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트랙스 가격에 '이럴수가'…동호회 문닫기도

쉐보레 트랙스 가격에 '이럴수가'…동호회 문닫기도

발행일 2013-02-20 15:35:05 김한용 기자

한국GM이 쉐보레 트랙스의 공식 가격을 공개하자 인터넷에서 뜨거운 공방이 이어졌다.

한국GM은 20일 초소형SUV 쉐보레 트랙스의 가격을 공개했다. 당초 1700~2000만원이 될 것이라는 일부 언론들의 보도와 달리 공개된 가격은 1940~2289만원이다.

쉐보레 트랙스 공식 가격에 네티즌 상당수는 크게 실망한 눈치다.

우선 회원수가 2만2000명에 달하는 네이버 '쉐보레 트랙스 몬스터' 동호회는 이번 가격 발표 2시간만에 '올 카렌스 신형 동호회'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동호회 운영자는 공지를 통해 "처음엔 높은 연비, 저렴한 가격을 통해 스포티지R이나 투싼을 뛰어넘을 차로 나올 것이라 굳게 믿었다"면서도 "하지만 디젤은 출시되지 않고, 터보엔진의 연비는 기대보다 낮은데다 가격도 비싸 정이 떨어졌다"고 밝혔다.

▲ 기아 카렌스 동호회로 바뀐 쉐보레 트랙스 카페

자동차 전문 칼럼리스트 류청희 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1700~1900만원이 될거라는 낭설이 돌았는데,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가격"이라 전제했다. 그러면서도 이어, "어떻게 한두번도 아니고 매번 차를 내놓을 때마다 이렇게 소비자를 실망 시킬 수가 있느냐"면서 "소비자들의 마음을 화끈하게 사로잡을 수 없는 차만 내놓는다면 백날 신차 내놔봐야 소용없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메가오토의 김정균 팀장은 페이스북에서 "가격보다 디젤이 없다는게 아쉽고, 2000넘는 모델도 풀오토에어컨이나 버튼시동 스마트키가 없다는게 다른 국산차에선 상상도 할 수 없는 구성"이라면서 "쉐보레 트랙스 풀옵션 가격에 스포티지 2.0 가솔린 터보도 살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이 실망하게 된다"고 밝혔다.

쉐보레 홈페이지의 공식 온라인 채팅창도 도마에 올랐다. 신차발표회에서는 스포티지와 투싼을 경쟁모델로 밝힌 반면, 온라인 채팅에서는 '쉐보레 트랙스는 기아 스포티지와 현대 투싼에 비해 작은 차종이라 비교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혀 내부적으로 혼선이 빚어졌다는 지적이다.

또 '4륜 구동 옵션이 나올 것인가' 묻는 질문에 '간절히 바라세요. 그럼 될지도'라는  답변을 올려 일부 네티즌들로부터 '불성실하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한편, 한국GM은 20일,21일 양일간 제주도에서 신차발표회를 열고 초소형 SUV 트랙스를 선보였다. 차체길이 4245㎜의 쉐보레 트랙스는 1.4ℓ 가솔린 엔진을 장착하고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복합연비 12.2㎞/ℓ의 효율을 보인다. 고속도로에서는 14.1㎞/ℓ이며 도심에서는 11.1㎞/ℓ다.

쉐보레 트랙스의 가격은 1940만원∼2289만원까지로 총 5개의 트림으로 구성됐다. 총 60개월의 개발기간을 거쳐 탄생한 트랙스는 한국 부평 공장에서 생산하며 세계 각지로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아우디 콘셉트 C 공개, 아우디 TT 후속 미리보기?

아우디 콘셉트 C 공개, 아우디 TT 후속 미리보기?

아우디는 콘셉트 C(Concept C)를 3일 공개했다. 콘셉트 C는 아우디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을 담은 쿠페로 전면부 세로형 직사각형 그릴과 날렵하게 디자인된 헤드램프 및 리어램프, 유선형 실루엣 등이 특징이다. 콘셉트 C는 2027년 차세대 쿠페로 양산될 예정이다. 콘셉트 C는 아우디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을 담은 쿠페 콘셉트카다. 콘셉트 C는 2027년 양산 및 출시가 예정됐는데, 아우디는 콘셉트 C 양산형 모델이 도어핸들, 센서, 그리고 몇 가지 사소한 변경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기아 EV5 출시, 정통 SUV 스타일 준중형 전기차

기아 EV5 출시, 정통 SUV 스타일 준중형 전기차

기아는 EV5를 출시하고 4일부터 계약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EV5는 E-GMP 기반 전용 전기차 모델이며 정통 SUV 보디타입의 준중형 모델이다. EV5는 81.4kWh 배터리로 최대 46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다양한 신규 사양을 탑재했다. 가격은 4855만원부터다. EV5 세부 가격은 세제혜택 적용 후 및 개소세 3.5% 기준 롱레인지 에어 4855만원, 어스 5230만원, GT 라인 5340만원이다. 기아는 정부 및 지자체 전기차 보조금을 고려할 경우 EV5 기본 트림인 에어를 서울시 기준으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주행거리 '739km' 인증, 국내 최고 수준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주행거리 '739km' 인증, 국내 최고 수준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가 국내 인증됐다. 에스컬레이드 IQ는 풀사이즈 전기 SUV로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1회 완충시 739km로 국내 주행거리 인증을 완료했다. 에스컬레이드 IQ는 듀얼 모터 사륜구동으로 총 출력 689마력을 발휘하며, 7인승으로 운영된다. 에스컬레이드 IQ는 풀사이즈 전기 SUV로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국내 출시 및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미국에서 먼저 공개된 에스컬레이드 IQ 가격은 13만달러(약 1억8000만원)부터인데, 캐딜락코리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지프 '패덤 블루 에디션' 국내 출시, 30대 한정판

지프 '패덤 블루 에디션' 국내 출시, 30대 한정판

지프는 패덤 블루 에디션(Fathom Blue Edition)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패덤 블루 에디션은 지프의 세 번째 스페셜 컬러 에디션으로 랭글러 20대, 글래디에이터 10대로 구성됐으며, 모파 정품 액세서리인 선라이더 플립 탑이 기본이다. 가격은 8290만원부터다. 패덤 블루 에디션은 올 여름 지프가 전개해 온 '컬러 마이 프리덤' 캠페인을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로 도심 속 청량함을 상징한 '모히또', 태양 아래 뜨거운 에너지를 표현한 '주스'에 이어 콰이어트 프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현대차 아이오닉3 콘셉트 티저 공개, 스포티한 소형 전기차

현대차 아이오닉3 콘셉트 티저 공개, 스포티한 소형 전기차

현대차가 2일 콘셉트 쓰리(Concept Three) 티저를 공개했다. 콘셉트 쓰리는 현대차 전용 EV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소형 콘셉트카로 현대차의 신규 디자인 언어인 '아트 오브 스틸'이 반영됐다. 또한 측면부는 스포티함이 강조됐다. 콘셉트 쓰리는 오는 9일 공개된다. 콘셉트 쓰리는 현대차 전용 EV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소형 콘셉트카다. 현대차는 오는 9일부터 14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규모의 모빌리티쇼 'IAA 모빌리티 2025'에 4년만에 참가해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혼다 박스 포토존 전시 이벤트 실시, 스몰 펀 모터사이클 고객 확대

혼다 박스 포토존 전시 이벤트 실시, 스몰 펀 모터사이클 고객 확대

혼다코리아가 ‘스몰 펀’ 모터사이클 전국 주요 거점 전시 이벤트 “혼다 박스 포토존(Honda Box Photo Zone)”을 실시한다. 해당 이벤트는 지난 8월 30일(토)부터 31일(일)까지 진행된 서울 구로구 9로평상 카페에서의 전시를 시작으로 오는 9월 14일(일)까지 매 주말 대전 및 부산에서 열린다. 이번 “혼다 박스 포토존” 전시 이벤트는 혼다의 스몰 펀 모터사이클 고객 확대를 위해 시행 중인 ““Let’s Ride, Just Style!(달려! 내 스타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아우디 Q5 가솔린 출시, 가격은 6673~8146만원

아우디 Q5 가솔린 출시, 가격은 6673~8146만원

아우디코리아는 Q5 가솔린 모델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Q5 가솔린 모델은 2.0리터 4기통 터보 엔진을 탑재했으며, 40 TFSI 콰트로와 45 TFSI 콰트로로 운영된다. 트림에 따라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 등을 제공한다. 가격은 6673만원부터다. Q5 가솔린은 40 TFSI 콰트로, 45 TFSI 콰트로로 운영되며, 가격은 각각 6673만원, 8146만원부터다. Q5 45 TFSI 콰트로 S-라인과 S-라인 블랙 에디션은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 적용돼 최적의 승차감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기아 신형 스토닉 공개, 확 바뀐 디자인..MHEV 탑재

기아 신형 스토닉 공개, 확 바뀐 디자인..MHEV 탑재

기아는 신형 스토닉을 1일 공개했다. 신형 스토닉은 2차 부분변경으로 수직형 헤드램프와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주간주행등 및 리어램프 등 기아 최신 전기차가 연상되는 패밀리룩이 적용됐다.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를 선택할 수 있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스토닉은 2017년 공개된 기아의 소형 SUV로 기아 셀토스 출시 이후 판매량 하락으로 2020년 하반기에 조용히 단종됐다. 스토닉 형제차 현대차 베뉴가 2025년형으로 연식변경을 거치면서 현재까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출시마다 완판! 지프 스페셜 에디션 '매진 공식'은? 

출시마다 완판! 지프 스페셜 에디션 '매진 공식'은? 

지프의 스페셜 에디션 모델들이 완판을 연이어 기록해 주목된다. 지프 스페셜 에디션은 오너들의 개성 표출과 모험심을 자극하기 위한 모델로, 밀리터리부터 핑크 랭글러까지 희소성과 스토리텔링을 통해 만들어진 한정판의 매력이 있다. 9월에는 새로운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프는 2024년 글래디에이터 아미스타 패키지를 시작으로 글래디에이터 육해공 헤리티지 시리즈 3종, 마젠타 핑크 컬러의 랭글러 투스카데로, 하얀 설원 위 강인

업계소식이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