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내구품질(美), Lexus 3년 연속 1위

자동차 내구품질(美), Lexus 3년 연속 1위

현대, 기아에 뒤지며 하위권

발행일 2014-02-18 19:01:00 박태준 기자
▲ J.D.파워의 VDS(Vehicle Dependability Study: 내구품질조사)에서 Lexus가 전체 31개 브랜드 가운데 1위를 차지하며, 3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2014년 J.D.파워의 VDS(Vehicle Dependability Study: 내구품질조사)에서 Lexus가 전체 31개 브랜드 가운데 1위를 차지하며, 3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현대와 기아는 전년에 이어 모두 산업 평균 이하의 점수를 받았으며, 현대는 하위권으로 밀렸다. 
 
미국의 자동차 품질 조사기관인 J.D.파워의 2014년 내구품질조사는 2011년형 차량을 구입해서 3년 동안 계속 사용해 온 41,000명의 미국의 자동차 고객이 최근 1년 동안 경험한 문제점 수를 조사한 것으로, 수치가 적을수록 품질이 우수한 것을 의미한다. 
 
조사된 31개 브랜드 중에서 1위는 Lexus로 유일한 두 자리 수 문제점(68건)으로 2위 Mercedes-Benz(104건)를 큰 차이로 앞서며, 3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 뒤를 Cadillac, Acura, Buick 이 따르며 Top5를 기록했다. 
 
Top10 브랜드를 국적별로 보면 절반인 5개(Lexus, Acura, Honda, Toyota, Infiniti)를 일본이 차지했고, 미국이3개(Cadillac, Buick, Lincoln), 독일이 2개(Mercedes Benz, Porsche)로 나타나 3국이 예년과 비슷한 성적을 거두었다. 프리미엄과 양산 브랜드로 나누면 Top10중 양산 브랜드는 Buick과 Toyota 2개에 그쳐 프리미엄 브랜드의 내구품질이 상대적으로 우수함을 알 수 있었다. 
 
한국차 중에서 기아는2012 이후 2년 연속 꾸준히 상승하며 (12년 25위, 13년 21위, 14년 19위) 중하위권에 올랐다. 지난해 처음으로 현대를 앞선 기아는 올해 격차를 더 벌리며 2년 연속 현대보다 우수했으나 아직도 산업평균 이하 수준이다. 현대는 2012년에 이어 2년 연속 큰 폭으로 하락 (12년 9위, 13년 22위, 14년 27위)하며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조사된 31개 브랜드 중2012년을 기준으로 하락 순위가 가장 큰 브랜드이며, 밑으로는 Jeep, Land Rover, Dodge 등 만이 있다. 
 
전체 모델을 21개의 차급으로 나누어 차급 내에서의 경쟁력을 비교한 결과 GM이 21개 중 8개 차급에서 1위를 차지하는 가장 좋은 성적을 뽐냈다. 그 다음은 Toyota-Lexus의 7개 모델, Honda의 6개 모델이었고 현대-기아는 한 자리도 차지하지 못했다. 차급별 Top3로 넓히면 기아의 Rio (Sub-Compact 2위), Sportage (Sub-Compact CUV 3위), Soul (Compact MPV 3위) 3개 모델이 포함되었다. 
 
내구품질은 한국 자동차의 가장 큰 약점의 하나로 오래 전부터 지적되어 왔다. 특히 최근 Consumer Reports의 2013년 신뢰도조사(2013 Annual Auto Reliability Survey)에서도 이와 유사한 결과가 나왔다는 점(‘자동차 신뢰도(美), 일본차의 강세 여전해’)은 이번 조사 결과가 우연이 아님을 시사한다. 한편 초기품질 문제점수(IQS)와 내구품질 문제점수(VDS) 간에 밀접한 상관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다른 요인이 작용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2011년도의 초기품질 문제점수와 이번 2014년 내구품질 점수는 모두 2011년 모델을 대상으로 얻은 점수다. 2011년 초기품질에서 현대는 108pp100으로 중위권(11위) 점수를 얻었으나, 금년의 내구품질 점수는 최하위권(27위)으로 흔치 않은 큰 차이가 있다. 순수한 품질문제 외에 다른 요인이 작용하지 않았는지 면밀히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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