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웨버, F1 레드불 떠나 르망 포르쉐팀으로 귀환

마크웨버, F1 레드불 떠나 르망 포르쉐팀으로 귀환

발행일 2013-06-28 15:02:40 김한용 기자

독일 스포츠카 메이커 포르쉐는 전설적인 드라이버 마크웨버가 F1레이스에 참가하는 레드불 팀을 떠나 르망24시에 새롭게 참여할 예정인 포르쉐 팀으로 이적한다고 27일(현지시각) 밝혔다. 

포르쉐 측은 마크웨버가 향후 수년간 포르쉐 프로토타입머신을 타고 르망24시의 최고 부문인 LMP1 에 출전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마크웨버는 2014년부터 르망 24시와 세계내구레이스(WEC)에 출전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미 그가 2차례 르망 레이스에 참가한 적이 있으며, 2002년부터 지금까지 F1에서도 36차례나 포디엄에 올랐고 9차례 우승했던 경험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마크웨버는 "르망레이스의 최고 분야로 돌아온 포르쉐팀에 조인할 수 있어 영광이며 나 또한 포뮬러원 이후 새로운 도전에 기대가 된다"면서 "포르쉐는 의심할 여지 없이 레이스 역사를 쓰는 제조사인 동시에 놀라운 기술과 성능이 최고 수준이어서, 나 또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스포츠카에 올라타는 순간을 기다리기 어려울 정도"라고 밝혔다. 

▲ 마크웨버가 기자회견 도중 손짓을 하고 있다.

포르쉐의 R&D 총책임자인 볼프강 하츠(Wolfgang Hatz) 또한 "최고의 F1드라이버인 마크웨버가 LMP1 프로젝트 일원으로 참여해 무척 기쁘다"면서 "마크는 르망24시에 참가한 경험 있는 세계 최고의 드라일 뿐 아니라 수년간 포르쉐의 열렬한 팬이기도 했다"고 밝혔다.

마크 앨런 웨버(Mark Alan Webber·36)는 오스트레일리아인으로 2002년부터 포뮬러원(F1) 선수였으며. 재규어 레이싱, 윌리엄즈F1, 레드불 레이싱팀 소속으로 활약해왔다.

웨버는 이에 앞서 1994년부터 오스트레일리안 포뮬러포드 선수로 유명 선수 생활을 시작했으며, 1998년과 1999년에는 르망레이스에서 메르세데스-벤츠 팀으로 출전, 포뮬러3000을 거쳐 F1 선수가 됐다. 

이같은 다양한 경험이 밑바탕이 돼 연륜과 근성이 있는 선수로 명망이 높았고 F1 레드불팀에서도 20여차례 포디엄에 올랐지만, 천재 동료 레이서 세바스티안 베텔(Sebastian Vettel·26)과의 불협화음이 빚어지기도 했다.

한편, 마크웨버와 함께 포르쉐 드라이버가 될 인물은 티모 베른하드(Timo Bernhard·독일)와 로망 듀마(Romain Dumas·프랑스), 닐자니(Neel Jani·스위스) 등이다.  티모 베른하드와 로망 듀마는 이미 아우디팀으로 르망에 참가해 우승을 차지하기도 한 인물이다.

댓글 (0)
로그인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포드 신형 익스페디션 국내 출시 임박, 에스컬레이드 정조준

포드 신형 익스페디션 국내 출시 임박, 에스컬레이드 정조준

포드 신형 익스페디션의 국내 투입이 임박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포드코리아는 최근 신형 익스페디션 인증을 완료, 본격적인 출시 준비에 돌입했다. 신형 익스페디션은 풀체인지 모델로 세련된 외관과 디지털화된 실내 등이 특징이다. 3분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익스페디션은 포드 풀사이즈 SUV로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쉐보레 타호 등이 대표적인 경쟁 모델이다. 신형 익스페디션은 5세대 풀체인지다. 신형 익스페디션은 국내에 최상위 트림인 플래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토요타 bZ 공개, 505km 주행..라브4급 전기차

토요타 bZ 공개, 505km 주행..라브4급 전기차

토요타는 bZ를 13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공개했다. bZ는 토요타가 유럽에서 판매하고 있는 전기차 bZ4x의 북미 버전이다. 다만 bZ는 bZ4x와 외관 디자인, 사양 등에서 일부 차이가 있으며, 1회 완충시 EPA 기준 최대 505km를 주행할 수 있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bZ는 토요타가 유럽 등 일부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bZ4x의 북미 버전이다. bZ는 단순한 리브랜딩이 아니라 스타일과 옵션, 성능 등에서 bZ4x 대비 업그레이드가 이뤄졌다. bZ는 e-TNGA 플랫폼을 기반으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아우디 e-트론 GT 기본형 공개, 타이칸보다 비싸다고?

아우디 e-트론 GT 기본형 공개, 타이칸보다 비싸다고?

아우디는 e-트론 GT 기본형을 13일(현지시간) 공개했다. e-트론 GT 기본형은 듀얼 모터를 탑재해 총 출력 503마력을 발휘하며, 105kWh 배터리로 1회 완충시 WLTP 기준 622km를 주행할 수 있다. 초급속 충전, 스포츠 시트 등이 기본 사양이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e-트론 GT 기본형은 S e-트론 GT, RS e-트론 GT, RS e-트론 GT 퍼포먼스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춘 e-트론 GT의 엔트리 트림이다. e-트론 GT 기본형 유럽 가격은 10만8900유로(약 1억7200만원)로 S보다 대폭 저렴해졌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