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자동차 좀 안다고 이야기하고 싶다면?

[책소개] 자동차 좀 안다고 이야기하고 싶다면?

발행일 2014-03-08 14:54:10 박태준 기자
그녀가 타고 떠난 그 차 - 10점
김태진 지음/김영사

자동차기자를 업으로 삼은 이후, 지인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은 “어떤차가 좋아요?” “좋은차를 추천해 주세요”라는 것이다.

 
하지만, 자동차라는 것이 우리 생활과 매우 밀접하다보니, 운전할 사람이 어떤 라이프스타일을 가지고 있는지, 또, ‘어떤 취향’과 ‘운전습관을 가지고 있는지’, 또, ‘얼마정도의 예산을 생각하는지’ 등에 따라 추천할수 있는 자동차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
 
그래도, 막연하게 “좋은차”라고 물어보면, 주관적으로 기자가 좋아하는 차를 추천하게 된다. 그러나, 모든 이들이 기자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으니, 기자의 추천이 만족스러울리 없다.
 
만약 질문자가 기본적인 자동차 브랜드에 대한 선택을 마쳤다면, 추천은 좀더 구체적이 될수도 있을텐데 말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구매 예정자들은 그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특성보다는 그 브랜드가 가진 이미지만을 기준으로 삼는다. 
 
그때마다 우리 주변의 자동차 브랜드의 이야기를 정리해 보고 싶었다. 그게 가능하다면, 자동차를 추천해달라는 주변의 질문에 좀 더 현실적인 답변이 가능하지 않을까? 
 
그런데, 이런 생각은 나뿐이 아니라 모든 자동차기자들이 하는 생각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생각만 할뿐 실천에 옮기지 못했던 일을 멋지게 성공해낸 기자가 있다.바로 오늘 소개하려는 책 “그녀가 타고 떠난 그차”의 저자 김태진 기자가 그 주인공이다.
 
 
김태진기자는 중앙일보에서 2000년부터 자동차산업부에서 자동차산업과 자동차를 담당한 전문기자로. 약 20여개의 자동차 업체를 취재하고, 1,000대가 넘는 자동차를 직접 시승한 베테랑 기자다.
 
김태진기자는 이 책을 통해서 총 19개의 자동차브랜드를 유럽편(BMW,람보르기니,랜드로버,메르세데스-벤츠,볼보,아우디,재규어,페라리,포르쉐,폭스바겐)과 아메리카편(제네랄모터스,크라이슬러-지프),그리고 아시아편(닛산,스바루,토요타,현대기아차,혼다)으로 나누어서 알기쉽게 정리했다.
 
 또한 각 브랜드에 대해서도 현재의 모습만을 정리한 것이 아니고, 역사에 근거한 이야기를 정리했다. 예를 들면, '자전거를 만들던 독일기술자 칼라프로부터 시작된 얄미운 BMW', '후추분쇄기를 만들던 프랑스의 유니크한 푸조'와 같이 말이다.
 
글쓰는 것이 직업인 기자가 쓴 책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400여페이지에 이르는 분량의 두툼한 책을 덮은 것은 책을 손에 잡은지 약 두시간쯤이 지나서였다.
 
뿐만아니라, 자동차 기사가 너무 어려워서 암호같았던 분들을 위한 용어정리까지.. 정말 친절한 김기자였다.
 
자동차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물론이고, 자동차 좀 안다고 이야기를 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꼭 구입해서 읽어보기를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물론 신입자동차 기자들을 포함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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