를 시작한지 불과 2년이다.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 향후 2년동안 포커스, 퓨전, 토러스, 머스탱, 익스플로러 라인업이 보강될 것이다. 동급 최강이 된다는 것이다. 

또한 한국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을 디자인에 반영할 수도 있을 것이다.

Q. 서비스 중요한데, 포드는 왜 부품이 이렇게 비싼가.  

글로벌적으로 경쟁력 있는 서비스가 중요하다고 생각 하고 있다. 한미 FTA 이후로 많은 일들이 해결됐다.

적절한 가격에 제품을 도입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곧 관세가 0%가 되기 때문에 더 나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미국에서와 같은 가격으로 한국에서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우리는 부품같은 부분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점차 더 높은 경쟁력을 갖도록 하겠다.

Q. 한국은 고급 브랜드가 성공하기 쉽다. 링컨 브랜드를 따로 론칭할 계획은 없나

지난 몇년간 링컨 MKS, MKZ를 한국에 판매했다. 링컨 3가지 차종은 한국에서도 인기가 높아 매출의 30~40%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새로운 것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5년전에 완전히 새로운 링컨 고급차량을 내놓는다고 했는데, 그 제품군 중 하나가 미국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링컨을 중국에서 2014년 하반기에 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완전히 새로운 링컨을 출시할 예정이다. 고급차종이기 때문에 고급차와 고급차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신개념 매장도 만들 예정이다.

이 차를 만들면서 얻는 지원도 고급화 할 계획이다. 링컨을 위한 유통 채널도 혁신화 하고 있다. 한국도 링컨에 대해 기대를 갖고 있다.

Q. 고급 브랜드 전략은? 

포드에 있어서 중요한 일인데, 6년전만 해도 포드는 아스톤마틴,재규어,랜드로버,볼보,마즈다 등을 갖고 있었다. 

그 당시 브랜드가 너무 많아 정리하고 포드와 링컨에 집중하자해서 포드와 링컨 브랜드에서 완전한 제품을 갖도록 했다.

포드에 관심을 갖고 제품군을 늘렸지만, 이제 링컨에 집중하고 있다. 이렇게 집중하지 않았다면 발전하지 못했을 것이다.

▲ 포드 앨런 머랠리 회장

Q. 포드가 중국에서 집중적이지 않고, 개발에도 집중하지 않는것 같은데. 매출 타겟은 어떻게 되나.

세계 아태지역 사람들에게 제품을 제공할 것이며, 이 지역이 앞으로 35~40% 비중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중국에는 15개의새로운 모델을 2015년까지 발표한다. 

포드는 중국소비자들을 위해 보다 많은 자동차 제품군에서 제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중국 소비자들은 자동차 중에서도 소중형 SUV를 굉장히 좋아한다. 또 스마트디자인, 연비, 안전성을 중요시한다. 포드가 그렇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지난주 창진에 세번째 공장을 만들기로 했다. 동부해안 항저우에도 조립공장을 개설하게 됐다. 이같이 중국 활동도 늘리고 있다.

영업 매출 타켓은 공개하지 않지만, 28% 정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Q. 한국산 부품에 대해 구매 얼마나 늘릴 의향 있는지 구체적으로 말해달라.

지금은 한국협력업체로부터 부품을 구입할 구체적인 계획이 없는 상태다. 하지만 파트너십을 늘려갈 계획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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