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자동화 부품 전문 기업인 이구스(igus®)는 자사 제품인 플라스틱 베어링 이글리두어(iglidur®)의 56개 부품이 교체 장착된 벤츠의 스마트카를 독일 쾰른에서 출발하여 인도, 중국을 거쳐 4월 7일 한국에 도착한 전시 차량을 기자들에게 선보였다.
이번 전시는 이글리두어(iglidur®) 30주년을 기념하여, 2013년 독일 뒤셀도르프의 K 전시회를 시작으로 전세계 대륙을 횡단하여 이구스의 50주년 창립기념일이 되는 2015년 하노버 전시회에서 스마트카를 해체하는 것으로 마무리 된다. 궂은 날씨와 비포장 도로, 다양한 국가 및 각종 환경에서 총 10개월의 장거리 레이스를 주행한 스마트카는 이글리두어(iglidur®)의 작동과 마모 정도를 직접 확인하고 플라스틱 베어링의 내구성과 성능을 증명할 예정이다.

투어를 진행하는 스마트카는 브레이크 페달, 와이퍼, 시트 조절부, 컨버터블 루프, 핸드 브레이크 레버, 기어 레버, 윈도우 리프터, 얼터네이터, 스로틀 밸브 등 총 56군데가 교체 적용 되었다.
이글리두어(iglidur®) 제품은 폴리머 베어링으로 금속 베어링에 비해 1/7 정도의 저중량과 급유가 필요없어 오토모티브 적용에 용이하다. 특히 유지보수나 부식에 걱정이 없고 급유가 필요없어 친환경적인 제품이라고 밝혔다. 이글리두어는 오토모티브 분야 뿐 아니라 항만, 중장비, 포장, 식품, 컨베이어, 의료, 로봇 등 거의 모든 산업에 적용되고 있다.

이구스는 총 10개월에 걸쳐 진행되는 32개국의 월드 투어 스마트카 주행 테스트를 2015년 10월 MOTEK(독일국제조립기술전)에서 마무리 하면서 스마트카를 분리해 이글리두어 제품의 마모 및 손상 정도를 확인할 예정이다.

이구스(igus®) 프랑크 블라제 대표이사는 "이구스는 회사의 50주년과 이글리두어 베어링 제품의 30주년을 맞아 시의 적절한 임무를 부여받았다고 자임한다. 이것은 무급유 플라스틱 베어링을 더욱 발전시켜 세상에서 사용되는 윤활유의 사용량을 최소화시키는 것이다. 이글리두어 제품을 이용하여 더 가볍고 더 적은 윤활유를 사용하는 스마트카로 전세계 투어를 함으로써 이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할 것이다."라며 "이번 도전이 한국의 기술혁신에도 작은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인사말을 전해왔다.

이번 스마트카의 한국 방문은 2주간 경복궁, 홍대, 명동, 전주 한옥마을, 벚꽃축제, 소싸움 축제 등 전국의 유명 명소 등을 돌며 2천여 km의 주행을 할 예정이다. 이번 주행은 1km마다 1유로씩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질 예정인데, 국내에서는 1km당 쌀 1kg으로 전환하여 2천kg의 쌀을 인천 무상급식소에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