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연평도…도서벽지 주민들 운전면허 시험 PC로 치른다

도로교통공단 인천운전면허시험장(시험장장 노희대)에서는 도서벽지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직접 찾아가 주민들이 학과시험을 치룰 수 있는 “출장PC학과시험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번 출장시험은 8일~10일(3일간) 백령도에 거주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시작하여 18~19일(2일간) 연평도, 덕적도(22일), 영흥도(24일) 주민들에게 학과시험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그 동안 백령도 등 도서벽지 주민들은 운전면허를 취득하기 위해 배를 타고 나와 멀리 떨어져 있는 인천시 남동구 소재 인천운전면허시험장을 찾아가서 시험을 치러 왔었다.

출장학과시험은 버스에 PC학과시험용 서버 장비가 탑재돼 백령도, 연평도 등 도서지역 주민, 65세 이상 고령자 및 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약자들을 대상으로 지방자치단체나 경찰서와 연계하여 시험을 진행하게 된다.

앞으로도 도로교통공단 인천운전면허시험장은 △도서벽지 거주 고령자 및 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학과시험 진행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 실시 △운전면허시험 관련 홍보 및 도로교통 관계법령 강의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인천운전면허시험장 노희대 장장은 “도서지역 주민 또는 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운전면허 취득이 한결 수월해지는 것과 동시에 이를 통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한용 기자 <탑라이더 whynot@top-rid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