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2014년 1/4분기 경영실적 발표

기아차, 2014년 1/4분기 경영실적 발표

수출평균단가 7.4% 증가…해외시장서 ‘제값받기’로 경영실적 선전

발행일 2014-04-25 15:34:52 박태준 기자
기아자동차㈜는 25일(금) 양재동 기아자동차 본사에서 컨퍼런스 콜로 진행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하고 2014년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기아차는 올해 1분기 ▲매출액 11조9,258억원 ▲영업이익 7,356억원 ▲세전이익 1조642억원 ▲당기순이익 8,763억원 등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IFRS 연결기준)
 
기아차는 1분기 실적에 대해 “원/달러 평균환율이 전년 1분기 대비 18원 하락해 수익성이 저하되는 등 경영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판매 대수가 전년대비 크게 증가하고, 수출 평균 판매단가가 상승하며 매출액과 영업이익 성장을 동시에 견인했다”고 밝혔다.
 
 
▶ 1분기 실적
 
기아차는 2014년 1분기(1~3월) 글로벌 시장에서 신형 쏘울, K3, 스포티지R 등 주요 차종의 판매호조와 브랜드 이미지 상승 영향으로 전년대비 9.9% 증가한 77만1,870대를 판매했다. (출고기준, 해외공장 생산분 포함)
 
판매증가는 국내외 공장 모두 선전했다. 국내공장 출고판매는 주간연속 2교대
안정화와 지난해 하반기 진행된 광주2공장(스포티지R, 쏘울 생산) 생산 능력 증대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9.3% 증가한 43만 3천대를 기록했다.
 
해외공장 판매의 경우, 중국 3공장 본격 가동과 미국 및 유럽 공장 가동률 극대화 영향으로 전년대비 10.8% 증가한 33만9천대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원화 절상(-1.6%)에도 불구하고, 판매대수 증가와 해외 시장에서 중대형차 판매 증가에 따른 평균 판매단가 상승(7.4%) 영향으로 전년대비 7.6% 증가한 11조9,25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원가율은 공장 가동률 상승에도 불구하고 원화절상 및 러시아 루블화 하락에 따른 수익성 하락 영향으로 전년대비 +0.4%p 증가했다.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판매관리비 비율은 브랜드 인지도 향상 및 상품성 강화에 따른 판촉비의 효율적 집행 등으로 전년대비 0.2%p감소했다. 그 결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5% 증가한 7,356억원, 영업이익율은 6.2%를 실현했다.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관계회사 투자 손익 증가와 금융손익의 증가로 전년 대비 각각 9.6%, 11.8% 증가한 1조642억원과 8,763억원을 기록했다.
 
기아차는 지난 1분기 원화 강세와 엔화 약세를 비롯해 주요 신흥시장 불안 등 어려운 경영여건 하에서도 해외시장에서 국내 판매 감소 분을 만회하고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통한 ‘제값 받기’ 노력을 기울임으로써 선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 향후 전망
 
기아차는 올해 2분기에도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 증대와 업체간 경쟁 심화로 인해 경영환경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에서는 미국 정부의 출구전략에 따른 금융시장불안과 중국의 저성장 안정화 정책, 그리고 신흥국 경제불안 등의 영향으로 자동차 판매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또 최근 들어 원/달러 환율이 1,050원 이하로 하락하며 원화강세 기조가 더욱 심화되고 있으며, 해외시장에서는 자동차 업체들마다 신차 출시와 판촉 강화로 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기아차는 전 세계 시장에서 높아진 제품 및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현 위기상황을 근본적인 기업 체질 개선 및 경쟁력 강화의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2분기에는 국내시장에서 쏘울EV를 비롯해 신형 카니발 출시가 예정되어 있는 데다가, 미국에서는 본격적인 신형 쏘울의 신차 효과와 K9(현지명 K900)의 럭셔리 차급 진출로 브랜드 이미지 개선 효과 등을 통해 판매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중국 3공장 가동 효과가 2분기에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중국 판매도 큰 폭의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기아차는 2분기에도 '제값 받기'를 통한 내실경영을 더욱 강화하는 것은 물론 시장 환경 변화에 철저히 대비하여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등 판매 역량 강화에 역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 6월 개최되는 브라질 월드컵의 공식후원사로서 이를 활용한 다양하고 이색적인 마케팅을 펼쳐 젊고 역동적인 기아차 브랜드 이미지를 전세계 고객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2분기 이후에도 어려운 경영 여건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경쟁력 있는 제품과 안정된 품질을 앞세워 브랜드 인지도를 한층 높이는 한편, 내실경영을 지속 추진해 수익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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