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고객과 함께 디자인한 컨셉트 카 공개

닛산, 고객과 함께 디자인한 컨셉트 카 공개

발행일 2013-11-20 17:04:55 박태준 기자
닛산 자동차(Nissan Motor Co., Ltd.)는 금일, 2013 도쿄 모터쇼(Tokyo Motor Show 2013)에서 닛산 차세대 고객들의 의견을 중심으로 디자인한 컨셉트 카 IDx 프리플로우(Freeflow), IDx 니즈모(NISMO)를 공개했다.
 
닛산은 창립 80주년을 맞이해, 컴퓨터 또는 스마트폰과 같은 디지털 기기에 둘러싸여 성장한 세대,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s)들로 구성된 차세대 고객들과  ‘공동 창조(Co-creation)’ 작업을 진행했다. 이는 기존 차량 개발의 틀을 과감히 탈피한 것으로, 이를 통해 탄생한 IDx 프리플로우, IDx 니즈모를 이번 모쇼에서 선보이며 닛산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했다.
 
 
프랑수아 밴컨(Francois Bancon) 닛산 제품 전략 및 기획 총괄 책임자는 『우리는 언제나 고객들이 제시하는 조언을 존중하고 그것에 가치를 부여해 왔으며, 나아가 고객들을 협업 창조 정신이라는 철학으로 제품 개발과정에 참여시킴으로써, 고객과의 상호 관계를 한 단계 높이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며, 『고객들은 개발 팀의 일원으로 전문가들과 함께 작업하여 고객들의 니즈와 통찰력, 창조정신이 담긴 차세대 닛산 자동차를 과거보다 한 단계 높은 차원에서 공동 개발하게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시로 나카무라(Shiro Nakamura) 닛산 수석 부사장 겸 CCO는 『닛산은 자동차 디자인의 진정한 개척자로 알려져 있으며, 지속적으로 새로운 제품 장르를 개척하고 있다』며, 『금일 공개한 평범한 세단 실루엣을 담은 두 차량은 닛산이 디지털 네이티브와의 교감을 통해서 재발견한 것이며, 우리는 이 점이 닛산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주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금일 공개된 IDx 프리플로우와 IDx 니즈모는 동일한 차체 구조를 사용했다. 그러나 각각의 차량에 참여한 고객들의 독창성과 의견들로 인해 서로 다른 차별성을 지니고 있다.
 
먼저, 일상 생활양식에 대한 비전을 담고 있는 IDx 프리플로우는 심플함을 강조한다. 공동 창조 작업에 참여한 차세대 고객들이 주요부분으로 내세운 ‘감각’적인 부분을 중심으로 패셔너블한 디자인의 기능들과 안락함을 혼합한 4인승 컨셉트 카다. 둥글고, 심플한 느낌의 운전대와 모던한 감각의 계기판이 탑재되어 있으며, 중앙에 위치한 모니터 위쪽에 장착된 아날로그 시계를 통해 편안함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대시보드 및 콘솔박스에 사용된 마감 금속재는 의자와 트림에 적용된 데님과 조화돼 화려하면서도 차분한 분위기의 내부 공간을 연출한다.
 
또한, IDx 프리플로우는 전장 4.1m, 전폭 1.7m, 전고 1.3m의 콤펙트한 사이즈임에도, 대담하고, 품격 있는 외관 디자인을 자랑한다. 여기에 CVT와 1.2~1.5리터 가솔린 엔진을 조화시켜 높은 연비 효율성과 강력한 드라이빙 성능을 구현했다.
 
IDx 니즈모에 참여한 대부분의 공동 창조자들은 자동차 레이싱 시뮬레이션 게임을 통해 전세계의 차들과 시대적 대표 레이싱 카들을 아울러 많은 스포츠카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거친 고객들이다. 닛산의 기존 박스 형태의 레이싱 차량의 DNA를 담아내고, 그들의 풍부한 상상력을 동원해 실제 자동차에 구현하겠다는 자연스러운 욕구를 이번 프로젝트에 반영했다. IDx 니즈모는 전폭이 1.8m에 달해, 스포츠카의 특성인 낮은 차체와 폭이 넓은 스탠스를 잘 반영하고 있다.  더불어, 전면 디자인은 카본 패널을 사용함으로써 진중한 느낌을 전달하며, 사이드 머플러는 경쾌한 배기음을 구현했다. 또한, 전면에서부터 후면까지 공기역학적으로 설계된 스포일러와 225/40/19인치 경량급 타이어를 장착해 현대적 감각도 살렸다. 
 
이와 함께, 고성능 1.6라리터 직분사 터보 엔진과 6단 수동 변속을 지원하는 스포티 CVT를 결합해, 스포츠카에 걸맞는 강력한 퍼포먼스를 실현했으며, 진홍색 시트 커버, 간결한 계기판과 미터기 등 스포티한 매력을 선사한다.
 
한편, 차량 이름에 사용된 ‘ID’는 identification의 약어로서, 자동차 디자인에 관여한 모든 느낌을 표현하며, ‘X’는 이 공동체 그룹을 통해 탄생한 새로운 가치와 꿈을 상징한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인터뷰] 람보르기니 페노메노, 퓨오프 모델이 지닌 특별함

[인터뷰] 람보르기니 페노메노, 퓨오프 모델이 지닌 특별함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는 지난 7월 한정판 퓨오프(Few-Off) 슈퍼 스포츠카 페노메노(Fenomeno)에 대한 미디어 인터뷰를 진행했다. 마테오 오르텐지(Matteo Ortenzi) 람보르기니 레부엘토 생산 라인 디렉터와 아태지역 기자와 진행된 인터뷰에서 페노메노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놨다. Q1. 람보르기니의 기존 퓨오프 모델들은 디자인과 성능, 경량화에서 놀라움을 전해줬습니다. 이번 모델에서 어떤 변화에 주목해야 할까요? A1. 이번 차량에는 여섯 가지 핵심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그랑 콜레오스 2026년형 출시, 가격은 3497~4581만원

그랑 콜레오스 2026년형 출시, 가격은 3497~4581만원

르노코리아는 2026년형 그랑 콜레오스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2026년형 그랑 콜레오스는 R:아케이드 게임과 R-beat 노래방 서비스 등 인포테인먼트 기능이 강화됐으며, 파노라마 선루프가 추가됐다. 가솔린 터보 4WD 트림도 조정됐다. 가격은 3497만원부터다. 2026년형 그랑 콜레오스 세부 가격은 가솔린 터보 테크노 3497만원, 아이코닉 3881만원, 에스프리 알핀 4092만원, 에스카파드 에디션 선루프 4187만원, 루프박스 4269만원이다. 2026년형 그랑 콜레오스는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폴스타, 동탄서 ‘폴스타 온 투어’ 진행..찾아가는 시승 및 전시 행사

폴스타, 동탄서 ‘폴스타 온 투어’ 진행..찾아가는 시승 및 전시 행사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Polestar)가 9월 19일부터 9월 28일까지 롯데백화점 동탄점에서 찾아가는 시승 및 전시 행사 ‘폴스타 온 투어(Polestar on Tour)’를 진행한다. 폴스타 온 투어는 100% 온라인 판매 중인 폴스타가 오프라인 고객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로, 고객의 일상 속에서 브랜드와 차량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롯데백화점 동탄점 1층 미디어 스트리트에서 진행하며, 전기 퍼포먼스 SUV 쿠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제네시스 GV80 2026년형 출시, 가격은 6790~1억902만원

제네시스 GV80 2026년형 출시, 가격은 6790~1억902만원

제네시스는 2026년형 GV80·GV80 쿠페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2026년형 GV80·GV80 쿠페는 연식변경으로 사양 최적화를 통해 판매 가격을 낮춰 고객에게 더욱 매력적인 선택지를 제공하고, 도어 무드램프 밝기 향상 등 개선이 이뤄졌다. 가격은 6790만원부터다. 2026년형 GV80 가격은 2.5 가솔린 터보 6790만원, 3.5 가솔린 터보 7332만원, 2026년형 GV80 쿠페 가격은 2.5 가솔린 터보 8016만원, 3.5 가솔린 터보 8430만원, 3.5 가솔린 터보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 9055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페라리 849 테스타로사 공개, 8기통 하이브리드..제로백 2.3초

페라리 849 테스타로사 공개, 8기통 하이브리드..제로백 2.3초

페라리는 849 테스타로사(849 Testarossa)를 10일 공개했다. 849 테스타로사는 SF90 스트라달레의 후속으로 V8 트윈터보 엔진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스템이 조합돼 총 출력 1050마력을 발휘하며, 제로백 2.3초의 성능을 갖췄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849 테스타로사는 SF90 스트라달레를 대체하는 페라리 플래그십 모델이다. 849 테스타로사는 쿠페와 스파이더로 운영된다. 테스타로사는 페라리 역사에서 가장 유명한 로드카에서 이름을 차용했으며, 849는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현대차 콘셉트 쓰리 공개, 벨로스터 스타일 전기차

현대차 콘셉트 쓰리 공개, 벨로스터 스타일 전기차

현대차는 9일 콘셉트 쓰리(Concept THREE)를 공개했다. 콘셉트 쓰리는 현대차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소형 EV 콘셉트카로 해치백 형태의 개성 있는 디자인을 갖췄다. 특히 C필러에서 사이드, 리어까지 이어지는 입체적인 볼륨감은 존재감을 강조한다. 콘셉트 쓰리는 차별화된 소형 EV를 통해 아이오닉 라인업을 소형 차급까지 확장하겠다는 현대차의 비전을 담은 모델이다. 현대차는 2019년 '45', 2020년 '프로페시', 2021년 세븐(SEVEN)' 등을 공개한 뒤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르노 클리오 풀체인지 공개, 뒷모습은 페라리?

르노 클리오 풀체인지 공개, 뒷모습은 페라리?

르노는 신형 클리오를 9일 공개했다. 신형 클리오는 6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르노 콘셉트카 엠블렘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된 외관과 디지털화된 실내, 이전 세대 대비 커진 차체 등이 특징이다. 디젤 엔진은 단종됐으며, 풀하이브리드가 도입됐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클리오는 르노를 대표하는 해치백으로 유럽에서 인기가 많다. 클리오는 국내에도 출시된 바 있는데, 낮은 판매량으로 2019년 12월 판매가 중단됐다. 르노코리아는 클리오를 대신해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시승기] BYD 씨라이언 7, 실내 고급감과 승차감 인상적

[시승기] BYD 씨라이언 7, 실내 고급감과 승차감 인상적

BYD 씨라이언 7 RWD를 시승했다. 씨라이언 7은 BYD가 국내에 선보인 3번째 모델로, 중형 쿠페형 SUV로 분류된다. 씨라이언 7은 전기차의 범주를 벗어나도, 가격과 크기를 고려하면 경쟁력 있는 실내 고급감과 승차감을 보여준다. 패밀리카로 중형 SUV를 고려한다면 주목할만 하다. BYD는 다양한 서브 브랜드를 거느리고 있는데, 국내에는 해양(Ocean) 시리즈 모델인 씰(SEAL)과 씨라이언(SEALION) 7, 왕조(Dynasty) 시리즈 위안 플러스의 해외판 네이밍 아토(ATTO) 3가 출

수입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기아 스포티지 2026년형 조용히 출시, 가격 2863~3995만원

기아 스포티지 2026년형 조용히 출시, 가격 2863~3995만원

기아가 2026년형 스포티지를 출시했다. 2026년형 스포티지는 연식변경으로 독립제어 풀오토 에어컨과 공기청정 시스템, 오토디포그, 레인센서 등 고객 선호 사양이 기본 탑재됐으며, 트림에 따라 2열 이중접합 차음 글라스 등이 추가됐다. 가격은 2863만원부터다. 2026년형 스포티지 세부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 1.6 가솔린 터보 프레스티지 2863만원, 노블레스 3197만원, 시그니처 3458만원, X-라인 3522만원이다. 2.0 LPG는 프레스티지 2927만원, 노블레스 3261만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