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엠엔소프트, ‘뻔뻔데이(Fun-Fun Day)’ 화제

현대엠엔소프트, ‘뻔뻔데이(Fun-Fun Day)’ 화제

매주 수요일 5시, 정시 퇴근의 날 실시…가족과 저녁식사 또는 동호회 활동 독려

발행일 2014-08-28 14:14:01 박태준 기자

현대엠엔소프트(www.hyundai-mnsoft.com)가 바람직한 기업문화 차원에서 실시하는 ‘뻔뻔데이(Fun-Fun day)’가 화제다.

▲ 현대엠엔소프트는 매주 수요일 5시 정시 퇴근을 독려하기 위해 실시 중인 ‘뻔뻔데이(Fun-Fun Day)’가 활기차고 소프트한 기업문화로 정착돼 화제다.


‘오늘은 뻔뻔한 날’
현대엠엔소프트의 올해부터 바뀐 매주 수요일 사무실 풍경이다. 직원들이 아침에 출근하면 빌딩 내 각층 엘리베이터 앞 복도에 서 있는 ‘오늘은 뻔뻔한 날’ 배너부터 발견한다.
“오늘은 뻔뻔한 날. 열심히 일한 당신!! 오늘은 뻔(Fun) 뻔(Fun)하게 떠나라!! 오늘은 정시퇴근하여 가족들과 저녁시간을 펀(Fun)하게, 동료들과 동호회 활동을 펀(Fun)하게 보내는 날입니다. 모두 정시퇴근하셔요~^^”


각 층 사무실 복도마자 붙어있는 문구이다. 직원들이 뻔뻔데이에 정시퇴근하라고 독려하는 것. 각자 자리에 도착해 자신의 PC 이메일을 열어보면 사원대표회의 ‘프레시보드(Fresh Board, FB)’ 명의로 “오늘은 뻔뻔데이, 오늘은 뻔뻔한 날입니다. 17시가 되면 여섯 번째 FB가 ‘전사 소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집중 있는 하루들 보내셔서 뻔(Fun) 뻔(Fun)하게 ”정시퇴근”하시기를 부탁 드립니다.”라는 내용이 전달된다.

‘뻔뻔데이(Fun-Fun Day)’란 영어 단어 ‘펀(Fun, 즐거움)’을 한글의 ‘뻔’으로 발음해 만든 신조어다. 단어의 뜻 그대로 ‘뻔뻔하게 정시 퇴근해 즐거운(Fun) 저녁을 보내는 날’을 의미한다.


오후 5시 전후가 되면 사무실 풍경은 요란하다. 오후 5시를 앞둔 10분 전, 사내 방송을 통해 경쾌한 음악이 울린다. 방송 화면에는 “오늘은 뻔뻔한 날’이란 제목의 큰 자막이 떠 있다. 경쾌한 음악 소리에 직원들은 뻔뻔데이 정시 퇴근시간이라는 것을 알아채고 하나 둘 자리를 정리하고 퇴근 준비를 하기 시작한다.

그 시간, 한 직원은 “오늘은 뻔뻔한 날. 뻔뻔한 날에 부하직원을 정시퇴근시켜주면 펀펀(Fun-Fun)한 팀장님. 정시퇴근 안시켜주면 진짜 뻔뻔한 팀장님. 팀장님~ 펀펀(Fun-Fun)한 팀장님이 되어주실 거죠?”라는 문구가 들어간 배너를 들고 사무실을 종횡무진 오가기도 한다. 정시 퇴근 시간이라는 것을 알리는 동시에 팀장들에게 큰 압박인 셈이다.

또, 5시가 지나면 사무실 내 조명이 모두 소등된다. 프레시보드 멤버들이 직원들의 정시 퇴근을 독려하기 위해 사무실의 조명을 아예 꺼버리는 것이다. 직원들이 눈치 안보고 정시퇴근할 수 있도록 사원대표회의가 앞장 서 분위기를 조성하는 일환이다.

현대엠엔소프트는 기본적으로 8시 출근, 5시 퇴근, 즉 8-5제 출퇴근제를 실시 중이다. 그러나 소프트웨어 연구개발을 중심으로 한 업무 특성상 정시 퇴근을 하기가 쉽지는 않았다. 이에, 프레시보드 주도로 ‘뻔뻔데이(또는 뻔뻔한 날)’라는 아이디어가 제안됐고 실제 회사 정책으로 채택돼 실시하게 됐다. 매주 수요일 만큼은 5시 정시에 퇴근해 가족과 즐거운 저녁식사 시간을 보내거나, 동료들과 동호회 활동을 적극 실시하도록 장려하기 위한 차원이다.


당초 현대엠엔소프트는 매주 둘째주 수요일을 가정의 날, 넷째주 수요일을 동호회의 날로 정해 정시퇴근을 장려했으나, 올해부터 이를 통합해 ‘뻔뻔데이’로 정했다. 프레시보드는 최근 ‘뻔뻔데이’ 당일 아침에 간단한 식사를 제공하는 ‘더 엠 파이팅(The M Fighting)’을 주기적으로 실시, 직원들이 힘차게 하루 일과를 시작하도록 함으로써 활기찬 조직문화 조성에 앞장 서고 있다.

프레시보드 대표인 권영혁 과장은 “직장생활에서 업무(work)와 자신의 삶을 균형있게(balance) 유지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자신의 발전과 회사 발전에 상호 도움이 된다고 본다“고 전제하고 “프레시보드는 직원들의 의견을 청취해 보다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뻔뻔데이를 비롯 사회공헌 등 다양한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엠엔소프트는 펀(Fun)하고 소프트한 기업문화 차원에서 매월 적직원 소통의 시간인 월례회 ‘엠엔톡(MNtalk’), 전직원 교양 차원의 저명인사 인문학 특강, 직원들의 상담을 위한 ‘힐링센터’, 동료에게 감사의 엽서를 보내는 ‘소통 우체통’ 등을 운영하고 있다.

댓글 (0)
로그인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부가티 브루야르 공개, '나만을 위한 부가티'

부가티 브루야르 공개, '나만을 위한 부가티'

부가티는 지난 8일 브루야르(Brouillard)를 공개했다. 브루야르는 부가티의 개인화 프로그램인 솔리테어의 첫 작품이다. 브루야르는 부가티 미스트랄 컨버터블에서 영감을 얻은 외관, 고급화된 실내가 특징이며, W16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578마력을 발휘한다. 브루야르는 부가티의 개인화 프로그램인 솔리테어(Solitaire)의 첫 작품이다. 솔리테어는 기존 맞춤형 프로그램인 쉬르 메쉬르(Sur Mesure)보다 더 고도화된 것이 강점이다. 고객이 솔리테어 프로그램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아우디 A6 e-트론 출시, 가격 9459만원..주행거리 469km

아우디 A6 e-트론 출시, 가격 9459만원..주행거리 469km

아우디코리아는 A6 e-트론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A6 e-트론은 전기차 전용 PPE 플랫폼 기반 준대형 세단으로 1회 완충시 국내 기준 최대 469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270kW급 초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고성능 S6 e-트론도 투입됐다. 가격은 9459만원부터다. A6 e-트론 세부 가격은 퍼포먼스 어드밴스드 9459만원, 퍼포먼스 S-라인 1억210만원, 퍼포먼스 S-라인 블랙 에디션 1억586만원, S6 e-트론 1억1624만원이다. 아우디코리아는 100대 한정 특별 전기차 지원금과 e-트론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국내 출시 예고, 풀사이즈 전기 SUV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국내 출시 예고, 풀사이즈 전기 SUV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가 국내 도입된다. 국내 영업소 관계자에 따르면 에스컬레이드 IQ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공식 출시된다. 에스컬레이드 IQ는 풀사이즈 전기 SUV로 55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얼티엄 플랫폼과 배터리로 70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 에스컬레이드 IQ는 GM의 대형 전기 SUV 및 픽업트럭을 위해 설계된 BT1 플랫폼 기반 풀사이즈 전기 SUV다. 캐딜락은 지난해 한국과 독일, 일본, 프랑스 등에서 에스컬레이드 IQ 상표권 등록을 끝냈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벤틀리 바투르 컨버터블 뮬리너 공개, 최상급 럭셔리

벤틀리 바투르 컨버터블 뮬리너 공개, 최상급 럭셔리

벤틀리는 바투르 컨버터블 뮬리너(Batur Convertible Mulliner)를 지난 8일 공개했다. 바투르 컨버터블 뮬리너는 바투르 컨버터블을 기반으로 벤틀리 개인화 부서인 뮬리너에서 제작, 독특한 실내 디자인과 고급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바투르 컨버터블 뮬리너는 벤틀리 개인화 부서인 뮬리너에서 바투르 컨버터블을 기반으로 단 한 사람의 고객을 위해 제작됐다. 바투르 컨버터블 뮬리너 외관에는 클래식 스포츠 레이싱카에서 영감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레인지로버 스포츠 SV 카본 공개, 제로백 3.8초..고성능 럭셔리

레인지로버 스포츠 SV 카본 공개, 제로백 3.8초..고성능 럭셔리

랜드로버는 레인지로버 스포츠 SV 카본을 지난 8일 공개했다. 레인지로버 스포츠 SV 카본은 카본으로 제작된 전용 보디킷을 통해 공차중량이 일반 모델 대비 76kg 줄어든 것이 특징이다. 최고출력 635마력, 제로백은 3.8초다. 오는 13일 글로벌 판매가 시작된다. 레인지로버 스포츠 SV 카본은 레인지로버 스포츠 최상위 트림인 SV를 기반으로 경량 패키지가 적용됐다. 레인지로버 스포츠 SV 카본은 오는 8월 13일부터 글로벌 판매가 시작되며, 고객 인도는 올해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현대차 아이오닉6 N 주행거리 401km 인증, 609마력 초고성능 EV

현대차 아이오닉6 N 주행거리 401km 인증, 609마력 초고성능 EV

현대차 아이오닉6 N의 국내 투입이 임박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아이오닉6 N은 1회 완충시 주행거리 401km로 인증을 완료, 출시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아이오닉6 N은 총 출력 609마력을 발휘하는 초고성능 전기차로 트랙 및 일상 주행에 최적화됐다. 하반기에 출시된다. 아이오닉6 N은 아이오닉6 부분변경을 기반으로 현대차 N 브랜드의 3대 성능 철학인 코너링 악동(Corner Rascal), 레이스트랙 주행능력(Racetrack Capability), 일상의 스포츠카(Everyday Sports Car)가 반영됐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아우디 Q5 롱휠베이스 선공개, 기아 쏘렌토보다 크다

아우디 Q5 롱휠베이스 선공개, 기아 쏘렌토보다 크다

아우디 신형 Q5 L이 선공개됐다. 중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홈에 게재된 신형 Q5 L은 신형 Q5의 롱보디 버전으로 전장과 휠베이스가 글로벌 사양 대비 대폭 길어졌으며, 전면부 범퍼 양쪽에 라이다(LiDAR)가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하반기에 공식 공개된다. 신형 Q5 L은 3세대 Q5의 롱보디 버전이다. 신형 Q5 L은 아우디 신규 플랫폼 PPC(Premium Platform Combustion)를 기반으로 중국 시장에 최적화해 글로벌 사양 대비 차체 크기를 키웠다. 신형 Q5 L은 올해 하반기에 공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폭스바겐 투아렉 단종되나, 오는 2026년까지 생산

폭스바겐 투아렉 단종되나, 오는 2026년까지 생산

폭스바겐의 플래그십 SUV 투아렉이 단종될 전망이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카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2026년까지 투아렉을 생산하고, 프리미엄 SUV 생산을 종료한다. 단종이 확정될 경우 폭스바겐 고급화를 위한 프리미엄 모델 라인업 페이튼과 투아렉은 모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투아렉은 지난 2002년 포르쉐 카이엔의 형제 모델로, 당시 회장이었던 페르디난드 피에히의 열정적인 프로젝트를 통해 시작됐다. 폭스바겐 브랜드의 고급화와 함께 포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체리사 iCar V27 공개, KGM SE10 유사한 EREV 구성

체리사 iCar V27 공개, KGM SE10 유사한 EREV 구성

체리자동차가 레트로 스타일 SUV, iCar V27을 공개했다. iCar는 체리사의 전기차 브랜드 중 하나로 모델 라인업은 iCar 03, iCar V23, iCar V27로 구성된다. 이번에 공개한 iCar V27은 전장 5미터의 중대형급 SUV로, 배터리 전기차가 아닌 레인지 익스텐더 파워트레인 적용이 특징이다. 체리사는 최근 국내에서 관심이 높아졌는데, KGM이 체리사와의 기술 협약을 통해 차세대 신차를 선보일 계획을 밝혔기 때문이다. KGM은 2026년 렉스턴 후속인 중대형 SUV 'SE10'을 시작으로

신차소식이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