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엔 레이, 주말엔 피아트 500' 카셰어링 인기

'주중엔 레이, 주말엔 피아트 500' 카셰어링 인기

일상적 용도로는 경차 이용률이 압도적, 전체 2/3 이상이 경차 선택

발행일 2014-08-21 18:38:24 박태준 기자

일상적 용도로는 경차 이용률이 압도적, 전체 2/3 이상이 경차 선택

카셰어링 업체인 ‘쏘카’가 올해 상반기 차량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카셰어링 이용객의 2/3 이상이 경차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준중형 차는 주중 외근용 차량으로 활용도가 가장 높으며, 수입차 및 다목적 차는 주말 나들이 용으로 인기가 높았다.


카셰어링 이용자들의 경차 선호는 전체 예약건의 6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차는 시간당 카셰어링 사용 요금이 3~4천원 대에 불과한데다가, 쏘카의 경우 10분 단위로 사용할 수 있어 다른 이동수단에 비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뿐만 아니라 운전 및 주차가 훨씬 용이해 운전이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나 여성 운전자들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것도 경차 선호의 주요한 원인으로 작용했다. 경차 중에서는 레이의 선호도가 타 경차 모델 대비 2배 이상 높았다.

전체 이용률의 약 28%에 달하는 준중형 차종의 경우 평일 오후 시간대의 사용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러 명이 장거리 외근 시 비교적 저렴하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으로써 카셰어링이 인정 받으면서 직장인들의 사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반면, 수입차인 피아트 500과 7인승 다목적 미니밴인 올란도의 경우 주말 이용률이 주중 대비 30%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 주말 데이트 및 가족나들이 용으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쏘카는 이처럼 다양하고 세분화된 카셰어링 이용 현황 분석을 바탕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한다. 오늘부터 쏘카 홈페이지 내에 희망하는 공유 차종 신청 페이지(www.socar.kr/garage)를 열고, 회원 참여를 통해 가장 많은 신청을 받은 차종에 대해서는 실제 서비스 도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도입될 차종을 신청한 고객에게는 해당 차종의 우선 이용 기회 및 할인 쿠폰 등을 제공 할 계획이다.

쏘카 김지만 대표는 “장롱면허 탈피를 위한 운전연습형 회원부터 실속파 직장인이나 자영업자, 주말 기분전환형 나들이족 등 카셰어링 이용객이 늘어나면서 다양한 형태의 이용패턴이 나타나고 있다. 쏘카는 다양한 고객들의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 사업자 중심의 차종 구성이 아닌 다양한 차종을 고르게 유지할 방침이며, 지속적으로 신규 차종 도입을 위해 회원들이 직접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용자가 원하는 차량을 필요한 만큼만 사용할 수 있는 카셰어링은 다양한 경제적 가치를 지닌 새로운 교통수단의 대안으로 전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다. 캘리포니아 버클리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공유 차량 1대는 최대 20대의 일반 차량을 대체할 수 있으며, 카셰어링 이용 시 자차로 이동할 때 보다 평균 28%~45%의 이동거리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량 절감 효과도 최대 4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보다 쾌적한 교통환경을 만드는데 가장 필요한 대안으로 인식되고 있다.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폴스타, 고객 로열티 행사 ‘폴스타 데이 2025’ 성료

폴스타, 고객 로열티 행사 ‘폴스타 데이 2025’ 성료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Polestar)가 11월 15일부터 16일까지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첫 고객 로열티 행사 ‘폴스타 데이 2025(Polestar Day 2025)’를 성황리에 마쳤다. 폴스타 데이 2025는 공도에서는 쉽게 경험할 수 없었던 폴스타의 퍼포먼스 DNA를 고객이 트랙 위에서 직접 체험하고, 폴스타가 추구하는 다이내믹한 주행 감성과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된 드라이빙 철학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첫 고객 로열티 행사를 기념하기 위해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현대차 아반떼 N TCR, '2025 TCR 월드투어' 최종전 우승

현대차 아반떼 N TCR, '2025 TCR 월드투어' 최종전 우승

현대자동차는 '더 뉴 엘란트라 N TCR(국내명: 더 뉴 아반떼 N TCR)'이 11월 13일(목)부터 16일(일, 현지시각)까지 마카오 '기아 서킷(Guia Circuit)'에서 개최된 ‘2025 TCR 월드투어’ 최종 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모두 차지하는 더블 포디움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현대자동차 더 뉴 엘란트라 N TCR은 올해 진행된 TCR 월드투어 총 8개 대회 중 이번 마카오를 포함해 스페인, 이탈리아, 호주, 한국 대회까지 총 5번의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시즌을 마

모터스포츠이한승 기자
르노, 코리아세일페스타 11월까지 연장..그랑 콜레오스 350만원

르노, 코리아세일페스타 11월까지 연장..그랑 콜레오스 350만원

르노코리아(대표이사 니콜라 파리)가 코리아세일페스타 종료 이후인 17일부터 르노코리아만의 세일 페스타로 역대 최고 수준의 고객 혜택을 11월 말일까지 이어간다. 이와 함께 매주 특별한 선물을 제공하는 고객 감사제 ‘르노 메르시 위크’도 올 연말까지 지속한다. 이달 말까지 르노코리아의 베스트셀링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를 구매하는 고객은 2026년형 그랑 콜레오스의 아웃도어 감성 스페셜 에디션인 ‘에스카파드(escapade)&rsq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현대차그룹, 2030년까지 125조원 국내 투자..역대 최대

현대차그룹, 2030년까지 125조원 국내 투자..역대 최대

현대자동차그룹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국내에 총 125조 2천억 원의 사상 최대 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직전 5년(2021~2025년) 동안 국내에 투자했던 89조 1천억 원을 36조 1천억 원가량 상회하는 규모다. 125조 2천억 원을 연평균 투자 금액으로 환산하면 25조 4백억 원으로, 직전 5년 연평균 투자액 17조 8천억 원 대비 40% 이상 증가한 액수다. 현대차그룹의 대규모 중장기 국내 투자 결정은 그룹의 근원적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차원이며, 글로벌 모빌리티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페라리, 849 테스타로사 국내 공개..가격은 7억원대

페라리, 849 테스타로사 국내 공개..가격은 7억원대

페라리가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양산 모델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슈퍼 스포츠카 849 테스타로사(849 Testarossa)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페라리는 14일 서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SF90 스트라달레를 잇는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 849 테스타로사를 선보였다. 페라리의 최신 기술이 집약된 849 테스타로사는 성능과 일상적인 편안함의 균형을 맞춘 스포츠 카(Sports car)와 달리, 매 순간 성능의 한계에 도전하고 차량의 극한을 시험하려는 드라이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제네시스 G80·GV80 프로모션, 월 40만원대 제공

제네시스 G80·GV80 프로모션, 월 40만원대 제공

제네시스 브랜드가 코리아 세일 페스타와 함께 G80, GV80 특별 혜택을 적용한 ‘8040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제네시스는 ‘8040 프로모션’을 통해 G80, GV80(GV80 쿠페 포함) 등 두 차종의 2.5 터보 모델 1천대를 한정해 월 4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G80, GV80를 구매하는 경우 고객들은 200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차량 가격의 일부를 일정 기간 동안 유예하고, 유예 기간 동안 잔금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기아, ‘미래형 PBV 생산 허브’ 구축..EVO 플랜트 준공

기아, ‘미래형 PBV 생산 허브’ 구축..EVO 플랜트 준공

기아가 PBV 전용 공장인 ‘화성 EVO Plant(이보 플랜트)’로 연 25만대 규모의 미래형 PBV 생산 허브 구축에 나선다. 기아는 14일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에 위치한 오토랜드(AutoLand) 화성에서 ‘EVO Plant East’ 준공식 및 ‘EVO Plant West’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민석 국무총리, 문신학 산업통상부 1차관, 김동연 경기도지사, 정명근 화성시장 등 정부 및 지자체 관계자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송호성 기아 사장, 성 김 현대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벤츠 미래 전략 간담회, 2027년까지 신차 40종 출시

벤츠 미래 전략 간담회, 2027년까지 신차 40종 출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14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이사회 의장 겸 CEO 올라 칼레니우스가 참석한 ‘메르세데스-벤츠 미래 전략 간담회(Mercedes-Benz Future Strategy Conference)’를 개최하고, 2026년부터 한국 시장에 선보일 신차들을 공개했다. 올라 칼레니우스 CEO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마티아스 바이틀 대표이사와 함께 이번 행사에 참석해, 디 올-뉴 일렉트릭 GLC, 디 올-뉴 일렉트릭 CLA, 콘셉트 AMG GT XX, 비전 V 등 브랜드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시승기] 아이오닉9, 532km 주행하는 6천만원대 전기차

[시승기] 아이오닉9, 532km 주행하는 6천만원대 전기차

현대차 아이오닉9 HTRAC2 6인승을 시승했다. 아이오닉9은 현대차가 가장 최신 선보인 전기차이자 최신 파워 유닛 기술이 반영된 신차로, 110.3kWh의 대용량 NCM 배터리팩과 3열의 공간을 확보하고도 2WD 시작가격은 6715만원이다.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구성임을 부정할 수 없다. 현대차의 전기차 라인업에서 아이오닉9은 여러 의미를 갖는다. 현대차는 2021년 E-GMP를 공개하고 E-GMP가 적용된 아이오닉5를 출시했다. E-GMP는 배터리, 전기모터, 섀시 구조 등 전기차

국산차 시승기이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