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독한 겨울 보낸 나의 애마, "봄맞이 점검은 이렇게"

혹독한 겨울 보낸 나의 애마, "봄맞이 점검은 이렇게"

발행일 2013-02-19 10:16:27 전승용 기자

이번 겨울은 연이은 한파와 폭설, 명절과 연휴 등에 따른 장기 주행 등으로 자동차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 혹독한 시기였다. 봄을 맞아 쾌적하고 안전한 주행을 하기 위해서는 악조건을 버텨낸 나의 애마의 피로를 풀어줄 필요가 있다.

다음은 봄맞이 차량 점검에 꼭 필요한 5가지 항목이다.

1. 내 차의 빈틈을 찾아라

봄을 맞아 가장 먼저 엔진오일과 브레이크오일 등 액체류의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겨울철 차량은 운행 전후에 발생하는 엔진의 온도차로 파이프에 이상이 발생할 수 있다. 엔진오일과 브레이크오일의 잔량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이번 겨울에는 폭설이 잦아 노면에 뿌려진 염화칼슘이 차량 하부에 묻어 부식을 일으킬 수 있다. 차량 운행 전 주차해둔 자리에 기름이 샌 흔적은 없는지 살펴보고 바닥에 기름 자국이 남아 있다면 즉시 정비소에서 점검을 받아야 한다.

▲ 혹독한 겨울을 보낸 차량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

냉각수 누수의 경우에는 파이프나 연결 부위에 흰색 앙금이 남게 되는데 이때는 연결 부위를 다시 조여주거나, 파이프에 구멍, 균열이 발생하지 않았는지 확인하여 필요시 교체해야 한다.

머플러의 상태를 확인해 배기가스가 차량 내부로 들어지 않게 하는 것도 필요하다. 

2. 봄맞이 세차는 보이지 않는 곳부터

겨울철에는 노면의 눈을 녹이기 위해 염화칼슘을 많이 뿌리린다. 때문에 차량 하부는 부식성이 강한 염화칼슘에 노출돼 엔진뿐 아니라 완충장치, 제동장치, 배기계통 등 다양한 부분에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겨울이 끝나면 차량의 하부 세차에 신경을 써야 한다. 가급적 전문 세차장에서 세차를 하고, 고압분사로 차량 하부에 남아 있는 잔존물을 깨끗이 씻어내는 것이 좋다. 

3. 내차 새 신발로 갈아 신기

겨울철에 스노우타이어를 장착했다면 잊지 말고 일반타이어로 교체해야 한다. 스노우타이어는 일반타이어에 비해 마찰력이 강해 눈이 내린 노면에서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지만, 평상시에는 차량의 연비를 떨어뜨리고, 소음도 크다. 만약, 접지력을 높이기 위해 공기압을 낮췄다면 다시 적정 수준으로 다시 높여야 연비 개선과 타이어 마모 방지에 좋다.

또, 브래이크 패드의 마모 정도를 점검해 상태와 교체 여부를 살펴봐야 한다. 

4. 꺼둔 에어컨도 다시 한번

에어컨의 작동상태와 필터 점검도 중요하다. 20~30분 정도 에어컨을 틀어 정상 작동하는지, 냄새가 나진 않는지 확인해야한다.

에어컨이 비정상적으로 약하다면 냉매가스의 누출이나 컴프레서의 이상, 팬벨트 노화로 인한 장력 부족을 의심해봐야 한다. 특히, 고무재질인 팬벨트는 춥고 건조한 날씨에 노화가 급격히 일어나기 때문에 꼭 점검하는 것이 좋다. 

불쾌한 냄새가 난다면 에어컨 필터나 공기 유입 통로 내에 진드기나 세균, 또는 배기가스의 유해 성분 등이 포함된 미세먼지가 쌓여있을 가능성이 높다. 봄철 황사를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필터를 교환하고 통풍구를 청소해야 한다. 

5. 등화장치, 와이퍼도 함께 체크!

겨울에는 일조시간이 짧아 등화장치의 사용이 많고, 전열시트 등의 각종 전자장치 사용량도 많아 차량 배선에 부하가 커진다. 봄을 맞아 전조등은 물론 제동등, 후진등, 차폭등 등 차량 등화장치 전반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 

또, 겨울철에는 와이퍼 블레이드의 고무가 경화되는 경우도 있어 많다. 딱딱해진 고무날은 와이핑 성능이 현저히 떨어지므로 강수량이 많은 초봄 환절기를 대비해 와이퍼의 상태를 미리 확인하고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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