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무인자동차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

영국, 무인자동차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

영국 정부, 미래 무인자동차 연구개발에 2천만 파운드(약 360억 원)

발행일 2015-07-21 14:27:47 박태준 기자

영국 정부는 무인차량 분야의 협력 연구 개발을 목적으로 2천만 파운드(약 360억원)의 기금을 조성하고 무인자동차 테스트를 위한 지침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조치는 영국 교통부의 패트릭 맥러플린 장관과 산업부의 사지드 자비드 장관이 영국을 2025년까지 9천억 파운드(약1,621조1,700억 원) 규모에 달하게 될 인텔리전트 모빌리티 시장의 선두주자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발표한 것이다.

 

영국 교통부의 맥러플린 장관은, “무인자동차가 우리 사회와 경제에 큰 혜택을 가져올 것이며 우리는 영국이 이 새롭고 흥미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선도하기를 바란다. 무인자동차 테스트를 위한 우리의 지침 역시 영국을 무인자동차 분야의 리더로 입지를 다지게 할 것이며 미래 자동차 산업을 아우르게 할 것이다. 우리는 이를 실현시킬 수 있도록 산업계와 협력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지드 자비드 영국 산업부 장관은, “영국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무인차량과 같은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 기술 일자리를 창출하고 영국 전체를 위한 미래의 번영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전세계 자동차 산업에서 우위를 점하고 혁신을 강화하며 무인자동차 테스트를 위한 올바른 규제 접근을 통해 영국의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투자를 위한 최적의 장소로 거듭날 것이다”고 덧붙였다.

▲ Milton Keynes pod

10년 전만해도 영국의 자동차 산업이 다소 약화되었지만 이제는 자동차를 생산하는 주요 유럽 국가 중에 가장 생산성이 높은 국가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영국은 새로운 기술을 통해 생산성을 더욱 향상시키고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다.

 

영국 정부는 안전, 신뢰도, 차량 간 커뮤니케이션, 환경, 무인자동차를 통한 고령화 인구에 독립성 제공과 같은 분야에서 새로운 제안을 제공할 수 있는 입찰자를 찾고 있다. 성공적인 입찰자들은 기금을 통한 프로젝트와 자체적인 자금을 함께 사용하게 될 것이다.

 

무인자동차 테스트를 위한 지침은 실제 상황에서 안전하게 차량을 테스트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를 제공하고 기존 모델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영국의 교통부와 산업부는 또 C-CAV(Centre for Connected and Autonomous Vehicles)라는 합작 정책 팀을 구축해 무인자동차와 연결 기술에 대한 정부 정책을 편성한다. C-CAV는 현재 다양하고 교통량을 개선시킬 수 있는 도로에서의 커뮤니케이션 기술과 ‘연결 통로(connected corridors)’를 통한 안전성 향상을 포함한 새로운 기술 개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이 기술들은 운전자들에게 빠른 경로와 안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오늘 발표된 2천만 파운드(약 360억 원)의 경쟁 입찰은 지난 2015년 재무장관이 발표한 춘계 예산 중 인텔리전트 모빌리티 연구 분야에 할당 된 1억 파운드(약1,801억 원)의 일부이다.

댓글 (0)
로그인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벤틀리 바투르 컨버터블 뮬리너 공개, 최상급 럭셔리

벤틀리 바투르 컨버터블 뮬리너 공개, 최상급 럭셔리

벤틀리는 바투르 컨버터블 뮬리너(Batur Convertible Mulliner)를 지난 8일 공개했다. 바투르 컨버터블 뮬리너는 바투르 컨버터블을 기반으로 벤틀리 개인화 부서인 뮬리너에서 제작, 독특한 실내 디자인과 고급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바투르 컨버터블 뮬리너는 벤틀리 개인화 부서인 뮬리너에서 바투르 컨버터블을 기반으로 단 한 사람의 고객을 위해 제작됐다. 바투르 컨버터블 뮬리너 외관에는 클래식 스포츠 레이싱카에서 영감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레인지로버 스포츠 SV 카본 공개, 제로백 3.8초..고성능 럭셔리

레인지로버 스포츠 SV 카본 공개, 제로백 3.8초..고성능 럭셔리

랜드로버는 레인지로버 스포츠 SV 카본을 지난 8일 공개했다. 레인지로버 스포츠 SV 카본은 카본으로 제작된 전용 보디킷을 통해 공차중량이 일반 모델 대비 76kg 줄어든 것이 특징이다. 최고출력 635마력, 제로백은 3.8초다. 오는 13일 글로벌 판매가 시작된다. 레인지로버 스포츠 SV 카본은 레인지로버 스포츠 최상위 트림인 SV를 기반으로 경량 패키지가 적용됐다. 레인지로버 스포츠 SV 카본은 오는 8월 13일부터 글로벌 판매가 시작되며, 고객 인도는 올해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현대차 아이오닉6 N 주행거리 401km 인증, 609마력 초고성능 EV

현대차 아이오닉6 N 주행거리 401km 인증, 609마력 초고성능 EV

현대차 아이오닉6 N의 국내 투입이 임박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아이오닉6 N은 1회 완충시 주행거리 401km로 인증을 완료, 출시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아이오닉6 N은 총 출력 609마력을 발휘하는 초고성능 전기차로 트랙 및 일상 주행에 최적화됐다. 하반기에 출시된다. 아이오닉6 N은 아이오닉6 부분변경을 기반으로 현대차 N 브랜드의 3대 성능 철학인 코너링 악동(Corner Rascal), 레이스트랙 주행능력(Racetrack Capability), 일상의 스포츠카(Everyday Sports Car)가 반영됐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아우디 Q5 롱휠베이스 선공개, 기아 쏘렌토보다 크다

아우디 Q5 롱휠베이스 선공개, 기아 쏘렌토보다 크다

아우디 신형 Q5 L이 선공개됐다. 중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홈에 게재된 신형 Q5 L은 신형 Q5의 롱보디 버전으로 전장과 휠베이스가 글로벌 사양 대비 대폭 길어졌으며, 전면부 범퍼 양쪽에 라이다(LiDAR)가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하반기에 공식 공개된다. 신형 Q5 L은 3세대 Q5의 롱보디 버전이다. 신형 Q5 L은 아우디 신규 플랫폼 PPC(Premium Platform Combustion)를 기반으로 중국 시장에 최적화해 글로벌 사양 대비 차체 크기를 키웠다. 신형 Q5 L은 올해 하반기에 공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폭스바겐 투아렉 단종되나, 오는 2026년까지 생산

폭스바겐 투아렉 단종되나, 오는 2026년까지 생산

폭스바겐의 플래그십 SUV 투아렉이 단종될 전망이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카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2026년까지 투아렉을 생산하고, 프리미엄 SUV 생산을 종료한다. 단종이 확정될 경우 폭스바겐 고급화를 위한 프리미엄 모델 라인업 페이튼과 투아렉은 모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투아렉은 지난 2002년 포르쉐 카이엔의 형제 모델로, 당시 회장이었던 페르디난드 피에히의 열정적인 프로젝트를 통해 시작됐다. 폭스바겐 브랜드의 고급화와 함께 포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체리사 iCar V27 공개, KGM SE10 유사한 EREV 구성

체리사 iCar V27 공개, KGM SE10 유사한 EREV 구성

체리자동차가 레트로 스타일 SUV, iCar V27을 공개했다. iCar는 체리사의 전기차 브랜드 중 하나로 모델 라인업은 iCar 03, iCar V23, iCar V27로 구성된다. 이번에 공개한 iCar V27은 전장 5미터의 중대형급 SUV로, 배터리 전기차가 아닌 레인지 익스텐더 파워트레인 적용이 특징이다. 체리사는 최근 국내에서 관심이 높아졌는데, KGM이 체리사와의 기술 협약을 통해 차세대 신차를 선보일 계획을 밝혔기 때문이다. KGM은 2026년 렉스턴 후속인 중대형 SUV 'SE10'을 시작으로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기아 EV5 제원 공개, 스포티지 크기에 제로백 8.4초 

기아 EV5 제원 공개, 스포티지 크기에 제로백 8.4초 

기아가 EV5 출시에 앞서 일부 제원을 공개했다. EV5는 베스트셀링 SUV 스포티지와 유사한 구성의 준중형 전기 SUV로 국내 출시는 2025년 4분기로 예정됐다. EV5는 기아가 2023년 발표한 전기차 라인업, EV3, EV4, EV5를 완성하는 모델로, 크로스오버를 탈피한 본격적인 전기 SUV다. EV5는 유럽시장 기준 C세그먼트 SUV 시장에 투입된다. E-GMP 아키텍처와 400V 기반으로 대담한 SUV 스타일링과 실용성을 겸비한 모델로, 견고하면서 세련된 디자인, 넓고 유연한 실내, 첨단

차vs차 비교해보니이한승 기자
[시승기] 볼보 신형 XC60 B5, 승차감과 완성도 업그레이드

[시승기] 볼보 신형 XC60 B5, 승차감과 완성도 업그레이드

볼보 신형 XC60 B5 AWD를 시승했다. 신형 XC60은 2차 부분변경 모델로, 고성능 하드웨어가 포함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에어 서스펜션 기반의 액티브 섀시를 통해 상품성을 높였다. 특히 NVH 성능 향상과 함께 신규 서스펜션을 적용해 승차감과 완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볼보 XC60은 브랜드 내에서 가장 성공적인 모델이다. 글로벌 누적 판매량 270만대를 넘어섰으며, 2세대 XC60은 2018년 세계 올해의 차에 오르는 등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국내에

수입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현대차-GM, 공동 개발할 5개 차량 발표, 2028년 출시

현대차-GM, 공동 개발할 5개 차량 발표, 2028년 출시

현대차와 제네럴모터스(GM)가 공동 개발할 5개 차량에 대한 계획이 발표됐다. 현대자동차는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탑재가 기능한 중남미 시장용 중형 픽업, 소형 픽업, 소형 승용, 소형 SUV 4종, 북미 시장용 전기 상용 밴 등 총 5종의 차세대 차량을 공동 개발할 계획을 7일 밝혔다. 양사는 공동 개발 차량의 양산이 본격화되면 연간 80만대 이상을 생산 및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동 개발 과정에서 GM은 중형 트럭 플랫폼 개발을, 현대차는

업계소식이한승 기자