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지난해 연구개발에만 세계 최대 규모인 115억 유로 투자

폭스바겐, 지난해 연구개발에만 세계 최대 규모인 115억 유로 투자

폭스바겐, 전기 이동수단과 자동차, 공장 그리고 리테일의 디지털화에 초점

발행일 2015-03-04 20:54:18 탑라이더

폭스바겐, 전기 이동수단과 자동차, 공장 그리고 리테일의 디지털화에 초점

폭스바겐그룹이 지난 2014년 한해 동안 전세계 그 어떤 회사보다도 많은 금액인 115억 유로(한화로 약 14조1천억원)를 연구 개발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 폭스바겐 A.G 마틴 빈터콘 회장



2015 제네바 국제 모터쇼 전 날인 2일 열린 폭스바겐 그룹나이트(Volkswagen Group Night)에서, 폭스바겐 AG의 마틴 빈터콘(Prof. Dr. Martin Winterkorn) 회장은 "폭스바겐은 혁신의 씽크탱크(Think Tank)이며 미래를 향한 길을 정확하게 짚어주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퓨쳐트랙, 총 4만 6천여명의 연구원 및 개발자, 1만명 이상의 IT전문가가 미래의 이동수단을 연구
빈터콘 회장에 의하면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이 회사에는 4만6천여명의 연구원과 개발자들, 그리고 1만여명의 IT 전문가들이 대안적인 주행 컨셉이나 자동차와 공장의 디지털화와 같은 미래의 이동수단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전기자동차, 자동차와 공장 그리고 리테일의 디지털화와 같은 자동차 업계의 미래 이슈 혹은 자동차의 역할을 변화시키고 또 어느 정도까지는 재정의 하는 사회 변화 등에 주목하고 있다. 빈터콘 회장은 "폭스바겐의 미래 지향적인 퓨쳐 트랙(Future Tracks) 프로그램은 이 모든 활동들을 아우르는 상위 개념"이라고 말했다.

빈터콘 회장은 "기술은 그 자체로 끝이 아니다. 폭스바겐의 모든 기술은 사람들, 즉 우리 고객들을 위한 것이다. 왜냐하면 이러한 기술들은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운전을 가능케 하고, 자원과 환경을 보호하고, 또 모바일 세상과 디지털 세상과의 융화를 가져오기 때문이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특히 유럽의 산업 전반에서 새로운 기술을 처음부터 의심의 눈초리로 보지 않고, 혁신이 진정하게 환영 받는 분위기가 형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동차 엔지니어링과 제조의 중심에 있는 유럽이 무인자동주행 시스템(piloted driving)과 같은 주요 기술들을 의지를 가지고 빠르게 밀고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빈터콘 회장은 "여러분들께는 놀랍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애플, 구글 그리고 자동차 업계의 타사들의 관심을 저는 매우 환영하고 있다. 왜냐하면 이는 디지털 네이티브(컴퓨터, 휴대전화 등 디지털 기기에 둘러싸여 성장한 세대)들이 새로운 자동차를 더 잘 받아들일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빈터콘 회장은 폭스바겐 그룹은 센서 기술과의 연결성(connectivity)덕분에 이미 세계 최대의 네트워킹된 플릿과 저-CO2 플릿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미 현재 라인업의 57개 모델 라인업이 이산화 탄소 배출량95g 목표를 달성한다고 강조했다. 폭스바겐은 실제로, 자동차 업계에서도 9개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보유, 가장 광범위한 전기차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 폭스바겐 로고



폭스바겐의 친환경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
빈터콘 회장은 "폭스바겐은 친환경 목표 달성을 위해 열과 성의를 다하고 있다"며 "현재의 낮은 유가가 이를 변화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유가가 평생 지금 수준으로 낮을 수는 없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한도는 연료 가격과 무관하게 적용된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기후 보호를 위한 우리의 책임이다. 그렇기 때문에 주행의 다양성에 대한 우리의 접근 방법은 옳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며 더욱 효율적인 휘발유 및 디젤 엔진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한 가지 꼭 확실하게 해두고 싶은 게 있다. 디젤에 대해 평가 절하하는 사람들은 이산화 탄소 목표 달성을 위태롭게 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2년 폭스바겐 그룹이 실시한 생태학적 재조정 이니셔티브의 현 상태는 매우 긍정적이며, 폭스바겐은 자사의 가장 중요한 친환경 목표를 예상보다 빨리 달성하고 있다. 예를 들어, 유럽 연합의 신차 배출 기준은 작년 약 125g으로 낮춰졌다. 이는 2010년 대비 13% 그리고 1995년 대비 31% 낮아진 수치이다. 이는 폭스바겐 그룹은 이미 2015년의 법적 한계보다 이미 더 낮은 배출 기준을 갖추고 있다. 생산 과정은 4년 동안 19% 더 친환경적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문제 없이 25% 타깃 달성이 가능 할 것이다.  빈터콘 회장은 "올해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더 힘들 것이다. 지금부터 우리가 줄이는 1g과 1%는 모두 매우 힘든 싸움의 결과 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폭스바겐 그룹 1월, 2월 높은 영업 성과  달성
폭스바겐은 영업성과에 있어 좋은 출발을 보였다. 폭스바겐 그룹은 사상 최초로 1월과 2월 총 150만대 이상의 차를 고객에게 인도했다. 작년 폭스바겐 그룹은 최초로 연간 판매량 1천만대 시대를 열었다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페라리, 849 테스타로사 국내 공개..가격은 7억원대

페라리, 849 테스타로사 국내 공개..가격은 7억원대

페라리가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양산 모델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슈퍼 스포츠카 849 테스타로사(849 Testarossa)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페라리는 14일 서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SF90 스트라달레를 잇는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 849 테스타로사를 선보였다. 페라리의 최신 기술이 집약된 849 테스타로사는 성능과 일상적인 편안함의 균형을 맞춘 스포츠 카(Sports car)와 달리, 매 순간 성능의 한계에 도전하고 차량의 극한을 시험하려는 드라이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제네시스 G80·GV80 프로모션, 월 40만원대 제공

제네시스 G80·GV80 프로모션, 월 40만원대 제공

제네시스 브랜드가 코리아 세일 페스타와 함께 G80, GV80 특별 혜택을 적용한 ‘8040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제네시스는 ‘8040 프로모션’을 통해 G80, GV80(GV80 쿠페 포함) 등 두 차종의 2.5 터보 모델 1천대를 한정해 월 4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G80, GV80를 구매하는 경우 고객들은 200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차량 가격의 일부를 일정 기간 동안 유예하고, 유예 기간 동안 잔금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기아, ‘미래형 PBV 생산 허브’ 구축..EVO 플랜트 준공

기아, ‘미래형 PBV 생산 허브’ 구축..EVO 플랜트 준공

기아가 PBV 전용 공장인 ‘화성 EVO Plant(이보 플랜트)’로 연 25만대 규모의 미래형 PBV 생산 허브 구축에 나선다. 기아는 14일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에 위치한 오토랜드(AutoLand) 화성에서 ‘EVO Plant East’ 준공식 및 ‘EVO Plant West’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민석 국무총리, 문신학 산업통상부 1차관, 김동연 경기도지사, 정명근 화성시장 등 정부 및 지자체 관계자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송호성 기아 사장, 성 김 현대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벤츠 미래 전략 간담회, 2027년까지 신차 40종 출시

벤츠 미래 전략 간담회, 2027년까지 신차 40종 출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14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이사회 의장 겸 CEO 올라 칼레니우스가 참석한 ‘메르세데스-벤츠 미래 전략 간담회(Mercedes-Benz Future Strategy Conference)’를 개최하고, 2026년부터 한국 시장에 선보일 신차들을 공개했다. 올라 칼레니우스 CEO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마티아스 바이틀 대표이사와 함께 이번 행사에 참석해, 디 올-뉴 일렉트릭 GLC, 디 올-뉴 일렉트릭 CLA, 콘셉트 AMG GT XX, 비전 V 등 브랜드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시승기] 아이오닉9, 532km 주행하는 6천만원대 전기차

[시승기] 아이오닉9, 532km 주행하는 6천만원대 전기차

현대차 아이오닉9 HTRAC2 6인승을 시승했다. 아이오닉9은 현대차가 가장 최신 선보인 전기차이자 최신 파워 유닛 기술이 반영된 신차로, 110.3kWh의 대용량 NCM 배터리팩과 3열의 공간을 확보하고도 2WD 시작가격은 6715만원이다.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구성임을 부정할 수 없다. 현대차의 전기차 라인업에서 아이오닉9은 여러 의미를 갖는다. 현대차는 2021년 E-GMP를 공개하고 E-GMP가 적용된 아이오닉5를 출시했다. E-GMP는 배터리, 전기모터, 섀시 구조 등 전기차

국산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푸조, 폴리곤 콘셉트 공개..2027년 양산차에 적용

푸조, 폴리곤 콘셉트 공개..2027년 양산차에 적용

푸조는 12일(현지시각) 미래 주행의 즐거움을 새롭게 제시하는 차세대 콘셉트카 ‘폴리곤 콘셉트(POLYGON CONCEPT)’를 공개했다. ‘하이퍼스퀘어’ 조향 시스템과 ‘스티어-바이-와이어’ 전자식 조향 기술, 새로운 아이-콕핏이 선사하는 민첩함과 무한한 개인화, 지속가능성 혁신을 보여준다. 푸조는 지난 4일 폴리곤 콘셉트의 첫 외관 이미지를 공개하고, 글로벌 게임 포트나이트 내 가상 섬 폴리곤 시티를 통해 티징 캠페인을 진행하며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혼다, ‘2026년형 뉴 CR-V 하이브리드’ 출시..5280만원

혼다, ‘2026년형 뉴 CR-V 하이브리드’ 출시..5280만원

혼다코리아가 CR-V 하이브리드의 2026년형 부분변경 모델을 국내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신차는 6세대 부분변경 모델로, 고객 니즈를 반영해 사용자 중심의 안전 및 편의사양을 업그레이드했다. 가격은 2WD 5280만원, 4WD 5580만원(VAT 포함, 개소세 인하분)이다. CR-V는 혼다 SUV 라인업을 대표하는 모델로, 30년간 SUV 시장의 기준을 세워온 글로벌 베스트셀링 SUV다. 1995년 처음 출시되어 ‘도심형 SUV(Urban SUV)’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으며, 이후 150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 슈퍼 트로페오’ 공개, 하이브리드 제외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 슈퍼 트로페오’ 공개, 하이브리드 제외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이탈리아 미사노 월드 서킷 마르코 시몬첼리에서 열린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월드 파이널(Lamborghini Super Trofeo World Finals)’ 현장에서 신형 원-메이크 레이스카 ‘테메라리오 슈퍼 트로페오(Temerario Super Trofeo)’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해당 모델은 2027년 시즌부터 아시아, 유럽, 북미 지역에서 열리는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챔피언십에 공식 출전할 예정이다. 테메라리오 슈퍼 트로페오는 ‘우라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현대차, 서울어린이대공원에 ‘현대자동차 정원’ 개장

현대차, 서울어린이대공원에 ‘현대자동차 정원’ 개장

현대차는 지난 12일 서울어린이대공원 정문 광장(서울 광진구 소재)에서 ‘2025 현대자동차 정원 개장식’을 개최했다. 서울어린이대공원의 노후한 정문 광장을 리모델링해 만들어진 ‘현대자동차 정원’은 공원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기 위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행사에는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정유석 부사장, 국내지원사업부장 윤효준 상무, 국내사업지원실장 김경조 상무, 서울시 곽관용 정무수석, 서울시의회 김

업계소식이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