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전륜구동 시대를 맞았다. 역사상 최초로 전륜구동 모델인 신형 1시리즈 GT의 콘셉트카인 액티브 투어러가 공개됐기 때문이다.
BMW는 27일 파리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전륜구동 소형 MPV인, 액티브 투어러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이 차는 1시리즈GT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진 모델이다.
하지만 1시리즈의 모습은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1시리즈보다는 훨씬 둥근형태로 공기역학적이며 넉넉한 공간을 제공한다. 뚱뚱해 보이는 느낌이 들 수 있는 구조에 공격적인 사이드라인 등 디자인을 더해 날렵하게 만들어낸 솜씨가 놀랍다. 트렁크 일체형 리어스포일러와 20인치 휠 등은 이 차가 소형차임에도 불구하고 스포티하게 만들어진다는 점을 미리 암시하고 있기도 하다.
실내 디자인은 전통적인 BMW의 패밀리룩을 따르고 있다. 계기반은 25인치 모니터와 10인치 모니터로 대신하고 있어서 신형 7시리즈에서 시작된 바늘없는 계기반을 이어받았다. 헤드업디스플레이와 풀폴딩 시트가 인상적이다. 파노라마선루프는 투명하게 혹은 어둡게 조절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